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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염원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이제 희망은 평화공존입니다.
United States 인민의소리 0 730 2018-01-18 12:52:42

이번에 단일팀 관련해서 왜 문재인 정부가 이상한 스탠스를 유지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남한과 북한이 향후 통일을 할 의향이 있다면 단일팀 추진이 나름 정당성이 있습니다.  지금 남한과 북한으로 있는 상태 자체가 잠정적인 것이므로 향후 있을 단일팀을 조금 앞당기는 것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이게 지금 50대, 60대 장년층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입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게 김대중 정부의 입장이고 이게 노무현 정부의 입장이었다고 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그 시대의 구호이었고요. 결국은 함께갈 사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때 국민 대다수는 동의했고 그래서 남북정상회담과 화해 분위기가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20대 ~40대는 전반적으로 매우 진보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통일 바라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북한을 혐오합니다. 우리의 인권기존에 맞지 않는 북한 정부. 우리의 인권 감수성과는 전혀 다른 북한 주민들. 북한 정부와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같은 동포"가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볼 뿐입니다. 그리고 "혐오스러운 나라"라고 볼 뿐입니다. 북한이 우리를 공격할 의사가 없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국민들은 북한을 혐오합니다. 우리 공격 안해도 그냥 혐오스럽습니다. 3대를 이어가는 왕조도 혐오스럽고... 남한에서는 정부가 선수들에게 출전시간 줄이는 불이익을 강요한다고 난리가 나는데, 북한에서는 선전물을 맘대로 띠었다고 사람을 죽입니다. 혐오스럽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북한 애들 와서 뭐 공동응원한다고 해서 "와~ 북한 사람이 친근하게 느껴져~" 그럴 것 같습니까? "저 사람들은 저렇게 할려고 얼마나 훈련받고 남한 사람들하고는 어떻게 말하라고 얼마나 통제를 받을까"라는 생각만 하지.


문재인 정부의 실수는 이와 같이 시대가 바뀌었음을 인지하지 못한데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통일은 안 됩니다. 국민은 통일을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도 대부분 남한에 흡수되느니 중국에 흡수되기를 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냥 평화 공존 정도가 가능할 뿐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목표치를 확실히 낮추고 그냥 평창 올림픽이 평화롭게 치러지고 향후 북미 대화를 위한 계기가 될 정도에 만족하기 바랍니다.

국민의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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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신 ip1 2018-01-18 13:09:41
    오히려 50대이상에서나(특히60-70대) 통일바라지...

    20-30대는 통일을 떠나서 아예 북한자체를 혐오함..

    거기다 20대는 남한도 핵무장 찬성이 오히려 50대이상보다 높음..

    중국자체도 적으로 보기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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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놈의목소리 ip2 2018-01-18 13:27:23
    햐~ 그놈의 목소리,북미대화! 평화공존!
    한참전에 망망대해로 흘러갔슈.

    지구촌 대세는 김일성 체제 해체! 북한주민 해방!
    그다믄 모르것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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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기 ip3 2018-01-18 22:19:21
    대통령이 통일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침묵 모드를 취하면 됩니까?
    대통령하고 발제자같은 범인의 통일관은 많이 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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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와통일 ip4 2018-01-19 01:33:37
    젊은 세대가 통일을 바라지 않다기 보다는 소극적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통일비용을 걱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통일에 투입되는 비용을 투자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일시적으로 돈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주는 개념이죠. 정치적인 의미에서 중국과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통일은 이루어 져야 합니다. 통일을 감성적으로 접근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통일을 가장 바라지 않는 세력은 진보세력입니다. 진보중에서도 젊은 세대가 다소 이기적인 이유로 통일에 소극적이라면 친북 내지 종북성향의 진보는 자신의 과거 활동으로 대한민국에 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본인이 잘 알고 있습니다. 통일후 자신들의 친북부역행위가 밝혀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북의 독재정권을 연장내지 회생시키려고 할겁니다. 그들이 말하는 평화는 남과 북이 분단된 상황을 전제로 하는 평화입니다.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남북통일은 고통은 잠시 행복은 영원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세계 10대 경제국에서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런 왜곡된 현상은 통일이전에는 사라지기 힘듭니다. 정상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통일은 이루어 져야 합니다. 그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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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기 ip3 2018-01-19 02:41:39
    4번 성조기 깃발이 발제가 같습니다.
    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청사진도 국민들에게 말해야 하는 대통령하고 발제자처럼 소시민의 통일관은 분명 다르다는거요.
    분단된 국가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통일에 대해 침묵만 하면 되겠소?
    주체사상이라는 말은 요즘 이 싸이트에도 보기 힘든데 4번님의 댓글로 오랜 만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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