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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독립운동 역사.. 03편..
Korea, Republic of 돌통 0 197 2020-07-18 17:48:29

03편..

 

 

노농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것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그동안 일제 식민지기 노농운동 연구에서 어떻게 시기구분을 해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농운동을 바라보는 관점과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시기구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노동운동 분야에서의 시기구분을 간략히 살펴보면,
 
 
북한의 연구의 경우 외적 조건이나 객관적인 요소보다는, 주관적인 측면을 중요시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김경일·곽건흥·정혜경, 1999: 21). 마르크스-레닌주의가 급속히 보급되어 각종 소조 활동이 벌어진 것으로 본 1920년대 전반기, 정치적 활동을 위한 당의 설립이 진행됐다고 보는 1920년대 중반기, 종파주의의 악영향으로 조선공산당의 해산을 맞았다고 보는 1920년대 후반기, 각종 파업 등으로 노동운동이 급격히 “앙양”된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 항일무장투쟁의 전개와 함께 개량주의를 극복하여 정치투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는 1930년대 전반기, 파업의 건수와 참가자 수가 최고에 달했고 질적으로도 발전을 이루었다고 보는 1930년대 후반기, 혁명적 노동운동의 역량이 대중 속에 침투하는 한편 반일반전 무력투쟁으로 발전한 1940년대 전반기로 시기를 나눈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김인걸·강현욱, 1989).
 

그러나 이러한 시대 구분은 1960년대 후반 주체사관에 입각한 천편일률적인 시대구분으로 인해 1926년 김일성에 의한 ‘타도 제국주의 동맹’ 결성을 기점으로 나누는 데에 이른다(역사문제연구소 민족해방운동사 연구반, 1997: 336~337).
 
 
이에 비해 남한의 연구에서는 대체로 1920년대, 1930년대, 1930년대 후반부터 1945년까지의 시기로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즉 3·1운동 이전의 시기, 1920년대, 1930년대 전반기, 일제 말기의 4시기로 나누는 것이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1979). 좀 더 자세하게 나눈 것으로는 노동운동의 대두기(1920~1924년), 발전기(1925~1929년), 심화기(1930~1936년), 잠복기(1937~1945년)로 나누거나(김윤환, 1982), 사회주의 사상의 유입으로 노동문제가 전면적으로 부각되고 노조가 조직되었던 1920년대 전반의 맹아기(1920~1922년), 본격적으로 합법적 노동운동이 전개되었던 1920년대 중후반의 고양기(1923~1929년), 산업별 노동조합 건설과 더불어 혁명적 노동조합으로 이행하던 비합법운동기(1930~1938년), 전시 동원 체제하에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종전기(1939~1945년)로 나누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김경일 외, 2004; 김경일, 2008).
 
 
북한 측의 구분과는 달리, 이러한 시기 구분에서는 일제 식민지기라는 시대사 속에서 노동운동을 바라보려는 관점이 적용되어 비교적 객관적인 상황이나 조건들을 더 부각시킨 측면이 있다.
 

농민운동 연구에 있어서도 각 연구자마다 시기를 나누는 것이 조금씩 상이하다.한국에 소개된 일본학자 아사다 쇼지의 연구에서는 항일농민운동 태동기(1920~1925년), 고양기(1926~1935년, 이를 다시 1929년을 기점으로 초기와 후기로 나누기도 한다), 항일민족통일전선기(1936~1945년)로 농민운동의 시기를 나누기도 했다(?田喬二, 1984a ; 1984b).닫기 민족의식의 발전기(1895~1919년), 항일농민운동기(1920~1945년)로 크게 나누어 살펴보는 연구(유세희, 1978)가 있는 한편, 일본자본주의 침입기(1895~1919년), 식민지 독점자본주의 단계(1920~1936년), 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 단계(1937~1948년)로 구분한 연구도 있었다(김낙중, 1984).
 
 
또 조건이 아닌 농민운동 주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맹아기(1920~1925년), 성장기(1926~1929년), 발전기(1930~1930년), 잠복기(1936~1945년)로 분류한 연구도 있으며(지수걸, 1988), 기존 연구를 종합하여 1910년대를 모색기로, 1920년대를 대두 발전기로, 1930년대를 고양기로, 1940년대로 잠복기로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김용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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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소개된 일본학자 아사다 쇼지의 연구에서는 항일농민운동 태동기(1920~1925년), 고양기(1926~1935년, 이를 다시 1929년을 기점으로 초기와 후기로 나누기도 한다), 항일민족통일전선기(1936~1945년)로 농민운동의 시기를 나누기도 했다(?田喬二, 1984a ; 1984b).

 

 

 

 

이상..                                04편에서 ㄱㅖ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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