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토론게시판

상세
무엇을 내세우겠습니까
Asia/Pacific Regi so나무1 0 633 2010-02-10 21:10:54
북한이 세네갈에서 제작중인 르네상스 상징 조형물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 국제공항 근처 황량한 언덕을 배경으로 들어선
‘아프리카의 르네상스’는 아버지가 왼팔에 아기를 안고 있고, 오른팔로
아내의 허리를 껴안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50m높이의
청동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그러고 보면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 같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했던가? 무엇하나 제대로
내세울만한 것이 없을 것 같은 북한이 대형 조각물 수출 부문에서는
세계 제일인 모양이다.

얼마전 한 언론에 소개된 것을 보니 북한의 ‘만수대 창작사’가 지난
수십년간 보츠와나, 나미비아, 말리, 베냉 등 아프리카 빈국들로부터
수십여개의 조각물과 기념비를 주문받아 제작했다고 한다.

최근에도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대형 조각물 제작에 관련한
문의를 해오는 등 동상관련 주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분야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모양이다.

하긴 북한에는 온통 동상이나 조각물로 꽉 채워져 있을 정도로
그동안 숱하게 만들어 봤으니 그런 조각물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을 것이다.

물론 멋있는 동상은 민족의 역사를 웅변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여주며 국민의 자부심을 키워주기도 한다.
특히 영웅의 동상은 좌우, 빈부를 아우르며 사회를
더 뭉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위대한 동상 하나가 수십년,
수백년을 버텨내면 그 국가정신의 응집력은 거대한 군사력
못지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특히 사회주의 국가나 독재국가들이 이들 대형 동상이나
조각물을 통해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강력한 독재정치를 실현하는
한편 체제선전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북한이나 이들 아프리카 빈국은 별반 차이가 없다.
이번 세네갈 동상 제작을 계기로 북한이 세계적인 동상국가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어 씁쓸한 여운만 남는다.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더샌드맨 2010-02-11 11:51:45
    ㅎㅎㅎ 곰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나쁘게만 보이던 것이 쓸모가 있을 때도 있군요.

    이왕에 습득된 기술과 노하우니 잃지 말고 잘 발전시키길 바랍니다. 그래야 나중에 통일한국이 되어도 좋은 벌이수단으로 써 먹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1212122 2010-02-11 18:41:57
    모래맨이 살아있었나? 죽은줄 알았더니?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북한소년 2010-02-11 21:58:02
    동상이나 그림 도자기공예 등 그런 건 나름 뛰여난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신격화 하는데 이용되는 예술작품들에 매우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있어서 나름 그 방면에 뛰어난 기술자들이 많습니다.
    만수대창작사 등이 그런 기관들인데 규모도 크고 장비들도 괜찮고 기술도 좋습니다. 아마 세상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겁니다.
    그런 기술 갖고 있는 사람들은 나중에 세상이 바뀌더래도 인기는 많을 것 같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처방전 2010-02-14 12:41:40
    북한에도 역시 이 한반도 종자들이 사니까...
    어쨋든 재간 좋은 인간들이 참 많은 곳입니다.
    저 김정일 ..더러운 개놈만 아니면 벌써 세상에서 제일 잘 살고도 남았을 민족인 것만은 틀림이없죠.

    북한에는 다 아시다시피 <만수대 창작사> 에 이런 훌륭한 인재들이 다 모인 곳입니다.
    아-트 부문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로 갈라져서 김일성 김정일의 우상화 작품만을 전문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런 만수대 창작사에서 무역회사 2급에 해당하는 수출입 무역회사를 내오고..말레이시아와 러시아 등 여러나라들에 해외 지사까지 두고 외화벌이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외화벌이 감이 바로 위에서 본 그런 대형 창작물 제작입니다.

    그런 분야에 일정한 기술과 토대, 그리고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장착하고 있는 그들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잘사는 나라와 왕국들을 타겟으로 하여 저런 구조물들을 해주고 외화를 벌어 들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흔하지가 않어서 해외에 나가있는 지사성원들은 <빨리 일감을 물어들이라> 는 본사의 독촉에 죽을 맛입니다.
    그렇게 벌어들인 외화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작품 제작에 필요한 원료와 자재. 설비들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 웃기는 것은 ...남쪽을 보니 남한 사람들은 자체의 뛰어난 재능과 기술로 수십. 수백억달러 이상씩나가는 크루즈선박이나..두바이빌딩...
    원자력 발전소 같이 선진적이고 덩치가 큰 것들을 제조및 건설해주는데 ...
    김정일 바보는 그 좋은 국민들의 재능으로 제놈들의 초상화나 그리게 하고 .....
    외국 왕들의 취미작품이나 만들어 바치는 쟁인바치로 노릇이나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지금도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일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so나무1 2010-02-17 17:06:28
    처방전님 좋은 말씀감사요 많이 배우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北연합성명, 전역으로 이어지는 보안당국의 칼바람
다음글
&#039;수령 말의 꼭 반대가 진리&#039; 최신삐라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