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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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이 조금 남았네요.
만우절만 되면 "김정일이 죽었대" 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맨 처음 들었을때 정말인줄 알고 얼마나 좋아했던지...
탈북자들한테는 김정일이 죽었다는 말은 정말 충격적일만큼 큰 일인게 맞습니다.
북한주민과 한민족 전부에게, 그리고 탈북자들이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수많은 설움과 모험을 겪게한 원흉이니까요.
또 북한내부에 뭔가 큰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고, 지금보다는 좀 나은 세상으로 변하지는 않을지, 고향에 왕래가 가능하거나 가족들 미래가 변화에 어찌될지도 무척이나 기대되기 때문이죠.
가끔씩 그런말 들으며 만우절 농담이라는거 알아채기까지 잠시동안은 정신이 혼미할만큼 들떠있다가 나중엔 정말 실망과 허탈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신 속지말아야지 했었는데... 오늘 또 속았습니다 ㅋㅋ
아마도 기대가 너무 간절한 탓이겠지요. 그래도 제발 아무리 만우절이라해도 "김정일 죽었다"는 농담만은 탈북자들한텐 너무 간절한 소원이기때문에 하지말아줬으면 하고 투덜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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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탈북자분들에게는 저런 농담을 삼가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