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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 OF KOREA 희망 5 2015 2006-11-11 18:32:35
저의 아는 친구언니일인데요.
그언니는 하나원 나오자마자 직업훈련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여 워드1,2급, 전산세무회계2,3급,컴퓨터활용능력2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땄다고합니다.
그리고 공인중개사시험까지 보고 이제는 취업을 해야겠다 싶어 노동부 고용안전센터에 갔더니,, 담당자가 하는 말이 자격증다 필요없고 탈북자인 만큼 초봉 80만원부터 그것도 고용지원금50만원포함된 80만원에 일을 시작해야 한다며 얼토당치않은 얘기를 하더랍니다.
아예 탈북자인 처지에 그렇게라도 써 주는데가 있으면 다행이라고 얘기 했대요..
참 그말을 듣고 끓어오르는 이 분노는 과연 잘못된것인가요?
물론 북한에서의 대학과정이 인정이 안되는 건 어느정도 납득가지만 말끝마다 탈북자의 처지를 들먹이는 그 직원얘기를 듣고 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과연 이땅에 탈북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얘긴가요?
제가 입국했을 때만도 그래도 괜찮았던 사회인식이 왜 날이 갈수록 우리들에 대한 나쁜편견으로 나타나는지 참 마음이 아픕니다.
월 30만원에도 탈북자를 고용할 마음이 있는 업주를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 원통하지만 다시한번 느낍니다.
우리는 역시 이방인이고 한국인과는 섞일수 없는 기름같은 존재구나,, 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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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 2006-11-11 18:39:46
    탈북자만 그런건 아니고 한국에서 정상적인 회사 생활은 60만에서 부터 80만부터 초봉월급을 주고 있어요, 자영업이라든지 개인 회사에 가면 100만원을 넘어 주어도 4대보험들고 연금까지 있는 회사는 시작에 다 그렇게 줍니다,그러다가 차츰 높아지고 또 오래하면 퇴직금이 나오고ㅡㅡㅡㅡㅡ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당장 눈앞의 많은 돈만 보고,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하기 싫어 하지요 나이가 30전이면 얼마든지 전산사무직이라도 할수 있고 오라는곳이 많습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지 마시고ㅡ 자아수양을 더 쌓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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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2006-11-12 00:04:21
    꿈을 가지구 밝은 세상에서 열심히 살아보려구 발버둥치며 이사회에 적응할려구 하는 분들의 마음을 너무 무시하는것 같구
    사회가 탈북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좋은게 문제인것 같아요
    너무나두 다른 체제에서 금방 적응할 사람이 어디잇어요 ??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현실에서는 시간이 필요한건데...
    안그래요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사회가 우리 탈북자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이미지가 안좋은 한사람을 놓구 우리 모두를 평가하지 말앗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구 고용안정센터에 계시다는 분두 말을 함부로 하지 말앗으면 합니다.
    저희들에게는 그 말한 마디가 얼마나 가슴 아픈 상처로 남는지 아냐구 묻구 싶군요 ...
    나름대루 열심히 노력하는 그 분에게 박수를 보내구 싶구요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차별을 받구 가슴에 맺힌 말을 들구 잇지만 또 아픈만큼 성숙할테니까 ...
    열심히 살다보면 꼭 좋은 날이 올꺼니까... 우리모두 화이팅 !!!!!
    당당하게 인정 받으면 살아갈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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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12 03:02:49
    고용안정센타 서비스 나쁜거는 원래 그래요..그렇거니 하시고.
    한국에서 근로자의 대우 기준은 학력/경력/성별입니다.
    희망님이 제기하신 분의 문제는 위의 3가지 악조건이 모두 겹친 경우로 보입니다.
    정부의 지원금은 한국생활 미숙에 따른 문제를 보완하고 정착을 지원하는 것이므로 고용주 측면에서는 탈북자분들의 부족함을 보상받는 걸로 보입니다.

    위의 분 경우는 한국의 상업고등학교 출신의 여사무원 정도의 자격/실력/대우로 보입니다.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직장이라면 그렇지 않은 영세 직종의 100만원 이상 대우로 판단됩니다..보너스/퇴직금/자격수당/근무환경/안정성/뽀대 등에서 말이죠.

    여성으로서 대졸이 아닌 한 보편적 대우로 보이고 차츰 경력을 쌓으시면서 대우도 올라갈 겁니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아요..배우면서 인정받고 대우 받는거죠.

    저 같은 경우 15년 전 대졸 후 대기업 초봉이 40만원도 안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쟁을 뚫고 대학입학 후 또 한번의 취업 전쟁을 치루고 간신히 들어갔는데도 말이죠.
    지금은 백수지만요..ㅠ..ㅋㅋ

    초봉보다는 자기에 적성에 맞고 발전 가능성이 잇는 회사 선택과 자기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능력이 있으시면 탈북자가 아니라 아프리카인이라도 인정 받게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첨부터 너무 큰 욕심 내지마시고 장기적으로 직업을 선택하세요.
    여성 고졸 자격으로 직장에서 성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언젠가 독립하셔야 하고 자기 일을 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한 배움의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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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2006-11-12 17:10:49
    ㅎㅎ
    저와 똑 같은 아이뒤를 사용하시네요~~~
    누가 저보고 여자냐고 물어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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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2006-11-12 17:11:24
    너무나 안타깝군요. 상담직원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좀 가졌으면 좋을텐데요... 요즘 TV광고의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사랑은 짧고 생활은 깁니다"
    처음 탈북자들이 입국했을 때에는 어떤 형태로든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20년쯤 전에는 "귀순용사"라는 칭호까지 붙이며 영웅화 했던 적도 있었구요. 그때는 남북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으므로 체제경쟁에서 우위에 있다는 걸 선전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대략 10년전쯤 부터 탈북자들이 대거 입국하기 시작했었죠. 그때까지도 환영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약간은 체제우월감으로 그랬을 수도 있고 사람 못살곳(?) 에서 살다온 것에 대한 동정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탈북사태가 벌어지고 국내 입국자만도 1만명을 넘어가는 최근부터는 한국민의 탈북자에 대한 생각은 "사랑"을 넘어서서 이미 "생활"의 단계로 접어든 것입니다. 따라서 탈북자에 대한 감정도 못사는 나라에서 일하러 온 동남아 노동자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 버린것이죠. 물론 핏줄을 중시하는 한국사회가 한핏줄을 나눈 동포를 동남아인과 동일취급하는 것은 스스로도 감성적으로 용납 못합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과 북한의 사회경제적 국력의 차이에 있습니다. 소위 북한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전문가들 조차도 남북간 이미 현격히 벌어진 기술적, 학문적 차이를 고려할 때(물론 본인들은 인정하지 못할 수 있고 실제 실력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한사람은 그렇게 인식합니다.

    결국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 소위 sky대학 나와도 미국 이민가면 상당수 사람들이 슈퍼나 세탁소 운영하며 사는 거랑 같은 겁니다. 학력인정이 안되면 다시 학교 다녀야 하고 기술 인정이 안되면 다시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물론 힘이 들고 시간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정에 호소해 봐야 이미 사랑이 아닌 생활에 접어든 이상 전혀 먹혀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희망도 있습니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시고 현실과 타협하면 됩니다. 다만 현실과 타협해도 미래를 포기해서는 안되죠. 아직 젊다면 다시 시작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미 나이가 많다면 이세들의 교육에 눈을 돌리십시오. 미국이민자들이 눈물나게 자식교육에 투자하는 이유가 나는 아니더라도 내 자식대에서는 미국 주류사회에 편입하겠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세대(15~20년)만 지나면 더이상 탈북자에 대한 편견은 사라질 것입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편견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탈북자"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만일 통일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갈등이 생길 겁니다. 탈북자들은 한국사회의 소수지만 통일이 되면 무려 2700만이라는 북쪽 동포들이 한국사회에 편입될 것이고 그들이 겪을 혼란과 좌절로 인한 불만은 상상을 초월하겠죠. 솔직히 그것에 대한 정확한 해결답안은 그누구도 제시하지 못할 겁니다. 다만 오늘날 탈북자들의 경험이 어느정도 힘이 되줄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탈북자들은 더더욱 노력하시어 꼭 성공하셔야 합니다. 통일이 되는날 남북간의 화해와 상생을 조정할 수 있는 집단은 우리사회에서 바로 탈북자들 뿐이니까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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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 2006-11-12 21:29:28
    회사가 안정적이고 발전잠재력이 있다면 초봉 같은 것은 별로 신경 쓸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일시적흥분보다는 멀리 내다보는 장기적안목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체제의 법칙에 순응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군요.
    능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능력을 인정 받으려면 시간이 필요한 데 그 것이 곧 경력이라고 보면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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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azon 2006-11-13 18:53:46
    이문제는 그깐 돈때문만은 아닌듯합니다.
    똑같은 말을해도 어쩜 글케 기분나쁘게 하는지모르겠네요.
    그 상담직원 놈인지 년인지는 모르지만 내가생각해도 탈북님을 무시하는듯한 어조와 뉘앙스가 풍기니 그 상황을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어떠했을거라는 것이 빤이 보이는 듯합니다.
    사가지 없는 넘인지 넌인지 몰르지만 그 직원들도 얼마전까지만해도 비정규직이어서 홀대받고 괄시받던 넘인지 넌인지 그런 신분이었거늘 국가에서 구제해줘서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니 고새 올챙이시절을 잊고 목에 힘 빳빳이 주면서 그딴식으로 실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인지 지네들을 위한 프로그램인지 알 수가 없네 글찮아도 실업자들이 사는게 사는게 아닌데 말이라도 따듯하게해주면 오디가 덧나나. 그러면서 전화통에는 친절이 모시것습니다.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막상 친절은고사하고 그딴식으로 해보기만해바라 온제고 천벌을 받을것이다. 이케 속션하게 쏴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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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ya 2006-11-14 15:59:26
    제가 보기에도 탈북자를 차별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한국사회가 아무리 풍요로워 보여도, 직장 초년생들의 월급은 어디가나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1,2년 경력이 쌓이면 월급이 빠르게 올라가지요. 요즘도 초봉 60에서 70만원 정도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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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2006-11-14 19:35:19
    체험수기에서 공기업에 취업하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의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분 같은경우는 북에서의 경력과 한국에서의 대학졸업.. 기사자격증취득및 취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진걸로 보입니다.

    위 자격증만으로는 높은연봉을 받고 취업하기는 사실 어렵고, 대학졸업과 전문자격증, 영어능력이 우선시 된다고 봐도 됩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학력이 우선시 되며, 전문(기사)자격증및 외국어능력이 없으면 취업하기가 어렵습니다. 공채시험에 합격되어도 최종면접이 있으니, 상당히 개인적인능력을 요구하는 힘든 사회죠.

    제가 95년 대학졸업후 운좋게도 바로 공기업에 취업했을때 연봉이 1400만원이었습니다. 지금은, 4400정도로 대기업빼고, 제 나이에 비해서 많이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본사에서 전직원들에게 외국어 능력을 검증하라는 바람에
    또다시 대학시절 피터지게 영어공부한것 처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원에 직접 안가도, 사이버강의로 들어서 편하긴 합니다만..
    한국이란 사회가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직장생활 접어야 합니다.

    심호흡 한번 하시고, 한번 부딪쳐 보십시오.
    그어떤 역경이나 고난도 이겨낼수 있습니다.
    어렵게 선택한 이땅에서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그 노력의 댓가는 분명히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신만큼 대학진학을 꼭하시고, 자격증및 영어공부에 매달리십시오. 그리고, 취업에 뛰어드십시오.
    노력하면 누구나 할수 있으며 결코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몇년간 나 죽었다"라고 생각하시고, 한눈팔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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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 2006-11-15 13:38:45
    여러분들 관심어린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순간적인 자기모순에 빠져 글까지 올렸지만 사실 그언니는 너무 마음이 여려 다른사람한테 모진 말 한마디도 못하는 샌님스타일인데다 나이가 서른다섯이나 되여 취직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중국에서 조선족남자한테 너무 당해서 시집가는 것자체를 포기하고 한 공부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알기에 경솔하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것만큼 잘될거라는 희망은 여러분들의 글을 보고 더욱 커졌습니다.
    암튼 조언해 주신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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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2006-11-16 00:15:10
    희망님/ 참... 마음씨도 고우시고, 남을 배려하는 분 같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그 언니분께도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세요...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깁니다... 맘 먹기에 달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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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이 2006-11-16 17:08:45
    저는 10년전에 귀순해 한국의 한공기업에서 일하는 탈북자입니다.
    물론 고용센터 담당자가 탈북자신분을 빗대고 우리의 가장 아픈부문을 찌르며 생각없이 한말에 대해서 저역시 분노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가 초봉으로 제시한 80만원에 대해서까지 탈북자로서의 오해로 생각한다면 이는 우리의 잘못된 생각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 공기업의 정식직원으로 취업했지만 첫달 봉급이 56만 7천원인가 했습니다. 그때 아파트 관리비만 해도 30만원 가까이 됐는데 관리비만 물고나면 부식물도 겨우 사먹을수 있는 형편이였습니다. 그리고 석달만에 군복무 3년을 인정받아 60만원이 좀 넘더라구요. 정말 속에서 불덩이가 올리 밀어도 참을수 밖에 없었지요. 아마 그때의 불만에 포로개 됐더라면 오늘과 같은 여유는 찾아보지 못했겠지요. 1년, 2년,3년 이렇게 어느덧 10년세월이 흘러가니 월급도 어진간해 애 학교보내고 학원보내고 가끔 외식도 할수있더군요.
    한국은 시간이 돈이다 라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거지요.
    그때 제가 그 불만을 잠재우지 못하고 회사를 뛰쳐나왔더라면 지금의 자신을 발견할수 없었을 겁니다. 성경에 참는자가 복이 있다고 했던가요. 공인중개사자격으로 취직했으면 그래도 어느정도 안정된 직업으로 고착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자격증을 가지고 취직한 사람들은 제꺽 제자리를 찾아 얼마 안있어 독립도 하더군만요. 너무 비판적으로 생각지 말고 또 비관할필요는 더더욱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일부 사람들이 탈북자 신분을 운운하며 외계인 취급하는 문제는 이제 1만여 탈북자가 단결해 똑바로 바로잡아 나가야 할것입니다.
    어찌 됐던 희망님...언니분 되는 분의 사려깊은 판단과 결단, 그리고 실천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저의 글의 실례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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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beat 2006-11-17 09:41:11
    자격증 사본과 이력서를 안들고 갔나보군요. 고용안정센터라도 그 정도 능력이 있는 분들은 "탈북자"라고 해서 낮은 일자리를 배정하지 않습니다. 단! 방문하신 분이 그러한 자격사항을 얘기 하지 않았기에 혹은 자신을 아주 작게 표현했기 떄문입니다. 탈북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대화/문화의 문제가 남아있기에 똑같은 조건의 남한 친구들과 같은 급여를 받기는 힘들것입니다. 단! 탈북자이기에 80만원부터 받는다 이런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제가 취업시켜드린 분들중에서도 첫 월급을 100~150받고 가신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답니다. ^^
    요지는 자신을 너무 작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 그리고 자신을 "탈북자!!"라 규정하지 마시고, 이제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권리와 의무를 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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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2006-11-19 09:10:20
    저 이런 말씀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 규제가 어떤지 잘 몰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차라리 영업직을 지원하심이 어떨지요? 매달 월급으로 받는 급여보다는 수당으로 받는 영업직이 오히려 탈북자분들에게는 훨씬 나은 듯 합니다!!!. 정말 목숨걸고 탈출하셨던 그 용기와 의지라면 충분히 많은 사람과 만남을 가지시고 이 계약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와 자존심을 버려가며 나 자신과 돈을 바꾼다라는 생각을 초심으로 가지시면 대한민국 20%안에 드는 상위소득을 올리시는 것은 어렵지않습니다.
    대부분의 남쪽분(저를 포함)들은 사실 쪽팔리고 자존심상할까봐 영업직을 꺼려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다르시잔아요... 처음부터 고객은 나보다 소중하다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뛰신다면 아마도 최고의 영업인이 되실 수 있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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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이 2006-11-20 17:04:25
    글쎄요? 영업직...참으로 힘듭니다. 영업직은 말그대로 고객과 호흡을 같이하며 어느정도의 감정이 서로 통해야 합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분들도 영업직을 시작했다가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요자가 많은것 만큼 성공하기도 어렵구요...더구나 윗동네에서 서로다른 문화공간에서 평생을 살아온 탈북자들이 한국사람들이 이상으로 영업활동을 벌려나간다는 것은 욕망뿐이지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언어가 서로 통하지 않으면 이상히 쳐다보고 또 의심까지 하는 결과를 빚게 되지오. 그 개중에 한두삼은 성공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만여명을 헤아리는 탈북자가 너도나도 영업사원으로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면 그 상처는 치유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다단계의 유혹에 넘어가 다단계 영업직으로 일하다 사기당하고... 실패하고 하면 그 다음에는 혼자 일어설수가 없습니다. 정말 탈북자들의 직업문제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이 따뜻한 사랑과 정부가 직접나서서 풀어야 할문제입니다.
    김정일한테 핵자금을 두둑히 쏟아붇지 말고 진정한 통일역군으로 이들 탈북자들에게 국가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탈북자에 대한 투자는 대한민국의 장래를 담보하고 조국을 통일함에 있어서 확신있는 수확이 약속돼 있지만 있지만 김정일에 대한 투자는 나중에 비수가 돼 돌아옵니다. 이미 최근의 모든 사실이 이를 낱낱이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탈북자들이 성공적인 정착-이는 직업과 직결돼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성공적 성착은 위한 제도적 대책이 시급합니다.
    그러데도 이정부는 지금 딴전을 피우고 있습니다.
    정말 동문서답하는 이정부 지금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식으로 말하면 완전히 행방없는 정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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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 2006-12-06 00:52:49
    도움이 될지 몰라서 글남깁니다
    고용안정센터 담당자가 성의없이 탈북인들의 인격을 무시해서
    기분이 나쁠수있을수도 있겠으나... 위의 말하는 조건 전혀 근거
    없는거는 아닙니다.
    제경우를 말할게요.. 저는 30대 초반의 미혼여성이고
    2년제 대학 회계과를 나왔고...
    자격증은 워드1급, 컴활2급, 정보처리&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갖고있습니다. 사무 경험 4년도 갖고있습니다.
    중간에 집안사정상 거의 4년을 집안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귀할려니 제경우도 4년의 사무경험도
    없던것이 되고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4대보험 포함 80이 조금넘었네요... 그래도 불만은없습니다
    제가 제 커리어를 쌓지 못한것이 문제이지요...
    그리고 희망님이 말씀하신 자격증요... 한국에선...
    아무나 갖고있는 자격증입니다... 그리 특별날꺼 없는 자격증이지요
    공인중개사가 조금 어려운 자격증이기는 하나
    지금 그 자격증은 벌써 포화상태입니다...
    제가 해줄수있는 말은요 그정도 받고 다년간 경험을 쌓으라고 말하고싶네요
    한국에서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험이 쌓이면 돈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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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 2006-12-07 16:16:56
    ↑ 윗님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인중에 7년을 일본에서 사시다가 최근 귀국하신분 계십니다... 그분말씀에 의하면 일본의 생활수준이나 월급수준 비슷하다고 합니다... 대략 대졸자 초임이 20만엔~25만엔 수준이라고 합니다... 35만엔 이상이 되려면 경력이 있어야 해고.. 우리나라사람이 그정도 수준의 소득이 있어야하면 IT쪽 취업밖에 없다네요... 그리고 윗님께서 중요한것을
    하나 잊으셨는데요... 일본 취업비자를 받을려면 최소 전문대졸 이상이여야만하고 자신의 전공과 비슷한 계통밖에 취업이 안됩니다.
    이것은.. 즉 현재 한국인 불체자가 많은 이유가 되지요...
    일본취업도 좋지만...말도 안통하는 일본가서 살정도면 한국에 못살이유가
    없죠! 제 지인도 일본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한국만큼의 삶을 영위할수가 없어서 다시 한국으로 영구 귀국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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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aono 2006-12-10 03:05:48
    무슨 초임이 20만엔~25만엔 밖에 안되나요? 아무래도 스카이님께서 말씀하신 금액은 기본급인 것 같네요. 사실 수당까지 합하면 충분히 35만엔 넘습니다. 물가는 아직까지 일본이 더 높은 편인데 월급이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이라면 일본인들은 대체 어떻게 살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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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aono 2006-12-10 12:50:02
    일본가서 사시죠. 일본의 평범한 셀러리맨들은 초봉이 대략 35만엔~55만엔(우리돈 280만원~440만원, 비율 1:8로 했을 경우)정도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나 물가는 일본이 아직 우리나라보다 2~3배 비싼편이어서 사는건 비슷합니다. 그러나 해외여행 갈 때의 이점은 확실히 다르지요. 부럽다면 일본가서 사세요. 저도 일본에 가서 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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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6-12-10 17:32:01
    희망님...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그래도 좋은 사람 만나면 사정은 바뀔것입니다. 악덕 업주들이나 하는 노릇이지요. 그런 인간들 얼굴에 침을 밷고 돌아서세요. 거기 없으면 일자리가 없을가봐서요. 저도 지금 하고 있는 공장에서 근 일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매일과 같이 야근을 하고 일요일이면 특근을 하고 암튼 짬이 없이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서 인젠 공장장 소리까지 운운하고 있습니다. 저도 꼭 그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암튼 사람은 어디서 일을 하던 맘이 편해야 하는겁니다. 그런 악덕 업주 밑에서는 일을 하지 마세요. 거기 없으면 설마 굶어 죽기야 하겠습니까. 좋은 직장을 구해서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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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사랑 2006-12-11 23:59:22
    저도 탈북자입니다.
    회사에서 300만원을 받다가 회사사정이 어려서 얼마전에 나왔거든요,
    회사에 들어가면서 임금을 얼마 내라고 요구하기전에 일단 들어가서 한달기간만은 열심히 해주면 200프로 300프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해 줄겁니다.
    혹시 인정을 해주지 않고 노동착취를 하려 든다면 그래서 약속했던 월급을 제대로 안주든지, 아니면 200프로 300프로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그만두세요,
    남보다 몇배의 이윤창출을 내는데도 모른척하거나 생각이하의 월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고용주라면 단호하게 회사를 때려치우세요,
    대한민국에는 악착한 고용주보다도 직원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고용주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당신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꿈을 위해서라고 오래동안 있을 수 있는 회사를 찾아가서 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능력이 어느 만큼 되며 당신이 한달에 얼만큼 가져가야 일한 만큼 되는지 적성검사나 능력 테스트같은 것도 미리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은 실직자입니다.
    실직한지 며칠 안됐지만 저도 일한만큼 월급을 안주니까 회사를 나왔어요,
    1년 넘게 회사를 다녔는데 퇴직금같은것도 안줄려고 해서 이번에 노동청에 진정서를 내고 회사사장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일하든 자기가 일하던 자리는 깨끗하게 아름다운 자리로 남기고 나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자면 항상 어디서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만큼 자기한테 돌아온다는 거죠,
    좋은 밤 되시구요,
    열심히 사세요.
    자유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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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 2006-12-23 21:23:27
    안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6-12-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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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6-12-26 11:54:14
    예비군님의 답변이 참 좋군요. 그리고 상담원의 태도를 그렇게 물고늘어지고
    상욕까지 해대며 늘어질 이유가 뭐가 있는지.그럴수도 있는일이고 개인의 생각이나 악의는 아닌건데. 그런 소득없는 분노의 에너지를 모두 자기수양의 에너지로 돌리는게 차라리 살아가기엔 나을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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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6-12-26 11:55:54
    그 상담원은 현실을 있는그대로 얘기했을뿐이구만. 저욧? 상감원의 상 자와도 관계없고 일반 한국인인데 그런곳 직원들 성격잘알죠.아무튼 에비군님글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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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녀 2007-01-02 16:49:25
    7년째 되는 탈북녀인데요 제가 당한듯 화가 나네요 저 는 지금 영업직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비슷한 일을 많이 당하지만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문제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이라고 봐요 아무리 사투리를 쓰고 한국인만큼 많이는 몰라도 자기가 하는 일만큼은 누구보다도 정통하고 잘할수 있다면 함부로 남들이 무시 하지못하게 되는것 같아요 잘할수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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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북 2007-01-04 16:55:36
    한국에 와서 위로대신 이런야기 듣는다고 화나는건당연하지만 누구나 처음에 다 겪는 일이예요
    전 어떤회사에서 월급도 못받고 나왔어요
    사장이 이리저리 이유로 조금만 기달려 달라고 하고 10달 참은 저에게 이북사람이 되서 불쌍해서 고용해줬더니 돈달라고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야기를 하더라고요
    너무 열받아서 날리치고싶었지만 참고 노동부에 신고해서 다 받아냈어요
    그리고 다음회사에 입사했는데 초봉 70만부터 시작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3년을 하고 이젠 월급도 200이 넘게 받으면서 과거를 돌이켜 보니 지금 회사에서 저를 받아주고 써준것만도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늘 야기해요
    하나도 모르는 이북사람을 받아서 가르쳐 주면서 월급주는것에 대해 감사하고 열심히 성실히 일을 배우다 보니 회사사람들 모두 한집안 식구만큼 따뜻하고 좋와요
    오회하지 마시고 마음비우고 50만원이라도 월급주고 일갈켜 주겠다고 하는 회사를 멀리하지 마시고 열심히 일을 배우세요
    일잘하면 월급 올려달란말 안해도 다 올려줘요
    현제 울 회사사장님은 명절때 되면 몆십만원 몰래 주는데 전 너무 고마워서 일로 배로 값는다고 생각하고 일해요
    하다보면 한국을 알게되고 알고나면 이해하게 될거에요
    돈주고 일갈켜주겠다고 할때 감사하게 생각하면 좋은일이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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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길 2007-01-04 19:36:45
    리북님의 말씀이 정답이네요....일단 일를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쩜프하기도 수월하고 좋은 조건에 회사를 옮길수도 있습니다. 단 짧은 기간에 여러곳을 전전하면 어떤 회사던 그런사람 싫어합니다....직장은 오래있으면 좋겠지만....옮겨야 한다면 인생에 3번 정도가 좋고 흠이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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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돋친바다 2007-05-20 16:29:45
    희망님 말씀대로 그 언니분이 자격증을 그렇게 소지하고 있다면, 잡코리아, 인크루트 같은데 직원 채용하는 기업들 엄청 많거든요..이력서(작성하는 방법 알아서) 잘 써서 몇 군데 원서 접수 하시면 못해도 150만원 이상은 받으실꺼 같은데 ;; 공인중개사 하나만 있어도 월 150만원 이상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노동부 고용안전센터 이런 정부 산하기관에 의뢰 하는 게 득이 될 때도 있겠지만 해가 될 때도 있답니다. 세무회계2급이랑 워드1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공인중개사자격증이면 괜찮은 기업 충분히 들어갑니다. 잡코리아나 인크루트에서 "대졸이상 신입사원 모집" 이런 문구가 있어도 겁먹지 마시고 그냥 지원하세요. 면접 보실때 자격증으로 밀어 붙이시면 됩니다. 실제로도 대기업이 아닌이상 그리 따지지(학력)도 않습니다.

    아 한가지 더 당부드리고 싶은건 될 수 있으면 억양은 빨리 고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3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고쳐지겠지만, 한국사람들이 괜히 조선족으로 오해 할 수 있습니다.(한국사람들 대다수가 조선족 엄청 싫어 합니다.) 북한에서 왔고, 한국생활에서 열심히 했다는 증거(자격증 기타..)가 있다면 나몰라라 할 기업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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