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토론게시판

상세
586의 대가리는 바뀌지 않는다
Korea, Republic of 평양유감 0 905 2018-02-02 13:39:35

오랫만에 이 사이트에 들어 왔습니다.

저는 한국사회에서 80년대 당시 치열하게 민주화를 갈망했던, 소위 586세대로서
가급적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며, 사람다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다른건 차치하고서라도 현재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을 인권유린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과거 배고파 굶주릴때는,  민주고 자유고 다 필요 없었습니다, 한조각의 빵이 우선했지요.

이제 대한민국이 어엿이 성장해서 굶지는 않을만큼 사는 이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남보다 더 잘살고,  더 잘 먹는 것?  이젠 정말 사람다운 양심을 가지고 행복을 나누며 사는 것이지요.


인간으로 태어나 세계 곳곳에서 기아와 압제, 전쟁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오천년 한 핏줄 동포들이 북녁의 매서운 땅에서 70년 넘게 한줌도 안되는 김씨일가의
악랄한 독재의 신음에서 구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80년대 당시 민주화를 이루는데 기여했던 정말 양심있던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정쟁에 휘말려
들기보다는 이제는 눈을돌려 북한주민의 인권에 마음 아파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치권에나 기웃대며 마치 자신의 젊은시절 얄팍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쓰레기류들이나 현실정치에 빌붙어 제 한목숨의 영화를 구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 대부분 현 정권에서 한자리씩 나눠 꿰차고 있는 것이고요. 그들이 경영하고 있는 국가가 지금처럼
우왕좌왕하고 손발이 맞지 않는 것도 머리속이 텅빈 아마추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랫글중 어느 탈북작가님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얼핏보니 현 정권에 정치적인 지지를 하셨던
모양이네요?  그래서 많은 비판을 받고 계신듯 합니다. 혹시 보시고 계신다면 정치가를 꿈꾸시나요?  글쎄요......


적어도 지금의 대통령인 문재인은 인권변호사 출신이라고 제 스스로 밝히고 있는데
과연 그가 북한 인권에 관심이나 있을까요?  아니 그 밑에 실장이라는 직함으로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임종석이라는 친구의 머릿속엔 과연 북한주민들에 대한 고민이 있을까요? 
지금도 실시간으로 인권이 짓밟혀 신음하고 아파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위대한 영도자님 밑에서 환호하고 열광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보일까요?

이번에 정부 인권위원회 산하  북한인권담당부서가 대폭 축소되었고, 담당자도 달랑 한명만             남겨두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전세계,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조차 어렵게 탈북한 지성호씨라는 사람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소개하며 세계적인 북한인권의 민낯을 보여주려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작 같은 동포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무엇을 했습니까?


혹여라도 그 사람들 생각을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참으로순진한 생각이거나, 멍청하거나       아니면 또다른 목적을 의삼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들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요즘 뜨고 있는 벌레소년의 평창유감이라는 랩 가사와 그의 인터뷰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스스로 일베충이라 밝히고 인터뷰한 내용을 읽어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의 사상과 소신과 철학이 그렇게 논리정연하며,  현 시대를 읽어내고 풍자하는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적어도 제가 지금껏 보았던 이 정권의 누구보다도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생각을 솔직하게 토해내고, 밝히고, 비판하는 정직한 힘이 아직 살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적어도 비굴해지지는 말아야 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면 호되게 비판하고, 정신이 번쩍들게 귀싸대기를 쳐야 알아 듣습니다. 
정신이나 사상이 잘못됐음에도 스스로 그렇게 믿는 사람들은 절대로  설득해서 바꿀 수 없음을 인생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올바란 사람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정의가 바로 섭니다.


간단히 적으려 했는데 길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보는 정의의 기준은 단하나 입니다.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자' vs '인권에는 아닥하고 모른척 하는자'

혼란의 시대, 어느 쪽에 서야할지는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겠지요.

적어도 지금껏 저의 경험으로는 사람들의 기본적 사상과 철학은 (특히 대한민국 586)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좌파사상 ip1 2018-02-02 13:55:50

    - 좌파사상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8-02-27 18:55:58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좌파사상 ip1 2018-02-02 13:59:24

    - 좌파사상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8-02-27 18:55:40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ㅁㅇㅇㅇㅇ ip2 2018-02-02 14:57:53
    동감하고, 구구절절 맞는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조언 ip3 2018-02-03 04:30:49
    그런 썩은 걱정 하지 말고 너나 잘살아라. 조선사람들은 그런 동정을 바라지 않는단다. 너 한번 조선에 가서 인권이요, 뭐요 해봐라. 조선사람들이 너를 돌탕칠것이다. 그러니 말같지 않은 개소리를 줴치지 말거라.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평양유감 ip4 2018-02-04 15:16:02
    아. 네 제 말을 오해하셨네요. 귀하가 말하는 조선사람이란 김씨일가와 그 밑에서 개같이 빌어먹으며 주민들 탄압하는 쓰레기들을 말하는 거지요? 저는 그런 정신병자들 생각은 전혀 관심 없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은 탄압받고 있는 일반 북한주민을 말하는 겁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ㅂㅈㄷㄱ ip5 2018-02-04 03:37:55
    설마 탈북자 모든분이 ip3같은 마인드인가요?...탈북자분들 실망이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북한인권청년단체 탈북자 지성호,,,
다음글
자유를 지키는 방탄벽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