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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황장엽 그림자 보다(태영호 국회인권상에서)
Korea, Republic of 이민복 0 1111 2017-12-11 23:18:17

오늘 국회에서 태영호 공사에게 인권상을 수여-

나도 가려다가 그보다 더 오랜 지인이 오랜만에 찾아와 못가

대신 뉴트브에서 보았다.

기자들이 국회에 들어서는 태영호에게 인터뷰를 하는 과정

경호책임자인듯한 이가  태영호에게 하는 소리

<이젠 그만하시지요>

-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갑질하듯 고압적으로 말한다.

태영호도 그말에 안색이 좋지 않아했고

하지 말라고 해도 인터뷰를 하나 더 한다.

이것을 보고 한 네티즌은 분노에 가깝게 지탄한다.

나도 깊이 공감한다.

국회가 어디인가?! 민주주의 기본장에서 어디다 대고 ...

-

강명도 교수가 뉴트브 방송 해설자 일원으로 나왔는데

옛날 당찼던 모습이 안보인다.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

빗발 치는 총탄을 뚫고 온 귀순군인에 비해

자기는 비행기를 타고 왔기에...

(안색이 좋지 않고) 말이 가라앉는 다는 식이다.

먹고사느라 아니면 세월의 달고 달은 처세술에 저런 친구로 되었나

아니면 머리회전이 딸려서 저렇게 밖에 말하지 못하나 -

 평시 언변과 머리회전이 탁월한 강명도 답지 않아보였다.

-

황장엽과 태영호의 남한입국은 정권시기가 묘하게도 같다.

1997년 망명한 황장엽에게 좌파 김대중, 이어 노무현정권이 들어섰다.

2016년 망명한 태영호에게 좌파 문재인정부가 들어섰다.

-

황장엽과 김덕흥이 미국에 가는 것 마저 위해서 처럼

경호라는 본연의 차원을 넘어 강제하고 억제당했다.

차후 무엇보다 그것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는 김덕흥.

5천만원이란 배상판결을 받아낼 만큼 비극적인 <경호의 산물>이다.

오늘 보니 태영호도 그 비운의 그림자를 보게 된다.

경호책임자쯤 되니 함부로 갑질소리를

많은 기자들과 국회안마당에서 하는 것이 틀림없다.

-

그가 우발적이라면 사죄해야 한다.

조직적이라면 보다 심각하여 김덕흥처럼 싸워야 한다.

우리탈북인들도 이를 가만이 지내보면 안된다.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힘을 드려야 한다.

-

황장엽 비서의 아쉬움은 나는 이렇게 본다.

힘은 정권에만 있는 줄 알고 순응하시다 가신 것이다.

여기는 정권, 언론, 시민단체로

힘이 분산되어 상호 제어된 사회이다.

정권에 밋보일 가봐 노심초사할 필요가 적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였다고 결코 외롭지 않다.

언론과 시민사회(탈북인도 포함)가 나서 준다는 것을 잘 아실 줄 안다.

북한독재관에 이어 경호라는 폐쇄적인 관속의 연속으로

시민의식, 민주사회의 시스템을 잘 몰랐던 황장엽비서는

김덕흥처럼 과감히 헤어나려 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태영호공사는 영국이라는 민주국가에 오래 있어서

황비서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게 바로 그가 망명할 때 말한 바와 같은

 노예에서 진정 끝까지 벗어나는 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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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갑니다 ip1 2017-12-11 23:54:43
    민복님이 잘 보셨네요.
    그런데 경호원들은 원래 그렇게 제지를 잘 합니다.
    황장엽은 과묵한 성품의 70대 노구에 한국에 왔고
    태영호는 달변가 성품의 50대 젊은 나이에 왔고
    그게 많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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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자 ip2 2017-12-12 09:49:45
    맹도를 보니 그자는 이미 자기 주장도 제대로 못하는 .....
    현정권의 눈치를 보며 시키는대로만 해야 살아날 수 있는 개로 전락하고 말았더라..
    내 보기에는 북한의 지령을 받는 자로부터 단단히 침을 맞은것잏 확실하다..


    시키는대로 안하면 죽여 버린다는 협박을 받은 인간이 틀림이 없다.

    태영호 역시....철모르고 ... 압력을 받으며 끌려다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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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선생 ip3 2017-12-12 12:13:38

    - 민복선생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12-15 1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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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4 2017-12-12 14:05:17
    이 홈에서 보기드물게 점잔으시네요.
    내용을 떠나서 경의드립니다.
    생각의 차이 견해의 차이를 존중합니다.
    그렇게 보셨다니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는 것과의 차이입니다.
    좌파정권의 황장엽, 태영호가 비쳐지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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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선생 ip3 2017-12-13 14:12:47

    - 민복선생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7-12-15 15: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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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복 ip5 2017-12-13 18:22:42
    어르신 말씀이네요.
    지적하신 기술적문제는 저도 잘 몰라 당장은~
    단지 드론으로 삐라보낸다는것은 이의를제기 ~
    유도및동력있는것은 전쟁행위로서 평화시 불가능하다고요. 건강장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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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고집들 ip6 2017-12-12 13:02:38
    원글자 같은 사람은 개방된 사고인것이 아니라 "자기만 올다" 적인 견해입니다.
    이런 사고는 북한에서 소위 배웠다는 것을 내세우는 것들 한테서 나오는 경직 된 사고입니다. 그런 사고들이 그 땅에서 배워 봤자 그모양이지요. 하기에 자기만 올다고 하지요.
    북한에서 배워도 매우 진보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이 자기가 올타고 하며 그 울타리를 치려고 하기 때문에 탈북사회 일이 되지 안지요.
    착각한 주제를 가리지 못하고 제 잘난척 하지만 - 나에게 한줄만 달라, 누구도 범죄자로 만들수 있다.- 는 궤변을 한 겝벨스 말을 새겨 들으라는 충고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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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봐라 ip7 2017-12-12 18:31:36
    발제자글을 전적으로 동감한다.
    과거에도 황장엽선생의 발언을막아나선것도 좌파개정부였다.
    그래서 황선생이 미국으로가려한것도 정부에서 막은것으로 알고있다.
    위에상황은 태공사가 알고있는 진실을 말할가봐 미리입막음한것이다.
    위에서 발제자글에 태크를건 인간들은 종북좌파애들이니 이해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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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라 ip8 2017-12-12 19:56:53
    황장협의 죽음에 대해서 민간인들속에서 이런말이 있던데 사실인지 알고 싶네요~~~~?
    죽음에 대해서 의문스럽다고요 혹시 더 이용할 가치가 없으니 없애지 않았냐 하던데 진짜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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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 ip9 2017-12-12 23:03:23
    중국공산당 백성은 어쩔 수 없군 여긴 민주주의 국가다? 헛소리 하려면 여기 오지마라 쪽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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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자 ip10 2017-12-13 14:27:49
    3번님이 똑똑하시군....태영호발언 무식한거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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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식의반영 ip6 2017-12-13 15:44:31
    배웠다고 나서대는 꼴들이 그 모양들입니다.
    북한서 출신 좋아 배워서 외국 대사, 그것도 영국 공사로 나가 있었다는 정도가 그 정도 이니 ... 탈북자들중에 배웠다는 사람들 수준 은 무식함을 감추려거던 -함부로 나서대지 말라 - 입니다.
    그리고 북한서 출신이 좋았는데 발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머리가 둔한 사람이라고 폄하 해도 무방합니다. 왜 김일성은 -항일투사와 그 자녀들이 머리가 둔하다는데... 머리가 둔하면 강심을 먹고 공부시켜서라도 내세워야 합니다. 그들이 왜 배우지 못했겠습니까? 어릴 때부터 혁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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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어 ip11 2017-12-13 19:51:04
    6번 새키야...너는 네 애비 새키 좆이나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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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라 ip12 2017-12-13 21:59:18
    빨갱이 9번님 공상당 정권에서 산다고 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것이 잘못된거에요~~
    자본주의는 모든것이 다 자유인것처럼 생각하는데 참 어리석네요 자본주의야 말로 거짓과 음모가 판을 더칩니다 제가 아는통로로 들은데 의하면 황장엽을 한국정부에서 이제는 이용가치가 없으니 또 북조선하고 협상하는데 자꾸 황장엽에대해서 걸구드니 조용히 처리했다고 하던데요 그리고는 언론에다는 무슨병으로 사망했다고 거짓선전을 했다고 하던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언제면 사실이 드러날게라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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