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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북한의 '주체사상' 이뭔데..도대체...
Korea, Republic of 돌통 0 277 2019-12-03 22:11:30

북한에서 주장하고 말하는 ' 주체사상 ' '주체사상' 이 말은 수도 없이 들었다. 여기 남한에서도

말이다. 대한민국 남한에선 '주체사상'은 금기어다. 즉, 지옥의 사상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로 그 의미를 가진다. 그런데 옛말에 적을 이기려면 적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주체사상이란 말은 많이는 들었으나 그러고보니.. 탈북자 분들은 모르겠지만 여기 남한 국민들은 특히 일반 국민 분들은 모를것이고 그건 당연할것이다.  물론 사전적 의미의 주체의 뜻은 알고 있으나

그게 이론으로 철학으로 사상으로 될수 있고  한 나라를 둘러싸고 뒤덮여 있고 종교가 되다 시피한

그 철학,이론,사상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 들의 후진적인 그 사상을 알필요는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대강이라도 그 의미를 아는것도 이제는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든다.  세상은 변했고 우리 남한 국민들은 이미 그런것 쯤은 분별할 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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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주체사상에 관하여 검색해보면, 주체사상은 흔히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는 사상” 혹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사상”으로 규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에게 주체사상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주체사상은 철학자들에게는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회과학자들에게는 북한의 모든 사상을 의미하는 하나의 편리한 용기로 이해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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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에 대해 이러한 설명으로만은 부족하다 느끼는건 당연하다. 북한이 생각하는 주체사상은 무엇인지 더 생생히 알고는 싶었다.


그러고 보니 지난 작년 2018년 11월 08일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우리는 북한?철학을 생각한다’라는 명칭의 철학콘서트가 있었는데 거기에 간적이 있었다. 


이날 북한에서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주체철학을 가르치다 남한으로 건너와 이화여대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을 볼수 있었는데 본 철학콘서트에서는 현 통일부 남북**재단 이사를 맡고 계신 현** 박사가 북한 철학에 대한 강연을 했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강연이 있을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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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박사는 어떻게 탈북을 하게 되었는지 등 간단히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한 후에 북한의 환경 전반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였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세상은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라고 말을 꺼낸 현 박사는 북한의 체계를 ‘계속해서 양보하다 보면 어느새 모두가 통제당하는 그런 시스템’ 이라고 표현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것은 사회주의 사상이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상이라고 가르침 받았으며, 북한 주민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이렇게 산다고 생각하고, 북한에서의 세상이 정당하고, 옳은 세상인 줄 생각하며 이것이 전부라고 알고 자라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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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박사는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면서 북한 대학에서는 정통파 학설만 배울 수 있었는데, 그 학설은 러시아에서 정리해서 보내준 것을 번역한 것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중국에 갔을 때 현지인에게 물어본 후에는 중국에서도 모택동사상을 더 배운 것 외에는 똑같은 것을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 철학을 배울 때는 정치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이 필수인데. 마르크스 자본론에 기초하여 자본주의 경제학을 배웠다는 것 또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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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연에 따르면 북한에서 주체사상이란 김일성 주의를 말한다고 한다. 하지만 주체사상, 혁명이론, 영도방법의 김일성 사상을 모두 묶어서 김일성주의라 부를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 박사는 북한 내에서 주체사상은 철학적 세계관, 주체의 사회역사관, 혁명적 수령관, 혁명적 인생관으로 나누어서 가르친다는 것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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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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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


2)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


3)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4)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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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세계관이다. 나라를 이루는 인민대중이 모든 것의 주인인 것이다. 그런데 이 인민대중이 수령과 동일시되면서 '국가는 하나의 주체사상이 필요하며, 수령이 곧 주체의 핵심이다.'는 방향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민의 대표인 수령에게 민족의 모든 권리가 부여되어. 위에서부터 자주주의를 외치면서도 정작 사람들 개개인은 자주적으로 살기 힘든 현실이 발생하게 되는 모순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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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주체사상에 영향을 준 요인들을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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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일성의 권력의지와 민족주의


2) 김정일의 권력의지와 사상론


3)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적 구조


4) 모택동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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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박사는 이를 설명하며 과거 황장엽이 북한에서 주체사상의 체계를 세울 당시 김일성은 '외세에 의존하지 말자' 등의 사상의 근본이 되는 씨앗만 제공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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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은 구조적으로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많이 닮아있으며 김일성이 나이 서른 즈음까지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만큼 모택동 이론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지만,


어떻게 보면 마르크스주의와 반대되는 사상이기도 하다.  물질을 강조하는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주체사상의 핵심은 물질보다는 사상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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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의 기능은 체제유지의 이론적 기초가 되며, 수령관과 반제계급의식에 대한 사상을 세뇌시키고, 북한 주민들에게 생명관과 생활관을 교육시켜 조직적 통제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주체사상은 개개인의 주민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못하게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 박사는 탈북자들을 조사해보면 주체사상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핵무기에 찬성하는 사람도 98% 혹은 99% 정도 인데 이것도 다 주체사상 교육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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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배운 옛날 사람들로, 계급은 착취계급과 비착취계급으로 나뉘며 서로 끊임없이 투쟁해서 다른 한 쪽을 없애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현 박사는 북한에 계급과 투쟁이 머릿속에 가득하고 남쪽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러한 사상이 깨져야 통일이 제대로 될 것이기에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남북의 사상적 공존이 먼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이어서 북한의 철학을 변화하는 과정도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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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학의 변화과정


?북한 철학 계에서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네 가지의 단계로 변화되어 왔다고 한다.


해방 후 1950년대 초반까지가 첫 번째 단계로, 마르크스주의 철학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와 차츰 북한 철학의 핵심이 되어가는 단계가 이때 하고 한다.


당시에는 북한이 공산주의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며 사실 공산당의 크기보다 민주당의 크기가 더 큰 시기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의외였다.


아직 김일성이 박헌영과 함께 소련에 다녀오면서 기회를 보던 시기였으며 해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한과의 사상적 차이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때였다.


해방 직후인 이 단계에서는 북한 마르크스주의가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마르크스주의 철학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던 지식인 계층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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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학을 이끈 인물인 황장엽이 소련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1953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의 시기가 두 번째 단계임..


이 무렵에는 마르크스주의 철학 중에서도 스탈린주의 철학이 북한의 공식적인 국가 철학으로 입지를 굳혀 나갔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김일성의 영향 때문일지라도, 자주적인 관점에서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북한의 현실과 연결시켜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아졌다.


당대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던 주된 철학자들로는 함봉석, 김후선, 황장엽 등을 뽑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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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북한 철학의 세 번째 단계는 1960년대 초반 이후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의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스탈린주의 철학을 주된 사상의 토대로 삼아 본격적으로 사회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이론적으로도 구체적인 체계를 세워 주체 사상을 등장시켰으며, 이것을 북한의 지도적 사상으로 격상시켰다.


이 시기에 북한은 마르크스주의-스탈린 철학에 기초한 주체사상을 최우선으로 삼아 연구하였고 이와 병행하여 마르크스주의 자체에 대한 연구도 이어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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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97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가 마르크스주의 철학 변천의 마지막 단계를 가지는 시기라고 한다.


북한 체제의 통치 이념으로써 인간 중심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한 주체사상이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유일한 국가철학으로써 북한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게 되는 단계라고 한다.


이때부터 마르크스주의는 한 걸음 물러나 한때 영향을 주었던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결국 마르크스주의마저도 주체사상을 돋보이게 하는 데 이용되는 수단으로 전락하여 북한 내 주요철학은 지금과 같은 주체사상의 모습을 띄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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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체사상을 북한에서 직접 경험해 본 현 박사의 강연을 통해 배우면서 북한 사회에 대해 좀 더 실제적으로 생각해보며 철학적 내용에 접근해 볼 수 있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한것이, 북한 주민들은 이에 대해 실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는데. 내 생각과 별개로 탈북자분들은 진정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 박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모습을 알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앞으로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편하게 대화해보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좁혀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라고 끝마쳤다.


주체,주체사상,, 음,,  그게 도대체 뭐길래..  사람들을 그렇게 꼼짝 못하게 들들 볽고 가두고 묶어 버리는지 난,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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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로는..

1) 선우현, 우리 시대의 북한철학, 책세상문고, 2005

2) 이미경, 주체사상의 기원과 초기형성과정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6

3) 방인혁, 북한 주체사상의 형성과 한국에서의 수용 과정 연구 - 독창성과 계승성 문제를 중심으로-, 서강대학교대학원 박사논문, 2009

4) 스탈린, 네이버 지식백과 철학사전.

5) 주체사상의 내용과 체계, 네이버 지식백과.

6) 주체사상, 네이버 지식백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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