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토론게시판

상세
좋은 분들.. 그리고 좋은글줄...
Korea, Republic o 진이 8 1443 2007-02-09 23:41:29
이강석 기자님... 그리고 박꽃지기님
어떤일을 하시는지 ? 잘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 아픈 말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넘 아파서 휴식한날이 4일이고 식당에서 휴식하라고 한날이 7일입니다.
근데 월급줄땐 그 11일 다 제하고 주겠죠~~ 별로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퇴근해서 강아지 목욕시키고 집정리 하고 나니 벌써 시간이 12시가 되어오네요 ~
별로 좋은 글줄은 기대 하지 않고 들어왔는데 암튼 아직 내 사고 방식이 부족 하나봐요
오늘도 식당에 출근해서 생각지 않게 서로 좋은 말이 오고가다나니 이제 식당일을
그만둔다고 해도 예약이 많고 바쁠때는 도와주기로 했어요 ~
날자를 알려주더라고요 ~ 근데 사람들과 좀 서먹서먹하고요 ...
더 가까워 지고 싶은 욕망은 별루에요 ..시간이 흐르면 어떨런지??
충고 글을 잘 보았구요 ...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좋아하는 회원 : 8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박꽃지기 2007-02-09 23:57:26
    진이님!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갈등국면을 슬기롭게 전환한 님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업을 시작하는 님에게 언제나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보람된 주말시간 맞으십시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2007-02-10 01:01:52
    고비를 그나마 잘 수습하셨네요.
    적당히 좋게 마무리 하세요.

    월급은 당연히 "무노동 무임금"이 원칙이니 괜한 기대를 마세요.
    혹시 사장님이 미안한 마음에 조금 고려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고용주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단순한 휴일 보다는 엄청한 정신적/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것도 이해하세요.

    고용주/연장자 입장은 차후에 님이 입장이 바뀌게 되면 지금 보다는 이해의 폭이 넓어지시리라 봅니다.
    물론 님만의 잘못도 아니고 흔한 사회생활에서의 인간간의 갈등 문제이고..제3자들은 그 상황을 정확히 모르기에 정답을 드릴 수 없으니 님이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정답일 겁니다...앞으로도 말이죠.

    개인마다 처세술이 다르지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자신의 처지에 맞춰서 지나치게 비굴하지 않으면서도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적정선" 일 것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이강석 기자 2007-02-10 01:56:18
    진이님에게 참으시라고 말씀 드렸지만 실은 저만큼 참을 성 없는 인간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님에게 참으라고 천연덕스럽게 말을 전하면서 저는 내심 몹시 부끄러워했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잘되시길 빌고 이곳이 고향땅이라 생각하시고 정을 붙이세요. 그래야 덜 외롭습니다.

    행여라도 낯선 곳이라 사람들이 날 이렇게 괄시하는구나 생각하면 단 하루도 견디지 못합니다. 식당 일이 지저분하고 힘들다고 그마저 안하며 빈둥빈둥 노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보다 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며 이미 성공의 문턱에 들어선 분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이강석 기자 2007-02-10 01:58:32
    힘내시라고 제가 추천 꽉 눌러드렸습니다. ㅎㅎㅎㅎㅎ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흐흠 2007-02-10 02:15:09
    거 사람들 모두 참으라고만 하네... 물론 참고 견디는게 첫번째 순위긴 하지만 말입니다! 내가 먼저 굽히고 들어갔는데 상대가 뻣뻣하게 나온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제가 보니 진이님의 말만으로 판단할때는 그 사장이란 놈과 실장이란놈 인간 덜된것들입니다! 물론 진이님이 불필요한 고집을 피우셨다는건 인정하지만 상대가 굽히고 들어왔으면 자기들도 미안하단 말한마디 정도는 해야하는것 아닙니까? 끝까지 자신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변명만 하는꼴이 아니꼬와 보일정도입니다! 저는 남한태생이고 대학도 나오고 한국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가 봐도 그 사장놈하고 실장놈은 인간 덜된것들입니다! 진이님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자고로 태산이 높을수 있는건 작은 티끌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며, 바다가 깊을수 있는건 좁은 실개천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인데... 높은곳에 있는자가 조금도 양보하지 않으려 하는 저 자세... 저 식당 얼마 못갈겁니다. 글고 대국은 하류라고 했는데 쯧쯧.... 진이님이 굳이 저 인간들 사정 봐줄것 없습니다. 자고로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자를 위해 목숨을 받친다고... 저런넘들을 위해 수고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런것들은 진짜 손찌검 하게 만들어 놓고 진단서 끊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합의 안해줘서 콩밥좀 먹여야 됩니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폭력을 행사한단 말입니까? 지가 먼데? 우리 부모님도 나에게 쉽사리 매를 들지 못하는데... 지가 뭐라고? 건방진것들... 싸그리 콩밥먹여야 되는데... 진이님 좀더 약올려서 좀 맞지 그랬어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횡설수설 2007-02-10 05:01:53
    흐음님! 북한 사람들 거짓 말 시킬 줄 몰라요. 님이 위트로 쓴 것이지만 진짜인줄 알아요. 이강석 기자님 잘난척 하느라고 김정일 님이라고 했다가 뒈지게 혼나더만...이제 흐음님 큰일 났네. 아 걱정된다.ㅡ,.ㅡ;;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강아지 2007-02-10 07:11:11
    강아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11 22:01)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이사람아 2007-02-10 07:37:43
    이사람아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11 22:00)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진이 2007-02-10 09:03:51
    모두 감사합니다.
    많은 글줄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 해보게 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
    그리고 진짜 나도 힘든데 강아지는 다른사람 줄거에요
    이렇게 많은 힘도 주시고
    좋은말 아픈말 다 해주셔서 정말 감시합니다. ^^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김동길 2007-02-10 14:33:53
    님은 이사회에 온 초년생으로 아직 배우고 적응하는 입장이므로 타인과 생활함에...참을성,겸손함이 자신을 일으키는 최고의 도구임을 아셔야 할것입니다....대한에 태어난 대다수의 사람도 그렇게 생활하고 있고요. 그 두가지가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하고 사회 생활에 무난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이강석 기자 2007-02-10 17:11:52
    이사람아님하고 저는 의견이 다릅니다. 게시판은 진이님처럼 글 많이 올리는 분이 최고로 대우받아야하고 게시판을 살리는 일등공신입니다. 왜냐하면 진이님처럼 아주 사소한 일로 혼자 끙끙 앓고 고민 고민하다가 자살까지 이른 사람이 무척 많아요.

    차마 부끄러워 게시판에서 말은 안 했지만 그런 분들이 진이님과 여러 논객들이 나눈 대화를 참고삼아 자신의 엉킨 마음을 풀고 한 발 더 나아가 똑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보다 득이 많은 것이 게시판 활동이오니 비록 하찮은 감정폭발이지만 관심을 갖고 잘 다독거리며 리드해 나가는 것이 우리 나이든 사람들이 해야할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 만났어요. 과거 우리들은 수도꼭지 틀어 놓고 울분을 삼켰는데 이렇게 익명 공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마음을 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진이님 파이팅! ^^*

    진이님! 이제 강아지와 나눈 애틋한 사랑을 한번 써봐요. 무쟈게 기대되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진이 2007-02-10 23:30:05
    이강석 기자님...
    정말 고맙네요 ~ 힘들때면 강아지들을 없앴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지만
    그래도 저녁이면 그애들 생각에 집으로 걸음을 다그친답니다.
    또 그애들 보면 재밋고 웃고 같이 놀기도 한답니다.
    낮엔 심심할가봐 우정 두마리나 기르는데..ㅎㅎ
    암튼 이렇게 많은 글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 하네요
    어디서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서울 올라가게 되면 밥 살게요-_-
    그럼 편히 쉬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진이 2007-02-10 23:33:49
    김동길 님...ㅠㅠ
    어쩌면 울삼촌 이름하고 똑같네요 ...ㅎ
    다른건 다 할수 있는데 진짜 대인관계가 힘들어요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해도 어떻게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공부할지 조금은 두렵지만 ...
    이렇게 모두 고마운분들이 힘을 주셔서 괜찮을것 같애요 ~
    댓글을 올려주신분들 !!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좋은 밤보내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김동길 2007-02-11 14:21:01
    진이님...제 아이디는 아들놈의 이름이고요. 대인 관계란게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것입니다....잘 어울리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마음을 먼저 베푸시면 됩니다....수십년 친구들 여렀이 있지만...그 중에 진정한 친구는 나와 잘 어울리며 의사 소통이 원할하고 자주 만나는 친구가 제일이더군요. 한마디로 의견존중,의견청취,자주만남을 대인관계의 주안점을 두세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삐딱이 2007-02-14 00:41:16
    한국에서는 흥분해서 욕하고 그러면 불이익이 많습니다. 여기에서 조언하는 것처럼 무조건 지고 들어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단 수가 틀렸다 싶으면 냉랭하게 "내가 거짓말한다는 것입니까? 인격모독이군요."식으로 살벌하게 대하십시오. 상대방은 더 화를 내겠지만 진이님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월급받고 그만두면 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삐딱이 2007-02-14 01:52:51
    그런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책임소재가 분명해야 합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일정한 곳에서 옷이 잘 마르지 않는다는 특성을 모르고 옷을 널은 진이님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격모독을 당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너무 따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명확히 따지고 논리정연한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도 못합니다. 서로 정으로 엮인 전통적인 노사관계를 원하느냐 아니면 명확한 책임소재를 따지고 서로의 인격을 철저히 존중하는 것을 원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설음 ~ 안살고 싶어 ㅠㅠ
다음글
도와 주신 세분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