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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학생·노동자, 1월말까지 ‘김정은 신년사’ 달달 외워야”
데일리NK 2016-01-05 10:43:36 원문보기 관리자 248 2016-01-15 09:07:52

올해 북한 신정 휴일(1~3일)이 3일이었지만 김정은의 신년사 과업 관철 등의 각종 모임과 동원으로 사실상 주민들은 평일과 같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이라고 지정해 놓고 북한 당국이 각종 모임과 과업을 지시해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올해 설명절(신정)을 맞아 위(중앙)에서는 3일간의 휴일을 선포했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면서 “공장노동자들과 학생들은 새해 첫날, 신년사 시청과 집체동원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업소와 학교에 꼼짝 없이 잡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해 첫날 아침 8시에 출근했지만 신년사 시청으로 오전 내내 지루하게 앉아 있어야 했다”면서 “작년과 달리 올해 신년사가 12시에 시작되는 바람에  신년사 시청이 1시경 끝났고 이후 주민들은 ‘퇴비생산’에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퇴비 동원 이외 공장 노동자들과 학생들은 물론 가두여성(전업주부)들까지 점심식사를 뒤로 미룬 채 오후 늦게까지 마을 하수망 청소, 강바닥정리 작업에 동원됐다”면서 “전날 하달된 3일간의 휴식명령에 즐거운 명절놀이를 꿈꿨던 주민들과 학생들은 저마다 불평을 늘어놨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특히 “이번에도 1인당 1t의 퇴비생산과제가 하달돼 주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출근전날(3일)까지 쉬지도 못하고 퇴비 확보를 위해 이곳저곳 다녀야만 했다”면서 “연휴기간 동안 모아 놓은 분토는 4일 월요일 아침 손수레(리어커)에 담아 싣고 기업소에 출근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초급중학교를 비롯한 절대다수 대학생들도 출근첫날부터 진행되는 (김정은)신년사 통달경연 준비로 설명절을 제대로 쇠지 못했다”면서 “이달 말까지를 신년사 집중학습 기간으로 정했기 때문에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도 생산은 일시 중단하고 학습에만 열중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식통은 “당국은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새해 김정은 신년사 학습 등을 진행하게 하는데, 신년사 원문을 암송한 사람들을 추켜 세우고 모범으로 선전한다”면서 “당국은 보름이상 신년사 집중학습을 조직하고 이와 관련 통달경연, 문답식 경연을 조직하고 내용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은 비판총화 하거나 1년 내내 생활총화 보고서에 올려 비판하고 일부는 집에 보내지 않고 나머지 공부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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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북한주민들에게 송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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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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