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 말 |
---|
아래 글은 제 소설에 쓴 대화 중 한 부분입니다 “거기 누구십네까?” “숨굴막질(숨바꼭질)하는 겁네까? 어드래서 양지(얼굴)가 보이디 않는 겁네까?” “내래이 정말로 날아오르고 있서.” “최강인입네다.” “날아서 가네?” “솔이 동무, 나도 잊디 못할 기야.” “내래이 최강인이야.” 평안도 말에 약간의 다른 지방 말이 섞인 북한 사투리를 묘사하고 싶은데 좀 봐 주시겠습니까?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숙박꼭질하는 겁니까? 어째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겁니까?”
“내가 정말로 날아오르고 있서.”
“최강인입니다.”
“날아서 가네?”
“솔이 동무, 나도 잊지 못할 거야.”
“내가 최강인이야.”
잘못된 부분이 많아서 수정해보았습니다.
북한은 입말과 글로 적는 표준어가 분명히 다릅니다.
<니다.>를 <네다>로 표현하는 일은 더더욱 없으며 <얼굴>을 <양지>라고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대로 책을 완성하신다면 북한말을 잘못전달하는 격입니다.
표준어 말고 사투리도 그런가요?
제가 원하는 것은 표준어가 아니라 사투리거든요.
“날아서 가네?”
는
“날아서 가니?”
라고 묻는 것인데 맞습니까?
북한말을 잘못 전달하지 않으려고 여쭈어 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함경도 같은 경우 맺음말을 다르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잊지 못할거야." 를 "잊지못할것이오." 같이 여기 사극에서 사용하는 "없소, 어디 가오." 같이 표현하기도 합니다.
"날아서 가네?" 가 질문하는 표현이라면 "날아서 가니?"가 맞습니다.
고아 소년에 대한 내용을 묘사하려고
여기 올려진 수기를 읽다가 오열했습니다.
제가 쓰는 보잘것없는 글이 남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