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주재 어느 북한대사관에서 망명을 했다는 유명한사람이 “이번 미-북 정상회담을 깬 것은 북한의 이용호와 죤 볼턴 이다.” 고 주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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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사람이 외교관으로서의 초보적 상식도 없는 무식한 인간이라고 본다.
이용호는 겨우 북한의 외무상이고 죤볼턴은 안보 보좌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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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상들의 회담에 동석한 참석자들은 외교 관례상 자유 발언을 절대로 못하게 되어 있다. 회담의 주역인 대통령들이 허락을 하는 조건하에서 회담이 잘 진행되도록 기술 실무적으로 전문가다운 보조 발언만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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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망명자의 말대로라면 트럼프와 정은이를 제쳐 놓고 볼턴과 이용호가 주동적으로 회담을 깼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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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들의 회담이 잘되어 가던 것을 한갖 외무상과 보좌관이 옆에서 깽판을 칠 수는 절대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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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에는 이번 회담에서 정은이를 찍소리도 못하게 코너에 몰아넣고 일방적으로 회담을 결렬시킨 트럼프의 공적을 폄하 하기위한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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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측이 숨겨 놓은 다른 핵 기지들을 가지고 정은이를 몰아 부치자 외교 경력이 부족한 정은이는 할 말을 못 찾고 허둥거릴 때에 이용호가 기지를 발휘하여 참석 기자들을 모두 내보내자고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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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트럼프는 김정은이의 체면을 봐서 기자들을 내보내고 일방적으로 회담을 깨버렸다. 물론 정은이는 한마디의 항변도 못하고 얼굴이 시뻘개 가지고 굳어졌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이용호와 볼턴이 회담을 깬 것으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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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해보라!
정은이는 회담을 깨려고 70여 시간을 기차를 타고 하노이까지 간 것이 아니라 회담을 성사시키려고 간 것이다.
그런데 이용호가 나서서 회담을 깼다면 정은이가 가만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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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씨의 이번 발언은 김정은이의 패배를 감싸고 트럼프의 공적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확실히 엿보인다.
탈북자들의 말이라 하여 그대로만 믿지말고 애국자분들 모두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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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완전 비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