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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하반기에 미국과 졸속합의 시도할 듯"
Korea, Republic of 돌통 0 561 2019-04-30 23:56:27

교활하고 치밀하고 여우 같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실체..


 

"'영변외 핵시설' 관련 입장 없어…일부만 드러내며 딜 할수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하반기 중에 북미대화를 다시 추진하고, 일부 핵시설과 대북제재를 맞바꾸는 '졸속합의'를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4차 자유진영 시국 대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은 상반기동안 위상확립 및 우군확보에 주력하고, 하반기에는 미국에 먼저 대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은 상반기 동안 강경 행보를 지속하면서 하노이회담 결렬사태로 실추된 내부적 위상을 단기간에 회복하려 할 것"이라며 "시정연설 이후 처음 방문한 곳이 군부대인 것은 강한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상반기에는'우군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과 3차 협상판에 나서기 전에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이란 등 전통적인 반미국가들을 규합해 협상력을 재고한다는 것이다.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 4차 자유진영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처럼 새롭게 협상력을 다진 북한은 한미의 대화 요구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먼저 미국에 핵협상 요청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태 전 공사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원인은 '영변 외 핵시설' 때문인데 북측은 이를 인정도 부인도 안한 상태다"며 "하노이 이후 한미를 겨냥해 계속 성토하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동안 숨겨온 추가 우라늄 농축시설을 몇 가지만 내놓으며 딜을 요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에 넘어갈 확률이 대단히 높아 보인다"며 "만약 김정은이 이런식으로 대북제재 해제를 받아내면 핵과 미사일(일부)을 가진 상태로 경제제재를 푸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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