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造船 세계수주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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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발주 감소 속에서도 국내 조선업이 지속적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은 각각 앙골라와 일본 선주들로부터 원유운반선과 벌크선을 5척, 4척씩 수주했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의 영향을 덜 받은 외국 국영업체나 선주를 집중 공략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로부터 16만t급 원유운반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40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계약한 원유운반선은 길이 274m, 폭 48m, 높이 24m에 평균 15.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만 총 9척에 11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러시아 사할린 해양플랜트, 풍력발전지원선 등 계속적인 수주행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성동조선해양도 21일 일본에서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2척과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2척 등 총 4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2300억원가량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 수주에 성공하면서 `자국 건조주의`의 아성이 높았던 일본 선박 발주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대우조선, 성동조선뿐만 아니라 STX조선, 한진중공업도 지난해보다 수주를 늘렸다. 조선해양 전문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은 1월에만 35만3986CGT(표준화물선 환산톤)로 전세계 발주량의 56.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6척, 8만2707CGT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국내 조선업은 지난해 중국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11월 이후로는 압도적인 수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주 잔량에서 중국에 약간 뒤지고 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저가선박을 위주로 수주하는 중국에 한참 앞선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황이 살아나고 있는 벌크선, 유조선을 중심으로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발주가 미뤄졌던 해양플랜트에서도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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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개거지,,
게리보고 달라고할가?
과거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물량엔 일본 조선업체들의 하청분들이 적지 않았으나 지금은 우리가 타국에 부분적으로 하청을 주고 있으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좀 더 부가가치를 높히는 쪽으로 발전해 나가지 못한다면 수년 후엔 중국에게 밀릴 수도 있겠다 여겨집니다.
요즘 대형선의 건조방식은 블록건조라고 하여 배의 부분들을 만든 후 그것들을 합체하여 생산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경우에는 자사 수주물량의 일부들을 중구 조선소에서 만든 후 예인선과 바지선(부선)에 싣고 들어와 국내에서 조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이 조금만 의지가 있다면 남과의 협력 하에 관련 기술인재들을 양성한 후 저런 수주 물량들의 하청생산을 북에서 해도 좋을 것이언만 정말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