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였는데도 혜산 철길공사 동원된 북한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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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눈이 쌓인 열차 길에 흰색의 차 한 대와 50여 명 이상의 인원이 길게 늘어선 채로 건설 작업에 한창인 모습이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11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그날따라 날씨가 추워 밖에 있기 힘들 정도였는데, 수십 명의 (북한) 주민들이 하루 종일 철도에서 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공사 동원에 북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 한 내부 소식통은 “지난해 농사가 되지 않아 올해 식량과 농사 걱정이 큰데 동원을 나가야 하니 이게 무슨 꼴인가. 노임도 주지 않으면서 부려먹는 게 김정일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해왔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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