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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실2기]말하기강좌 1회 - KBS 조미경 리포터

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지난주 하나교실 2기 말하기강좌 첫번째 수업 강의내용을 올려드립니다.





* 강사 : KBS 한민족방송 조미경 리포터
* 일시 : 2009.6.27 10:00~12:00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덥죠? 쉬는 날인데 굉장히 많이들 나오셨네요. 저는 말하기 강좌를 진행할 조미경입니다. 현재 KBS 한민족방송 라디오 리포터구요. 전에는 사회교육방송이였다가 지금은 한민족방송으로 바뀌었어요. 여러분들 잘 아시죠? 제가 방송일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걸 많이 보았어요.

하나교실 1기 때 강의를 들으셨던 분들도 보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지금은 2기가 새로 시작 됐는데요, 1기 때 이미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계셔서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강의를 진행하실 지 고민되네요. 그래도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이 많으시니까 아예 처음부터 할게요.

말은 태어나서부터 배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발성이에요. 하지만 평소에 우리는 발성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죠. 발성은 주로 성악가, 가수, 아나운서, 리포터 등 이런 분들이 하는 건데요. 발성이 기본이 돼야 말을 잘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주로 발성연습에 집중을 할 거예요. 또, 여러분들의 말을 모두 녹음을 해서 잘못된 표현이나 말투를 고쳐 드릴 거예요. 내가 말하는 것과 남이 말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들으실 수 있게 해 드릴 거예요. 말하는 게 모두 다르거든요.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해요.

남한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사투리가 있듯이 북한에도 사투리가 있기 마련이니까 너무 주눅 들지 마세요. 앞으로 차차 고쳐 가면 되니까요. 말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계속 꾸준히 연습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한 번 하고 안하면 안돼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하셔야 돼요. 이게 가장 중요해요.

여러분, '시나브로'란 말 아세요? 순우리말인데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이에요. 요즘 인터넷 보시면 발성법이 굉장히 많아요. 저도 헷갈릴 정도니까요. 이런 발성법을 올바르게 꾸준히 연습해서 시나브로 좋아지는 표준어를 구사하도록 합시다.

우선 등을 펴고 자세를 바르게 하시구요, 항상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감이 있으면 뭘 해도 잘 해보이고 반면에 자신감이 없으면 뭘 해도 못해보여요. 자신감 있는 사람은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잖아요. (웃음) 자신감이 없으면 상대방에게 얕잡아 보이기 쉬워요.

● 발성연습 ●

배에 손을 얹고 숨을 길~게 뱉어보세요.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어보세요. 이게 복식호흡인데 일상생활에서는 하기 힘들죠. 복식호흡 하기도 참 힘들어요. 저도 지금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데, 평소에 말할 때에는 목으로 소리를 내면서 해요. 목으로 내는 소리는 복식호흡이 아니죠.

● 발성연습 後 ●

제가 방송일을 하기 전에 잠깐 회사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요. 매일 통근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매일마다 통근버스에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가 있었어요.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었던 거죠. (웃음)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런데 환상이 확 깨지더라고요. 목소리 톤도 높고 말하면서 자신감도 없어보였거든요. 특히 남자 분들에게 더 중요해요. 여자들이 청각에 약하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남자들은 시각에 약해서 보는 것에 집중하구요. 그래서 여자들은 말 잘하고 재미있는 남자들을 좋아하나봐요. (웃음)

이번에는 수업시간 전에 나눠드린 사설을 읽어볼 거예요. 이 사설은 그냥 신문의 한 사설이에요. 특별한 게 아니니까 여러분들도 집에서 틈이 나는 대로 사설 읽는 연습을 해보세요. 입에 볼펜을 물고 사설을 읽을 건데요, 볼펜을 물 때 볼펜이 어금니 끝까지 닿을 정도로 꽉 물으셔야 돼요. 표정이 일그러져서 좀 흉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셔야 돼요. (웃음)

● 사설읽기(입에 볼펜 물고) 後 ●

입이랑 관자놀이 부근이 매우 아프시죠? 아마 많이 어질어질 하실 거예요. 안 아프시면 연습 덜하신 거예요. (웃음) 안 쓰던 얼굴근육들을 사용해서 아프신 거예요. 당연한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방금 하셨던 입에 볼펜을 물고 읽는 연습을 집에서도 꾸준히 해주세요. 꼭 사설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아무 책이나 괜찮아요. 만화책, 소설책, 잡지 등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꾸준하게만 계속 읽으세요. 읽으시면서 '오늘은 여기까지는 꼭 읽어야지' 라는 목표를 세우고 매일 꾸준하게 읽는 연습이 필요해요. 저도 방송을 하기 3개월 전부터는 읽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연습해요. 입에 붙어야 되거든요. 읽는 연습을 한다고 변화가 빠르고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아요. 그래서 중간에 쉽게 그만두실 수도 있는데,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느껴지실 거예요. 북에서 러시아어 배우신 분들 많으시죠? 여기는 거의 영어만 주로 배워서 외래어를 많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외래어가 너무 많아서 힘드시죠?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무조건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어요. 방법이 없네요.

● 사설 내용에 있는 단어 설명 ●

- % : [프로]라고 읽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앞으로는 [퍼센트]라고 읽어주세요. 훨씬 세련돼 보여요.
- + : [쁠루스]가 아니고요, [플러스]로 읽으세요.
- - : [미누스]가 아니고요, [마이너스]로 읽으세요.
- 고가 : 가격의 '비싼 것'을 뜻할 때는 [고까]라고 발음하구요, 길에 있는 다리를 뜻할 때는 [고가]
예」고가[고까]로 와. ← 이렇게 발음한다면, 비싼 도로로 오라는 뜻. 하지만 원래 남한에 있던 사람들도 정확하게 구별해서 사용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사설에는 없지만 또 다른 예로는 '효과'와 '자장면'이 있어요. '효과'라는 말은 정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 전에는 [효꽈]라고 발음을 하고 맞는다고 했었지만,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효과]가 올바른 발음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어요. [효과]가 맞는 발음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아니니까 아무거나 해도 상관없어요. '자장면'도 [짜장면]이라고 발음하다가 언제부턴가 [자장면]이라고 발음할 것을 권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이것도 쓰던 말이 있는데 쉽게 바꿔지지는 않죠. 아무렇게나 발음하셔도 상관없어요. 이런 것을 '언어의 사회성'이라고 하는데요. 점점 언어가 변한다는 거지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분들은 방송하시는 분들이 아니니까 괜찮아요. 간혹 방송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틀린 표현을 쓰시기도 하는데요 뭘. (웃음) 사투리라고 확연하게 드러나는 말은 '의'의 발음 이예요. 예를 들어서 '나의 친구'를 발음한다고 하면 표준어로는 "나에 친구"라고 말해요. '의'가 조사로 쓰였을 때에는 "에"라고 읽으니까요. 그런데 사투리 쓰시는 분들은 "나의 친구"라고 어색하게 발음하곤 하지요. 특히 경상도 분들이요. 제 남편이 경상도 사람인데요, 발음을 저렇게 하더라고요. (웃음) 반면에 '의리'같은 말은 [의리]라고 그대로 발음해요. '의'가 앞에 쓰였을 때는 그대로 읽어요. '습니다'도 원래는 '읍니다'였어요. 이것도 언어의 사회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질문 ( 였습니다. / 었습니다. → 다른 점? ) ●

북쪽에서는 '-였다.'가 표준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쪽에서는 '-었다.'가 표준어라서 거의 모든 말에는 '-었다.'로 쓰여요. 제가 국문학을 전공하지를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문맥에 따라 쓰임이 다른 것 같네요. 보통 '-이었습니다.'의 줄임말로 '-였습니다.'를 쓰곤 해요. 우리말이 전 세계적으로 참 어려운 말에 속해요. 과학적인 말이긴 하지만 외국인들이 배울 때 굉장히 힘들어하죠. 저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참, 단위 표현들은 잘 아시나요? 몸무게를 말할 땐 '일, 이, 삼, 사 …'로 말해요. 또, 8시간을 말할 땐 "여덥시간"이 아니고요. "여덜시간" 이라고 발음해요. 말하면서 틀린 게 보이면 서로 때리면서 지적을 해주세요. 그래야 빨리 고쳐지죠. (웃음) 북에서 왔다고 티가 나는게 나쁜 게 아니예요. 주변에 사투리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만 사투리로 인해서 생기는 불이익을 최소화 시켜보자는거지요. 그런 일은 없애야 되잖아요. 그리고 헷갈려하시는 것 하나. '옳다'에는 'ㅀ'을 쓰지만, '올바른'이란 말에는 'ㅀ'을 붙이지 않아요. '됬다', '됐다'도 어려운 표현이죠. '됐다'는 '되었다'를 줄인 말이예요. 요즘에는 말을 줄여서 하는 추세라서 말을 짧게 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말을 길게 하면 더 어려워져요.

● 쉬는 시간 後 ●

여러분들 발음들을 들어보니까 하나하나 교정이 필요한 것 같네요. 제 입모양을 보고 자꾸 따라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영어 배울 때도 그러잖아요. 똑같아요. 지금 가장 안 되는 발음이 'ㅗ'와 'ㅓ'발음의 구별이 잘 안되시는 것 같아요. 'ㅗ'는 온전히 그 발음대로 하셔야 돼요.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고 입술을 앞으로 많이 내밀고 소리를 내셔야 되고요, 'ㅓ'발음은 입을 약간만 벌리고 하시면 돼요. 'ㅕ'와 'ㅛ'의 발음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ㅕ'는 약간 미소를 띠면서 하시구요, 'ㅛ'는 'ㅗ'와 마찬가지로 입을 동그랗게 내밀면서 소리를 내시면 돼요. 'ㅗ'와 'ㅛ'를 발음할 때는 입을 과장해서 내밀면서 발음해보세요.

여러분들 말을 하실 때 억양이 굉장히 중요한건 다들 잘 알고계시죠? 억양은 사투리가 가장 많이 티가 나는 부분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서 "내가 어제 빵을 먹었어."를 말한다고 하면 서울 사람들은 보통 부드럽게 말을 하면서 빵에 억양을 살짝 높이면서 말을 해요. 말 중에서 빵을 먹은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근데 경상도나 다른 사투리들은 '내가' 또는 '어제', '먹었어'에도 억양을 모두 줘서 더 부자연스러워 보이죠. 이제는 억 양없이 한 음으로만 사설을 읽는 연습을 해볼거예요.

● 한 음으로 사설읽기 後 ●

한 음으로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하셔야 돼요. 이제 여러분들의 말을 한 분씩 녹음해서 들려드릴거예요. 오늘은 뭘 얘기해볼까요? 1기 때는 한국에 와서 힘들었던 점을 얘기해봤었거든요. 본인이 직접 자기의 말을 들어봐야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알 수 있어요. 오늘은 자신의 취미에 대해 얘기해보세요.

● 녹음 후에 잘못된 표현 교정 ●

녹음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말을 들어보니까 지금 여러분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저의 취미는~"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책에서나 나올법한 문어체는 평소에 말할 때는 무거운 느낌을 줘서 안 좋아요. 이제는 "제 취미는~" , "저는요~" 이런 식으로 가벼운 구어체를 사용하도록 하세요.

말을 할 때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을 주면 안돼요. 말끝이 정리가 안 되면 사람이 똑똑해보이지가 않거든요. 군더더기가 많아 보이구요. 제가 이렇게 지적하는 걸 들으시고 상처 받으시면 안돼요. (웃음) 제가 지적한걸 바탕으로 고치려고 노력을 하셔야 돼요. 말에 군더더기가 많다고 생각되면 책을 많이 읽으세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만화책이나 잡지 같은 것도 상관없어요. 저는 좀 병적으로 읽는 습관이 있어요.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에도 천원, 이천 원짜리 책자들이 있잖아요. 그런거 사서 읽으세요. 저는 심지어 벼룩시장까지 읽어요. 벼룩시장 신문 내용이 별로 필요가 없는데도 그냥 읽어요. 그러면 저절로 말하는 능력이 체득돼요. 책을 많이 읽다보면 남한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사용할 수 있는 어휘 량도 자신도 모르게 늘어납니다.

"저는~"을 '조'와 '저'의 중간 발음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거 꼭 고쳐야 됩니다. 'ㅗ'와 'ㅓ'의 발음 연습을 많이 하셔야 돼요. 그리고 '개별적으로'같은 어려운 단어는 말할 때 별로 사용을 안 해요. 그냥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단어로 순화해서 쓰는 게 좋아요. 되도록이면 어려운 단어는 사용하지 말고, 쉬운 단어 위주로 말씀을 하세요. 그리고 '한 주일'이라고도 하지 마시구요. '일주일'이라고 말씀하셔야 돼요.

억양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가 돼요. '쪼'라고 하죠. 목사님의 설교말씀이나 예전에 했던 대한 늬우스 같은 말 같이요. 말의 어미와 음이 일정하게 같은거요. 이런 말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요. 또, "열망으로 인해서" 이런 말도 말할 때는 거의 안 쓰죠. 너무 어려워요. (웃음) 그냥 가볍게 쉽게 풀어서 쓰세요. 예를 들면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이런 식으로요. 전반적으로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쪼'를 많이 쓰시는데, 억양도 있고 쉬운 말로 다양하게 쓰세요.

또, "즐기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지 마시구요, "하게 됐어요." 라고 편하고 가볍게 말씀하세요. 전반적으로 발음이 옆으로 새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말할 때 또박또박 말씀하시구요. 청중에게 말할 때에는 "나는요~"라고는 하지마세요. 존칭을 써서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저~" 이런 식의 말이 중간에 많이 나오시는 것 같아요. 이것도 주의해주시구요. 어떤 취미에 관심 있다고 표현할 때도 그냥 뭘 좋아한다 라는 식으로 말하면 돼요. 관심 있다는 표현은 주로 사람에게 쓰거든요.

부정을 뜻하는 말을 할 때에는 "하지 않는다."라고 하기보다는 "안 한다."라고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북쪽에서는 부정을 뒤에 한다고 들었어요. 여기서는 주로 앞에 해서 말을 짧게 해요. 여기도 예전에는 뒤에 부정을 했겠지만, 사회가 변하면서 점점 줄여서 말하는게 굳어져서 많이 쓰이고 있어요. '취직'이란 단어도 발음이 잘 안되시는것 같네요. 발음이 잘 안되면 끊어서 말을 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조금 느리게 말한다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웃음) 정확하게 말하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정확히 발음해야 더 세련돼보여요.

말을 맺을 때도 정확하게 하시구요. 서술어를 꼭 뱉으세요. 말을 흐지부지하게 하면 믿음직스럽지가 못해요. 아까도 말씀드린 거지만, "그래~ 저래~ 이래~ 요래~ "이런 류의 말들이 안 나오도록 주의해서 말을 하시구요. 요즘에 영어를 배우려고 일부러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있잖아요. 여러분들도 말이 자연스럽게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쪽 출신 친구들을 사귀면서 많이 말해보고 따라하는거예요. 똑같이 따라하는걸 목표로 세워놓고 롤모델을 삼으세요. 그러면 서서히 좋아지실 거예요.

발음이 뭉개지시는 분도 계신데요, 그럴 때에는 아까 했던 방법으로 연습을 해보세요. 입에 볼펜을 물고 또박또박 발음하는 연습이요. 또, "~고요."라고 써있는 것도 보통 말할 때는 "~구요."라고 말을 부드럽게 해요. '녹음'(O)을 '록음'(X)이라고 하지 마세요.

여자, 남자 상관없이 말할 때 약간 톤을 높여서 말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밝은 느낌이 들잖아요.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느낌이요.

'시크릿'이라는 책 보셨나요? 자기 암시를 하라는 얘기가 나오죠. 무슨 일이든 나는 될 거라고 생각을 하세요.

억양도 별로 없고 발음도 괜찮으신 분도 계신데요, 반복적인 말이 많은 것 같네요. 군더더기가 많다는 얘기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처음 초심으로 돌아가자."라고 말을 했다면 이건 잘못된 표현이예요. '처음'과 '초심'은 같은 말이거든요.

'6월'과 '10월'을 발음할 때에도 조심해주세요. "유월", "시월"이랍니다. "육월", "십월"이 아니예요. 사투리 썼다가 표준어로 교정을 한 사람이라도 꼭 남아있는 말들이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참여'인데요. '차며'가 올바른 발음이예요. '참여'라고 발음하시는 분들은 잘못하고 계신 거예요. '나뭇잎'은 '나뭇닢'이 맞구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부정을 할 때에는 해보지 못했지만 → 못해봤지만 / 해보지 않았지만 → 안 해봤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돼요. '산행'이란 말 대신에 '등산'을, '중단했는데' 대신에 '지금 못하고 있는데' 라는 식으로 말을 바꿔서 사용하세요. '그런데'를 줄여서 '근데', '그리고'를 줄여서 '또'라고 많이 쓰곤 하죠. "돈을 많이 버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기보다는 "돈을 많이 벌고싶어요."라고 쉽고 짧게 말할 수 있겠죠.

24시간을 말할 때는 '이십 사 시간', '스물 두 시간' 둘 다 맞는 표현이예요. 아무렇게나 상황에 맞게 쓰시면 돼요. 이렇게 본인의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니까 문제점이 확 와닿으시죠? 자주 듣고 고치는 연습을 해야돼요. 이제 발성연습 열 번만 더 하고 마치도록 할게요.

● 발성연습 後 ●

아나운서들이 방송할 때 숨 쉬는 소리 못 들어보셨죠? 그게 숨을 코로 빨리 쉬어서 그래요. 시청자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쉬는 거죠. 호흡이 길어야 한 문장을 쉬지 않고 매끄럽게 말할 수 있거든요. 발성연습을 꾸준히 하시면 효과를 보실 거예요. 맨 앞에 계신 분이 발성연습을 제일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웃음) 몸을 부들부들 떨어가시면서 열심이시던데요. (웃음) 여러분들도 모두 이 분처럼 하셔야 돼요. 말이라는 게 쉽고 빠르게 변하지 않는 거라서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러분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시길 바래요.

발성연습 하면서 말씀하시느라 힘드시죠?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예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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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09-07-02 19:52:13 
좋은강의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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