우리는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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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더샌드맨입니다. 한동안 이곳에서 열심히 활동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이유로 그동안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시작과 맺음은 하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한동안 이곳 활동을 그만두겠다는 글을 올릴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제가 뭐 유명인도 아니고 별로 궁금해하는 분들도 없을 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활동을 하지 않던 동안에도 아주 가끔씩은 이곳에 들러 글들도 보고 (물론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부담이 되었다는 변명거리는 있지만) 더 가끔씩은 익명성에 기대어 댓글도 단 적이 있습니다. 혹여 '제 놈이 뭐라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들락날락하느냐'고 불쾌하게 생각하실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이 곳에서 여러분들과 여러 생각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려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저도, 이곳 탈동회도 조금은 바뀌었을 겁니다. 좀 더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대화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와 처음으로 올리는 글 제목을 '우리는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라고 정했습니다. 아마도 이 제목과 이어질 내용이 제가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한 이유이며 이루고 싶은 목적입니다. 그리고 향후 쓰게 될지도 모를 제 다른 글이나 답글들도 결국은 이 명제로 귀결될 것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드릴 말씀은 여러분과 똑같은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드리는 겁니다. 이념도, 사상도 관계 없습니다. 누구의 편을 들고자 하는 드리는 말씀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럴거였으면 다시 이곳에 오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제 이념, 사상, 가치관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 말 중엔 은연 중에 그런 것이 묻어나올 수도 있고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여러분께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그 보다는 '이젠 욕하고 감정 싸움할 것이 아니라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해 보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앞서 이곳 탈동회도 조금은 바뀌었을 것이라 말씀드렸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별로 바뀐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여전히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상대를 경멸하며 독설을 퍼붓고 정작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할 이야기들은 감정싸움에 몰입하다 나중에는 본 논지가 무엇이었는지조차 모를 지경이 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곳 탈동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른, 특히 이념적인 부분에서 거슬린다 싶으면 가차없이 독설로 가득찹니다. 그 사이트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소수자에 대한 거침없는 이지메로 마무리지어지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적을 퇴치해냈다고 뿌듯해하죠. 이는 이념과 상관없이 우리나라 대다수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가만 생각해 봅시다. 그게 뿌듯해야 할 일입니까? 그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대화조차 못한단 말입니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각 사이트들은 각기 강한 이념성으로 무장되어 버리고 맙니다. 괜한 상처받지 않으려면 그냥 그 안에서 놀면 맘도 편하고 가장 안전합니다. 우리 편이니까, 우리끼리니까 무슨 말을 해도 좋습니다. 상대에 대한 욕이나 비난이라면 그것이 정확한 사실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때로 거짓이 좀 있다손치더라도 우리끼리니까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생각이 서로 다른 이들 간의 정상적인 대화나 토론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가치관의 괴리감은 더욱 커지기만 합니다. 이젠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서로 믿지 못하는 지경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대화와 토론, 즉 소통인데 그 기본인 소통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난 '민주주의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보수, 진보, 좌, 우를 떠나 상대를 존중할 줄 모르고 대화상대로, 토론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이곳 탈동회에 나름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전에도 살짝 언급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 탈동회는 그래도 조금은 다릅니다. 물론 탈동회의 성격상 보수적 가치관을 가진 분들이 대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진보적 색채를 지닌 분들이 아주 없지도 않습니다. 욕설하고 티격태격해서 좀 거칠어 보이지만, 그래도 욕만 안했다 뿐이지 조금의 관용도 존재하지 않고 경직된 타 사이트들에 비해서는 오히려 관용적이고 유연합니다. 물론 이는 관리자 분들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그 점에 감사드립니다. 생각이 서로 다른 이들 간에 대화와 토론을 나눈다는 것. 이것 쉽지 않습니다.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곳 탈동회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이지메 성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나눌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그 구성원들도 바뀝니다. 예전의 가치관이 지금도 가장 좋은 것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별로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해서 과거의 가치관이 쓸모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치관 또한 변화합니다. 변화가 없는 가치관은 쓸모가 없습니다. 그 변화를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보수와 진보가, 좌와 우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정치선진국들은 모두 그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고 현재도 그 과정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유럽에서 수 백년에 걸쳐 이룬 산업화를 불과 수 십년만에 해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찾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과 같다'는 비아냥을 비웃듯 민주화를 이루어냈고 선거를 통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민족입니다. 세계사에서 이런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편갈라 극한적으로 대립하는 양상부터 치유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립구조를 애써 바꾸려는 정치인은 적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로서는 강력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되려 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대부분에게 강력한 적의 존재는 곧 나의 정체성입니다. 적이 존재하기에 내가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 적이 강력할수록 내 필요성도 커지는 것이니, 때로는 없는 적도 만들어야 하고 약한 적도 강하게 보이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저 가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에 따라 상대방을 욕하고 흠집내고 치부를 들추어내는 것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생존은 충분한 조건을 갖춥니다. 그러니 정작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내면에서 찾아내려 치열하게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가장 어렵고 필요한 것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처럼의 대립적 구조가 아닌 대화와 토론의 상대, 더 나아가 국정의 동반자적 관계를 갖게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더 이상 상대를 욕하고 흠집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뭔가 대안을 내야 하고, 상대를 욕하기 위한 내가 아닌 내 스스로의 가치와 필요성을 보여줄 수 있어야 정치인으로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정치가 바뀝니다. 이렇게 바꾸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스스로 바꾸기 힘드니 우리 유권자들이 먼저 바꾸고 그들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정치환경이 정치선진국처럼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부터 노력합시다. 욕을 하면서 상대를 대화상대로 존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대화의 시작입니다. 욕하지 맙시다. 토론이나 답글을 달면서 '좌빨''수구꼴통'이란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 토론은 이미 죽어버린 겁니다.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는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상대의 주장을 무조건 정략적인 것으로 치부하거나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이는 상대방 역시 똑같은 논리로 반격할 수 있습니다. 서로 상대의 말을 인정할 리 없고 결국 쓸데없는 감정싸움밖에 남지 않습니다. 상대 역시 이성을 지닌 나와 똑같은 사람이며 이 나라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임을 인정하고 대화합시다. 내가 가장 똑똑하고 나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세상은 넓고 똑똑한 사람들은 널렸습니다. 더구나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 조차 세상사의 정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상대로서 여긴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아마도 여전히 추악한 꼴통들로, 멍청하고 부화뇌동하는 철부지들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나의 편견이라 생각합시다. 이래도 저래도 어차피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내가 다른 이들을 바꿀 수 없는데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한다면 무엇이 바뀌겠습니까. 그건 멍청한 짓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바꿉시다.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합시다. 내가 바꾸면 세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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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성기를 휘날리며 님을 받겨도 될지 새삼 마음이 버거워 지는군요
그만큼 여기는 조선족이 냉대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잇다는 겁니다
퍽 전에부터 샌드맨님의 글을 많이 보아 왓엇습니다
전 솔직히 좌니 우니 보수니 진보니 하는 논쟁의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아니 더 나아가 관심밖의 일이라는것이 맞는거 같읍니다
저의 관심사는 한국인과 탈북자 조선족들과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진척이 되느냐 엿습니다
저뿐 아닌 여기 오는 모든 조선족들의 공통심리 라고 보아도 무방할거 같읍니다
샌드맨님의 글들을 보면서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님의 진정 대화를 위한 바른 자세를 엿볼수가 잇엇습니다
님같은 많은 분들이 계셔 탈동회에 참신하고 진지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들을 볼수잇는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희망 합니다
저 역시 예전부터 흑마님의 글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나 자신이 남한토박이든, 탈북인 출신이든, 조선족이든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생각과 말인데, 그것이 한데 어우러질만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이념논쟁같은 것이 관심 밖의 일이라는 흑마님의 말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람 나름이고 또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관심사도 달라질 밖에요.
이곳 탈동회분들이 북한관련 소식에 가장 민감한 것이나 흑마님께서 한국인, 탈북자, 조선족의 삼각관계에 가장 민감한 것이나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다만 나의 관심사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나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것이니만큼 다른 주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갖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앞으로 흑마님의 고민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비록 온라인이라는 한계로 인해 때로 상호간 오해를 낳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만 견지할 수 있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는 가능할 것을 믿기에 원글에 공감합니다.
과거에 비하면 조금 위축된 듯한 이곳이지만 님같은 분들의 활동재개를 통해 좀 더 활성화 될 것을 믿습니다.
산노루님 말씀처럼 실제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생기지도 않을 오해가 온라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더 조심을 해야겠죠.
그런데 과거에 비해 조금 위축되었다니... 혹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아무튼 산노루님의 관심과 도움을 바랍니다.^^
김일성, 김정일이야 욕을 하든 찢어 죽이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나쁜 놈들이죠.
다만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적어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최소한의 룰을 지켜줘야 마땅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그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민주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이 되었고 그 임기를 마친 분입니다. 또 그를 존경하고 지지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오셉님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것은 선생님의 맘입니다. 개인적으로야 무슨 쌍욕을 하든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적인 게시판에서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만약 이오셉님께서 좋아하고 지지하는 분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쌍욕하면 이오셉님께서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아닙니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든 적어도 표현은 순화해서 하는 것이 서로 간에 쓸데없는 감정소모를 줄이는 길일 겁니다.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2-07 21:06:07
그런 오해를 하셨군요. ip차단이라니요. 당치도 않은 말씀입니다. 전적으로 개인적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겁니다. 아울러 제가 여기서 활동하는 동안 탈동회로부터 그 어떤 제약도 받은 바 없습니다.
아무튼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지만 초딩 냄새가 폴폴납니다 ㅎㅎㅎ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2-07 21:07:43
저 오랫만에 들어왔더니,아이디까먹고 비밀번호까먹고...ㅋㅋㅋ
그동안 더샌드맨님께서도 바쁘셨던 모양입니다. 저도 귀국전에 마무리 해놓고 가야할 일이있어서 많이 바쁘군요. 매일 글 적는것은 그래도,올리신 글은 찾아서 읽어보겠읍니다.
서울가면 가끔씩 소주한잔 했으면 합니다.
한국떠난지 거의 20년가까이 돼다보니(물론 가끔 일하러 들어가기는 했지만)한국생활 서울생활 모르는게 많습니다.
제가 낼땐 전 서울에 집도 없는 영세민이니깐,소주에 닭발로 내겠읍니다.
샌드맨님께서 내실땐,샌드맨님은 서울강남에 집도 소유하신 부자시니깐,그보다 비싼 삼겹살이나 족발로 내세요.ㅡ,.ㅡ
지난 여름에 한번 뵙는다던 것을 지키지 못해 항상 목젖에 뭐가 걸려 있는 듯 찜찜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귀국하시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서울이요? 반갑고 환영합니다. 언제 오시나요?
오시면 프로야구 개장과 맞춰 두산 VS 롯데 전에 함께 가면 재밌겠습니다. 캔맥주에 닭다리 뜯으며 야구관람한 것이 언제적인지 생각도 나지 않네요. 예전엔 사회인 야구도 많이 즐겼는데 결혼하고 나니 총각시절 낙은 모두 사라진 것 같습니다.ㅠㅠ
아차... 노랑우산님은 아직 총각이시죠?
오해는 마세요. 총각시절 낙을 잃은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는 답니다. 총각보다는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진짭니다.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오시면 꼭 뵙기를 청합니다.^^
역쉬~~두산펜 다우십니다.ㅎㅎㅎ
혹시,해물파전에 막걸리 어떻습니까?ㅎㅎㅎ 사직에서 한번 친구들이랑 해보니깐,괜찮더라구요.
뭐...아직은 여기저기 협상중이지만,늦어도 올 가을엔 들어갈 예정입니다.아쉽게도 부산이나 경남쪽은 제가하는 일쪽으로 찾는 이가 없어서,부득불 서울로 가야할거 같습니다.
서울에 임대료싸고 햇빛드는 고시원이나 하나 슬슬 알아봐야할거 가토요.ㅡ,.ㅡ
간만에 어머니께서 지어주시는 밥얻어먹고 다닐 생각으로,부산 경남쪽에 일이 있으면 현장일이라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하니깐,인사담당이사가 절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지방경기가 안 좋긴 안좋은 모양이더라구요.ㅠㅠ
일단,야구는 올해는 좀 힘들거 같구요...왜냐하면,여기 일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고 가야하고,요즘은 외국에서 왔다고 현장의 상황도 모르고 이상한 헛소리했다간 직장에서 왕따당한다고 그럽디다.
나름 여기서도 한국가서도 공부도 해야할거 같고...당분간은 분주할거 같아요.
퇴근후 귀가길에 잠시 잠시 얼굴보면서 소주한잔하는건 됄거 같습니다만...주말은 샌드님께서는 가족과 보내셔야 할거구.
신림동에 괜찮은 순대볶음집이 있더군요.^^
p.s;그런데,샌드님과 야구장가면 3루측에 앉는가요? 1루측에 앉는가요?ㅋㅋㅋ
아직은 좀 먼 이야기같지만 오시면 주중에 뵈면 될 것 같습니다. 신림동 순대볶음이라... 예전 학생 때는 일부러 찾아서도 가곤 했는데... 지금은 어찌 변했을까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그런데 야구장에서 해물파전에 막걸리를요? 정말 그리들 드십니까? 역시 롯데 팬분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참 재미있겠는데요.
예전에 사회인 야구를 할 땐, 마침 그 구성원들이 원래 두산팬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잠실에서 두산이 경기를 할 때면 거의 빠짐없이 게임을 보러 갔죠. 가면 항상 우리끼리 모이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분당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였는데 퇴근 후 인근 상가에 들러서 치킨이나 피자를 사가지고 쌩~ 달리면 2회 정도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경기보고 이기면 이겨서, 지면 져서 그 뒷풀이로 근처 신천역 먹자골목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곤 했죠. 저는 원래 술도 거의 못하는데 그땐 분위기가 좋아서였는지 동 틀때까지 있다 출근하기도 몇 번 했던 것 같습니다.
옛 생각이 나니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그것도 벌써 10여 년전 일이니...
참, 야구장에서 자리야 두산이 홈이면 1루에, 어웨이면 3루에 앉죠. 다만 팀이 서로 다른 친구(제 친구들 중엔 LG팬도 많습니다)와 함께 가면 거의 예외없이 포수 뒷쪽에 앉습니다. 거기도 은근 괜찮아요. 경기장 전체가 조망되기도 하고 팬들도 강하류에서 민물과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섞이듯 있어서 또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노랑우산님과 함께 간다면 포수 뒷편에 앉아야겠네요.^^
샌드백 나도 끼워줘 ^^
환영합니다.
탈동회의 화제거리중심이 항상 북한이기때문에 좌우이든 보수이든 진보이든 상관없이 합리적인 주장에 대하여 이해공감하고 이성적인 논쟁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대방에 대하여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은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본래 이념논쟁이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데, 문제는 대화나 토론의 목적을 살리지 못하는 지나친 대결주의와 내 의견이 100% 반영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는 최대주의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가 진보건, 보수건, 좌파건, 우파건, 중도건... 사실 알고 보면 똑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감정을 지닌 사람인데 말입니다. 아마 기본적인 존중만 한다 하더라도 훨씬 건설적이고 화기애애한 대화와 토론이 가능할 겁니다.
선생님께서도 많이 도와 주세요.
대화를 할 수 있는 필수적인 환경과 요점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지나친 이념논쟁과 감정풀이, 너무도 즉흥적인 온라인의 단점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이젠 정말 절실한듯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좋은 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한분한분 선구자역할을 해주시면서 많은분들이 동참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이곳을 잠시 떠나 '무엇이 문제였을까?'를 잠시 고민해 봤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옳다 여기는 것, 가치있다 여기는 것을 역설하는데,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상대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그 많은 말들이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을 뿐더러 좀 더 깊고 발전적인 논의 자체가 불가능해져 매번 다람쥐 쳇바퀴 돌듯 겉만 맴돌다 끝나는 것이 참 의미없다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복잡한 얘기 다 떠나서 일단 '서로를 대화나 토론 상대로 인정하자'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곳에 다시 발을 들여놓은 이유고요.
다행히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 주시니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존중하면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인데...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하다 보면 가능하겠죠.
보기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세요.
옛말에도 벙어리속은 낳은 부모조차 모른다고 했거늘...
봄을 재촉하는 이른 비가 산과 들을 촉촉히 적셔주고 있네요.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을 이끌어 나갈때 한층 우리 조국의 미래는
더 밝아질것임을 믿으면서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함께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있겠습니까?^^
비둘기야님께서도 많이 도와 주세요.
그런데, 제가 발제글에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북한의 김정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만, 왜 갑자기 김정일 얘기는 하시는지요.
김정일은 사람을 다 정신을 빼앗아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놓고 대기하고 있는데 대화가 필요합니까? 그냥 단순하게 하나로 가는것이 좋을성 싶어요. 그러니 대화를 할려면 김정일이만 죽이면된다 하고 얘기하면 그만이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