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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리다.
REPUBLIC OF KOREA 꼬제비 5 1742 2007-11-14 09:36:29
어제밤 꿈을 꾸었습니다...악몽을....내가 꽁꽁묶이운채로 북한 보위부 구루장에서 심문을 받는것이였습니다...
소리를 얼마나 질러댔는지 옆집 할머니까지 나오셨더군요...
온몸엔 식은땀이 비오듯흘러내리고 도대채얼마나 소리를 질렀으면 오늘 아침은 목이 다쉬었습니다..
제가 직업이 업체마다 전화를주고받고 하는것인데 목이다쉬여 업무를 못하게됐네요..ㅠㅠ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쓰립니다...너무나도 아린 이가슴을 암만 두드려봐도 차도가 생기지않습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악몽의꿈을꾸는 시간들은 잊혀질것이며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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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페라떼 2007-11-14 09:48:15
    안녕하세요~~
    전 정신과 상담원이 아니라 뭐라 해야 할지 몰겟네요!
    그런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좀 받아 보시는게 어떠하올런지요!
    저녁에 푹 주무셔야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일이 잘돼느냐 못돼느냐가 좌우돼거든요.....
    암튼 일시적이면 다행이지만 ...그게 자주 그러시면 병원에 찾기를 권하구 싶군요!!
    도움이 안돼겟지만...참고로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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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11-14 09:52:27
    갔었습니다..병원엘요..근데 병원가니깐 안정제라는 약한봉투를주더군요.그래서 먹긴먹었는데...가슴이 너무아려서요...아리단말은 겪어본사람은 알텐데요...답답합니다..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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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의비 2007-11-14 12:34:52
    저는 일단 남한에서 자랐음을 밝히고.
    남한에서 자란사람이 어찌 꼬제비님 맘을 모두 이해할 수가 있겠어요.
    북에 가족을 두고 떠나온맘 어찌 아리지 않을 수 있겠어요.
    생각만해도 제 가슴이 미어오네요.
    지나온시간 모두 꿈이였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깊은 상처가 있겠지요.
    혹시 꼬제비님 가족을 북에 두고 오셨나요?
    혹여 가족이 같이 왔다하여도 내가자란 내고향 내 동무들을 그리워하는건 인간사 당연한거고........
    그 아리다는 맘은 어렴풋이 알것같아요... 모두 알수는 없지만.
    에궁~~~~~~~~
    토닥토닥 ~!!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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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11-14 13:59:08
    글쎄요..이좋은 세상을 만났으면 아픈곳도 없어져야할텐데...지금 중국공안에 붙잡혔을때랑 매맞고 전기고문당하던 어혈이 지금 도지는듯합니다..
    하루빨리 나아져야할텐데요...관심가져주신 난의비님 정말감사합니다....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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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장돼지 2007-11-14 14:33:29
    우린 눈을 뜨고도 악몽의 꿈을 꾸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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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대 2007-11-14 17:54:12
    머리가 맑아지도록 여가활동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땀을 흘리는 운동같은걸해도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나아질텐데요.
    꼬제비님처럼 악몽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던데 시간이 흘러도 쉽게 나아지지는 않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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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7-11-15 11:14:46
    아픈고 아린 님의 마음을 알고도 남음입니다..
    얼마나 아팠으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님께서 이렇게 가슴이 아리였을까?
    라는 생각이 저도 눈물이 나네요

    언제면 악몽이 님한테서 없어질지 모르겠지만...

    웃으세요...함 맘껏 웃어보세요....

    그리고 소리도 지르세요...

    그리고 소리내면서 맘껏 울어보세요

    열심히 일하세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서 수다도 떠세요...

    소주를 많이 마시고 노래방에가서 목이 쉴 정도로 소리치면서 노래를 불러보세요...

    그래도...그래도...아린 님의 가슴이 나아질까요???

    나아지지 않을수도 있고 나아질수도 있습니다...
    아프면,,,가까운 친구한테가서 아니면 교회에가서 아니면 절에가서 아니면 산에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님한테 와닿는 신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러고 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꼬제비님 힘내세요
    제 옆에 있었으면 제가 조금이라도 심리적으로 도움을 줬을텐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잖아요... 열심히 공부하시고... 그 아픔을 힘으로 바꿔서 통일되면 총리 대통령도 할수 있게 지식을 쌓고 돈도 버시고 ...

    제 글이 조금이라도 님한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꼬제비님!!!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쭉~~~~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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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1-15 18:53:51
    꼬제비님!
    저희로서는 상상조차 어려운 그 악몽같은 경험들과 당시당시 절박했던 그 심리 등이 잠재의식 속에 너무 생생하게 남아 있기에 꿈으로까지 이어져 현재도 님이 더욱 힘드신 것은 아닐까 하고 추측됩니다.

    흔히들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모든 것은 조금씩 잊혀져 간다고 말들 하지만 불과 몇일 전에도 자매를 생각하며 오랫동안 통곡하시는 듯 하던 님의 심성이 더 곱다 보니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겠다 여겨지기도 합니다.

    제 좁은 생각엔 현재는 병원에서 조제해 줄 신경안정제 복용과 더불어 님 스스로의 새로운 마음가짐도 좀 필요할 성 싶어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당한 일들에 대한 최상의 복수는 님께서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며, 먼저 가신 가족분께서 진정 바라실 것도 님의 행복일 것임을 늘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종종 님이 쓴 글들을 봅니다만 때로는 그런 글들을 쓰다보면 잠시잠시 잊어두었던 기억들이 생생히 되살아나서 오히려 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것도 같으니 우선 님의 마음과 몸을 치료하신다는 마음으로 당분간은 그런 글쓰기도 삼갈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힘들게 살아오신 님이시기에 이제 님은 과거 그 힘들었던 것을 보상받고도 남을 만큼의 행복을 누려야 할 몸이십니다.
    당분간은 과거를 회상시킬 수 있을 자극적인 생각이나 글 및 슬픈 음악 등은 님 스스로 노력하여 피하시며, 언제나 밝은 마음 속에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길 진심 담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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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랭이 2007-11-15 23:38:49
    꼬제비님 글을읽고 저도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이 글로나마 님이 겪은 고초가 조금이나마 전해오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보다는 더 바쁘게 일을 만들어서 생활하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친구들도 한분이라도 더 만나고 취미도 한가지라도 더 만들어서 몸과 마음이 지나온 상처를 밀어낼수 있도록 말입니다.
    또한 이런곳에 글을 올리는것도 좋은 방법같고요.
    저또한 꼬제비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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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향기 2007-11-16 20:51:08
    꼬제비님 님의 긁을 잘 읽었어요... 이싸이트에 들어오면 님의 쓴글처럼 잠깐이나마 고향에 있는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고향의 소식들으며 잠시나마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지난날을 회상도 한답니다...꼬제비님 우리 밝은 낼을 보며 파이팅 해요.. 글구 카랭이님 .. 전에 님에게 데이트 신청 했는데 거절 당한거 아시죠... 흠 흠흠 언제건 제데이트 신청날 기다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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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크러브 2007-11-16 23:51:58
    여기서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몇일전에 무슨 다큐프로그램에서 봤는데..대구지하철화재로 많은사람이죽었는데 거기서 살아나온사람이 너무힘들어하니까 최면술로 기억을 없애버리니까 정말 다른사람으로 바뀌더라구요..꼬제비님두 정말 힘들면 최면술치료한번받아보세요...인터넷으로 찿으면 될거 같아요..모든기억을 지우는건아니고 정말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만 가물가물하게 하는것같아요..잘은모르지만 효과는 대단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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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11-17 14:13:30
    여려분 잘지내시고계시죠.꼬제비 오늘도 병원 잘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악몽같은 또다른 일이 터졋네요...14일날밤 꾼꿈이 어쩌면 지금엔

    현실에 진짜악몽으로 만들어져버린것습니다...오늘은 웬지.슬프기만하고 또다른말은 생각안나네요..맨날 이렇게 여린 생각과 가여운 투로만 우리님들께 신심을주지못하는 약자로만 보여져서 정말 죄송함을 금하지못하겠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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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11-18 14:48:12
    소울님의 말씀처럼 어젯밤에 소주를 엄청먹고 노래방에가서 혼자서 미친듯이 노래불렀습니다...
    지금은 어젯밤먹은술땜에 머리도 엄청아프고 집에까진 어떻게 왔는지도 모름니다..
    얼굴은 어디가서 맞았는지 넘어졌는지 뜯기워있구요
    그나마 악몽은 술덕분에 없어졌지만 그이튿날인 오늘 엄청많이 괴롭군요
    밖으로 출입도 못하고잇습니다...ㅠㅠㅠ
    우리님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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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7-11-19 10:11:48
    에구~~쯧~~ 너무 마셨구만요 ㅋㅋㅋ

    다음번에는 적당하게 마시세용~~~
    다음에 마실땐 저도 부르세요~~
    같이 마셔요 ㅋㅋㅋㅋ

    갑작스러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낙천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 보세요~~~

    저도 매일밤 꿈에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본답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나한테 채찍질 하곤 합니다.

    나만 격는고통이 아닌데.. 왜 나만 슬퍼해야 하는지...
    나 보다도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슬퍼하지말고 힘을 내자...

    꼬제비님도 지금 하시는 공부 열심히 하시고...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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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공주 2007-12-05 16:23:22
    난 아직 그런 경험은 없어요 그렇지만 종종 나타나는 북한에서의 생활 꿈입니다
    지우려고해도 지울수없고 시원한 바람을 씌우고 높은 산에올라가 소리를 질러보고 그래도 소용이 없어요
    그건 그렇게 살아 보지 못한사람들은 꿈을 꾸라고 해도 그렇게는 안될것입니다
    소주를 먹고 다니면 자신의 몸만 망가 지잔아요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잇을 사람들은 얼마일가요???
    언제면 이런 참옥한 생활이 없어 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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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스 2007-12-19 14:44:22
    그런꿈 많이 꾸었는데 여기와서 병원 정신과치료받으니까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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