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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벌목마치고 오던날
Korea, Republic o 학사대 0 730 2010-03-08 11:55:56
삼년만에 조국 고향 아내
영 하 사십 오십 도 에서의 고된노동끝에 포톤이라는 소련제텔레비죤 등에지고 온마을의 경사를 그려보며 개천에서 룡 낫다 떠들 어른들의 치하도 떠올리고 하무니카주택의 문을 열고들어선 순간 반가워 안기는 아내를 그러안고... ... ...

남편의 몸이 삼년새 꽤 무거워 졋구나 쏘련가서 잘먹어서 그랫는가 살펴보니 등에 텔레비가지어져 잇는상태
( 소련텔레비는 보통 이 삼십키로나감)

일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소변을보는 아내의 물줄기가 이상하게도 네줄로 나와
지퍼단추가 들어가 배겨 샤와기처럼 되여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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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3 2010-03-08 22:17:37
    아내님의 지퍼단추가 어데 끼었기에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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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자유 2010-03-08 23:57:17
    샤워기를 연상하시다니..대단한 상상력입니다...조금 야한 것 같기는 해도 매우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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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rtkeo 2010-03-09 02:04:06
    여기에 피눈물이 있습니다 3년동안 여자구경한번 못해보구 추위 혹한속에서 겨우 티비한대 그래도 국내에선 30년지나두 사기힘드니 정말 억장이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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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손02 2010-03-10 10:50:19
    등에 짊어진 텔레비전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안겨온 부인에 의해 이뤄진 포옹

    지퍼 손잡이가 누르는 그 통증도 무시한 채 급하게 치뤄진 듯한 운우지락

    비록 짧은 글이지만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던 순간였으면 저랬을까 하여 마음 애잔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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