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동진호 임국재씨 끝내 수용소 수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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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진호 선원 임국재씨가 2003년 탈북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납북자가족모임 제공 1987년 1월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북한경비정에 의해 납북됐던 「동진27」호 선원 임국재(55)씨가 세 차례의 탈북을 시도하다 결국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다고 「납북자 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가 30일 밝혔다. 임씨는 2004년 4월 두 번째 탈북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후 최 대표에게 남한행 의사와 함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납북자가족모임은 북한내 유능한 안내자를 통해 임씨의 탈북을 측면 지원했으나 국가안전보위부에 발각돼 탈북이 좌절됐다. 최 대표는 임씨의 마지막 탈북 시도가 실패로 끝난 뒤 임씨가 행방불명되자 그를 구출하는 마지막 수단으로 『남조선으로 가고 싶다. 도와달라』는 임씨의 자필 편지와 사진을 국제사회에 알렸었다(본지 2005.2.21자). 임씨는 당시 편지에서 자신이 납북된 동진호 선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기록과 가족관계를 적고 87년 8월 동진27호를 타고 인천을 출항, 1월 15일 장산곶 70마일 해상에서 나포됐음을 밝혔었다. 최 대표는 편지 공개 후 행방불명된 임씨를 1년 넘게 추적한 결과 국가안전보위부의 내부 협조자들로부터 임씨가 함북 청진에 있는 제 25호 수성교화소에 수감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진 수성교화소는 북한에서 1급으로 분류된 정치범들이 수감되는 곳으로 정치범수용소 가운데서도 가장 악명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 대표는 임씨의 탈북을 도왔던 북한주민 최준엽(40ㆍ 함북 무산군 삼봉노동자구 77반)씨가 처형된 사실도 확인했다. 최씨는 고위 탈북자의 가족을 포함한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도운 혐의로 국가안전보위부의 추적을 받아 왔었다. 임씨의 탈북을 돕는 것을 마지막으로, 임씨와 함께 북한을 떠나려고 결심한 최씨는 임씨를 빼내오기 위해 함남 허천군 상농노동자구에 들어갔다가 결국 체포됐다. 최씨는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된 후 함북 도(道)보위부에서 6개월간의 고문을 받고 「범행」 일체를 자백한 뒤 회령시에 있는 탈북자 전용 전거리수용소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최씨의 유일한 혈육인 노모도 행방불명된 상태다. 최 대표는 지금까지 납북자 임국재씨의 구조 요청을 몇 차례 정부에 요구했지만 단 한번도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임국재씨는 물론 그를 도우려고 한 북한주민을 무자비하게 처형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범죄이며 이 소식을 듣고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nk.조선 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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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국민들도 타국에서 죽음을 무릅쓰며 탈북자 분들을 돕고하는데 국민을 위한 정부가 뭐 하는짓인지 모르겠네요.
손이 부들 부들 떨린다!!!
자식도 사회적으로 매장되여 있어 억울한 삶을 살고있었다 악마의 소굴 저주로운 북한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만이 민족의 비극을 끝장낼수 있으나 그악마의 목숨을 부지해주는
자들은 누구인가???북한에 공조하는 일체의 행위를 제거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