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답을 안하니까 제가 아는껏 답을 드리죠.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1998년도엔가 남쪽에서 현대그룹의 정주영이란 사람이 소떼를 몰고 들어 온다고 TV에서 소개를 하던것이... 그때에 처음 정주영이란 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사연으로 소떼를 몰고 온다는 것을... 물론 TV에서는 그런 내용 까지는 소개를 안했지만 떠 도는 말들이었지만 정확했지요.
그당시 반응은??? 북한 인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차례지는 것도 없으니까...
그냥 현실을 바라만 볼 뿐이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당장 이 땅에는 사람먹을 것이 없는데 저런 놀음은 왜 하며...
또 북한에 있던 종자 짐승까지도 사료가 없어서 다 굶어죽고 잡아 먹었는데 저눔의 소는 무엇을 먹일텐가?
정주영이네 친척은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모두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겁니다.
................
그 후 소들의 운명은 ..예견했던바 그대로입니다.
소들은 인민군 소목장, 중앙당 목장들에 갔죠.
그런데 먹일 것이 어데 있습니까? 소 1000마리가 하루에 먹는 사료의 양이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어마어마 한 양이었죠.
그런데다가 부잣집 도련님처럼 살아온 이놈의 소들이 북한 소들이나 먹는 것은 먹으려 하지도 않거니와 그나마도 조금 지나니까 견디지 못하고 인차 설사에 걸리고 영양실조가 와서 픽픽 쓰러지는거였습니다. 겨울이 오니 더 할 말도 없죠,
목장 측과 군 장교들은 어쩌면 벼락맞은 소고기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현실이었죠.
한마디로 공짜 소고기를 실컷 먹을 기회가 찾아 온겁니다.
그렇게 소들은 1-2년도 못가고,,,,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뒷 처리가 웃기는 겁니다.
소 천여마리가 2년도 못가고 싹 죽어 버렸으니 무슨 구실을 찾아 헤매던중 ...죽은 소 한마리의 뱃속에서 P,P 수지 밧줄 끄트머리가 조금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자 북측은 남조선 안기부 놈들이 소들에게 몽땅 비닐 밧줄을 먹여서 들여 보냈기 때문에 소들이 100% 죽어 버렸다고 여론을 돌렷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그 소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은 남쪽 안기부 놈들은 참으로 악착한 놈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 그 의문을 여기에 와서야 풀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북에 소때를 몰고간 것은, 과거에 그가 강원도에서 농사 짓은 아버지가 소판 돈을 훔쳐서 서울로 달아났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 일 겁니다. 크게 성공하고 나면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게 마련이지요. 인생 말연에 정주영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고향에 북한에 쓰기 위해서 방북했던 것이지요.
아마도 탈북자들도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요? 나중에 북에 갈 수가 있다면, 남에서 성공해서 돈 싸들고 집에 돌어가 일가, 친척, 고향사람들에게 좋은 일 하고 싶겠지요.
북에서는 보통 소를 농사용으로 쓰기 때문에 극히 소고기가 안나온다지만, 고기생산용 농장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단동의 북한식당에서 쇠고기 육회를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어 보니까 북에 전용목장이 있어서 거기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더군요. 특권층의 소비용도라든지, 외화벌이용이라면 기를만 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사회나 경제상태가 어려워지면 생존의 경계에 놓은 하층민들이 굶주리는 것이지. 상류층은 다 먹고 살만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체제가 유지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정주영 회장의 의도를 너무 낭만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는 통큰 비지니스맨이자 대통령 대권 도전자로서 비지니스적으로 정치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한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북한에 농사와 먹거리를 도와준다는 원래 내세웠던 명분은 실제로 실현되지 않았고 북한 권력층과 군부의 입맛만 채워주었네요. 북한에서 비즈니스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면 현대그룹 입장에서는 나쁜 장사는 아니지요. 한편으로는 햇빛정책이다 남북경협이다 금강산 관광이다 하면서 화해무드를 조성해서 주적 개념도 없애면서 정말 이렇게 가면 북한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여전히 군사력을 강화하고 핵을 개발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않았던 것은 무엇일까요? 북한은 표면적으로는 협력을 진행하면서도 비밀리에는 남한을 공산화하 하겠다는 야욕을 결코 버린적이 없습니다. 유화정책을 쓰면서 비밀리에는 남한에 괴뢰 세력을 만든 후 적화통일 하겠다는 이중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 북한 고급 정보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김정일에 "인마이포켓"하는 상납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5562&logId=3104602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1998년도엔가 남쪽에서 현대그룹의 정주영이란 사람이 소떼를 몰고 들어 온다고 TV에서 소개를 하던것이... 그때에 처음 정주영이란 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사연으로 소떼를 몰고 온다는 것을... 물론 TV에서는 그런 내용 까지는 소개를 안했지만 떠 도는 말들이었지만 정확했지요.
그당시 반응은??? 북한 인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차례지는 것도 없으니까...
그냥 현실을 바라만 볼 뿐이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당장 이 땅에는 사람먹을 것이 없는데 저런 놀음은 왜 하며...
또 북한에 있던 종자 짐승까지도 사료가 없어서 다 굶어죽고 잡아 먹었는데 저눔의 소는 무엇을 먹일텐가?
정주영이네 친척은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모두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겁니다.
................
그 후 소들의 운명은 ..예견했던바 그대로입니다.
소들은 인민군 소목장, 중앙당 목장들에 갔죠.
그런데 먹일 것이 어데 있습니까? 소 1000마리가 하루에 먹는 사료의 양이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어마어마 한 양이었죠.
그런데다가 부잣집 도련님처럼 살아온 이놈의 소들이 북한 소들이나 먹는 것은 먹으려 하지도 않거니와 그나마도 조금 지나니까 견디지 못하고 인차 설사에 걸리고 영양실조가 와서 픽픽 쓰러지는거였습니다. 겨울이 오니 더 할 말도 없죠,
목장 측과 군 장교들은 어쩌면 벼락맞은 소고기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현실이었죠.
한마디로 공짜 소고기를 실컷 먹을 기회가 찾아 온겁니다.
그렇게 소들은 1-2년도 못가고,,,,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뒷 처리가 웃기는 겁니다.
소 천여마리가 2년도 못가고 싹 죽어 버렸으니 무슨 구실을 찾아 헤매던중 ...죽은 소 한마리의 뱃속에서 P,P 수지 밧줄 끄트머리가 조금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자 북측은 남조선 안기부 놈들이 소들에게 몽땅 비닐 밧줄을 먹여서 들여 보냈기 때문에 소들이 100% 죽어 버렸다고 여론을 돌렷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그 소에 대하여 아는 사람들은 남쪽 안기부 놈들은 참으로 악착한 놈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 그 의문을 여기에 와서야 풀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북에 소때를 몰고간 것은, 과거에 그가 강원도에서 농사 짓은 아버지가 소판 돈을 훔쳐서 서울로 달아났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 일 겁니다. 크게 성공하고 나면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게 마련이지요. 인생 말연에 정주영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고향에 북한에 쓰기 위해서 방북했던 것이지요.
아마도 탈북자들도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요? 나중에 북에 갈 수가 있다면, 남에서 성공해서 돈 싸들고 집에 돌어가 일가, 친척, 고향사람들에게 좋은 일 하고 싶겠지요.
북에서는 보통 소를 농사용으로 쓰기 때문에 극히 소고기가 안나온다지만, 고기생산용 농장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단동의 북한식당에서 쇠고기 육회를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물어 보니까 북에 전용목장이 있어서 거기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더군요. 특권층의 소비용도라든지, 외화벌이용이라면 기를만 하지 않겠습니까?
어느 사회나 경제상태가 어려워지면 생존의 경계에 놓은 하층민들이 굶주리는 것이지. 상류층은 다 먹고 살만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체제가 유지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 소장수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12-10 10:57:30
처방전님의 불의에 대한 싸움닭같은 투지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열정과 상황에 대한 깊고 너른 안목에 항상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세요.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5562&logId=3104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