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을 때려죽이고 싶어할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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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국 관영매체가 처음으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하여 북한은 전 세계가 가진 의혹에 대해 성의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물론 중국 정부의 공식반응은 아니지만 일당체제의 정책 감시를 받는 인민일보 산하 언론이 이런 발표를 한 것은 주목할만한 사안이다. 특히 “전 세계가 가진 의혹”,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격렬하게 반박하고 있으나 설득력이 없다”는 문구는 현 국제사회의 비난환경과 그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는 김정일의 폐쇄적 시각을 동시에 지적한 듯 보인다. 북한의 어뢰는 이번에 남한의 햇볕정책 뿐 아니라 중국의 대북우호정책도 침몰시켰다. 나는 먼저 미국의 대국적 시각과 판단에 경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미국은 동맹국의 비극을 계기로 책임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세계 지도국가로서의 자격과 품위를 당당히 과시했다. 슬픔과 분노를 끝까지 함께 하는 한미동맹을 보여줌으로서 국제동맹 주역의 국가적 가치를 충분히 알린 것이다. 한편 과학적인 증거물을 근거로 중국을 거세게 압박함으로서 후진타오 지도부의 외교정책 권위와 신뢰를 상대적으로 추락시켰다. 중국 정부는 현재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난처한 입장일 것이다. 김정일의 범죄를 인정할 경우 6자회담 중재자 역할과 지위가 흔들릴 것은 물론 이제 더 이상의 제재와 봉쇄가 가해질 경우 화폐교환 후유증에 시달리는 김정일 정권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차마 부정도 할 수 없다.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평화에 도전한 범죄행위를 그냥 모른다고 할 순 없는 것이다. 보다 참기 어려운 것은 천안함 사건 이후 김정일의 대단한 방종함이다. 전쟁협박, 대북방송 조준격파, 개성공단 재산 강탈,,,바다 밑의 은밀했던 정체를 이젠 수면위로 아예 드러내놓고 범죄자 근성으로 계속 공갈치니 이런 형편없는 놈을 때려죽일 수도 없는 중국이 얼마나 억울하기 짝이 없겠는가. 참고로 북한은 이젠 실수해서도 안 된다. 만약 오발탄(誤發彈)이라도 우리 측에 날아온다면 김정일을 비호할 수 있는 중국의 대외명분과 인내심은 상실되고 만다. 그래서 이를 엄중히 경고하기 위해 중국 관영매체가 정부를 대신한 글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역시 김정일은 김정일이다. 대내적 신격화를 대외에도 늘 과시해온 우매한 그 기질 때문에 이놈은 말리면 관심으로 착각하고 더 기를 쓰며 날뛴다. 결국 일을 치지도 못하면서 한동안 들까불 것이고 그러는 사이 그 증거물까지 추가하여 미국은 중국을 굴복시킬 것이다. 상전을 잘 못 만나 수치심을 느낀 졸개는 참을 수 있어도 졸개를 잘 못 두어 굴종과 창피를 당한 상전은 분노하기 마련이다. 김정일의 범죄를 빈틈없이 국제화하고 대한민국 십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북원칙의 권위를 회복한 현 정부의 이번 처사야말로 노무현 정부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진정한 자주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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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둘 다 탈북자 출신이다. 반김정일이라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전개하는 논조는 둘 다 비슷하다.
2. 주성하는 신문기자로서 독자를 의식해서인지 말을 에둘려서 아주 잘 쓸려는 경향이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주성하는 천안함 관련 논리를 전개하면서 이렇게 까지 된 데에는 북한에만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한도 잘못이 있다는 남한내 친북 좌파들의 눈치를 일부 보는 듯하는 글을 쓰고 있다.
3. 글쓰는 사람이 항상 주의해야 것이 있다. 뭐냐하면 글을 잘 쓸려고하는데 첫번째 생각을 두면 안된다는 것이다. 글 쓰는 사람은 먼저 내 가슴속에서 우러나오고 솟구치는 진정성을 느껴야한다. 그래야만 내 가슴속의 진정성이 독자들한테 전달되고 감명을 받는 것이다.
4. 왜 이런 말을 쓰는가하면, 장진성과 주성하는 탈북자들 가운데 제일 언론활동이 활발하고 많이 알려져있는데...장진성의 글은 대북메세지가 분명하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으면 탈북자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그 무엇을 느낄 수 있다.
5. 그러나 주성하의 글을 읽으면, 글을 잘 썻는데 이거 너무 기교가 심하다. 이 사람도 이제 남한 사람이 다 되었군..하는 느낌이 든다.
중공 정말 정신차려야 한다. 위대한 중국의 역할을 잘 하려면 아니면 유엔 상임이사국에서 내침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