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학대 기사 나가니 전화 걸어 펄펄 뛰던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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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전 거치는 동남아 국가 중 한 곳인 태국의 한국대사관 여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일삼아왔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대사관은 계약직인 이 여직원들에게 불법 입국 혐의로 태국 이민국 산하 구금시설에 수감된 탈북자들의 관리를 맡겨왔다.
북한 고위급 간부 출신인 한 80대 탈북자 A 씨는 12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지난해 5월 20대 중반의 여직원으로부터 ‘야, 너 여기 왜 들어와 있어’ 등의 말을 듣고 억울한 마음에 대사에게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으나 아무런 회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기에 수감돼 있었던 50대 탈북자 B 씨는 "A 씨가 비좁은 공간에서 더위에 견디지 못해 결핵 환자가 격리돼 있던 방에 들어가자 한 여직원이 100여 명의 다른 탈북자 앞에서 A 씨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고 회상했다.
B 씨는 "대사관 여직원들은 탈북자들을 나이 불문하고 늘 반말과 욕설로 대했다"며 "나는 감방 비품을 마음대로 옮겼다는 이유로 같은 방에 있던 아들과 헤어져 흑인 구금자 등이 수감돼 있는 외국인 감방으로 옮겨져 보름이나 있었다. 대사관 여직원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너 같은 쓰레기를 받는 곳은 아니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왔는데 딸 나이 정도의 여성에게서 ‘야, 너’라고 불리며 일방적으로 하대를 받아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B 씨의 아내는 "수모를 견디기 힘들어 ‘차라리 한국에 안 가겠다’고 하자 ‘그럼 평생 감옥에 갇혀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다른 시기에 수감된 탈북자들도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비슷한 주장을 했다. 지난해 3월 수감돼 있었던 탈북 여성 C 씨는 "여직원들이 나타나면 수백 명의 탈북자가 모두 일어나는 등 예우를 해주었다"면서 "남성 직원 2명은 탈북자들을 점잖게 대하려 노력했지만 여직원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여직원은 학력 경력 등 신상자료를 쓰는 어머니뻘의 탈북 여성에게 서류를 집어던지며 "그 나이 먹도록 글도 제대로 못 쓰냐"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C 씨는 주장했다. C 씨는 "이들이 왔다 가면 감방이 얼음장처럼 싸늘하게 얼어붙지만 반항하면 처벌로 한국 입국일이 늦어져 비좁은 감방에 그만큼 오래 있어야 해 어쩔 수 없이 참고 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수감돼 있었던 탈북 여성 D 씨는 "한국에 가려고 어쩔 수 없이 반말과 폭언을 참고 있었고 한국이라는 나라는 원래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와보니 정말 말도 안 되는 학대를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직원들은 사선을 헤쳐 온 탈북자들이 만나게 되는 한국의 첫 얼굴이다. 그런데 따뜻하게 맞아줄 줄 알았던 한국의 아가씨들이 북한 보위부원 못지않은 반말과 욕설로 맞이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탈북자 E 씨는 반말과 인격 모독이 일상화되자 탈북자들이 "이럴 바에는 차라리 북으로 다시 돌려보내 달라"고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간혹 오해는 있을 수 있지만 탈북자들을 최대한 배려해주고 친절하게 맞아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반말이나 욕설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탈북자들의 이 같은 주장은 올 2월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여론이 확산되기 이전의 상황에 대한 것이다. 탈북자들은 한국에 입국해도 몇 달간의 조사와 3개월의 하나원 과정을 거쳐야 사회에 나오기 때문에 올 들어 동남아 수감시설에 있는 탈북자들을 대하는 현지 공관 직원들의 태도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주태국 대사관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폭언 당사자로 지목한 여직원들이 지금도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여직원들은 현지공관이 채용한 계약직 행정원 신분으로 준공무원의 처우를 받고 있다고 외교통상부는 설명했다.
이들이 국가 간의 민감한 외교사안인 탈북자 문제를 처리하는 데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소양을 교육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외교관이 다뤄야 할 탈북자 처리를 계약직 직원에게 맡기는 것은 탈북자 문제에 대한 외교부의 안이한 자세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을 거쳐 동남아 국가로 입국한 탈북자들은 해당 국가에서 불법 밀입국자로 이민국 구금시설 등에 잠정 억류되어 있다가 한국에 온다. 태국을 통해서도 매년 1000명 이상의 탈북자가 들어오고 있다.
외교부 조병제 대변인은 "문제의 여직원들로 지목된 사람들에게 확인 조사했는데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의 판단은 탈북자들이 과장된 진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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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다음날인 14일에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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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에 대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여직원들의 욕설과 반말 파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지 외교관과 국가정보원도 이미 그 같은 실태를 일부 파악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태국 이민국 구금시설 내의 탈북자들 감방에서 방장을 맡았던 A 씨는 13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지난해 6월 한국에 도착해 (국정원)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태국에서 여직원들에게 당한 수모와 현지 감방 실태에 대해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태국 감방에 있었던 탈북자 B 씨는 "지난해 5월 대사에게 항의 편지를 썼다. 그후 현지에 파견돼 있는 정보기관원이 찾아왔다. 그는 사과를 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이 그런 고발을 한 이후에도 여직원들의 폭언은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해외공관 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하거나 무성의하게 대한다는 폭로는 수년 전부터 국군포로 출신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탈북자들의 입을 통해 간헐적으로 제기돼왔다. 외교통상부나 국정원이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미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여러 번 있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여직원들은 스스로를 ‘선생님’이라고 지칭하면서 사실상 ‘간수’처럼 탈북자들을 징벌했다는 증언들도 잇따르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3일 여직원들의 업무는 탈북자 신원조사와 한국어 통역 지원에 국한돼 있다고 밝혔지만 이들이 부여된 업무 이상의 권한을 행사해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태국 수감시설에 있었던 C 씨는 "여직원들이 나타나면 누워있던 할머니를 비롯해 모든 여성들이 꼿꼿이 정좌자세를 취해야 했고 목욕하다가도 황급히 뛰쳐나와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선생님 앞에서 태도가 불손하다’고 나이를 불문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탈북자 D 씨는 "한국에 입국해서 하나원에 입소한 뒤 앞짐을 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태국에서 그 여직원들 앞에서 차렷 자세로 있지 않고 앞짐을 지면 욕설을 들었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선 앞짐이 욕을 먹는 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수감시설에 있었던 E 씨는 이 여직원들이 탈북자들이 맨발로 생활하는 감방에 신발을 신고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태국 이민국에선 남성 탈북자와 여성 탈북자가 분리돼 있는데 간혹 3일에 한 번 돌아오는 쇼핑날에는 수감시설 내 슈퍼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E 씨는 "한번은 아들과 함께 왔다 분리 수감된 한 어머니가 슈퍼에 갔다 아들을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단지 멀리서 지켜봤다는 이유로 여직원이 그 여성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연대 책임으로 함께 왔던 여성들까지 늦게 한국에 보내겠다 위협했다"고 증언했다. E 씨는 이 광경을 다른 탈북여성 8명이 함께 지켜보았는데 감방에 돌아와서 모두 함께 엉엉 울었다고 주장했다.
감방에 많을 때는 200여 명 넘게 수용돼 있다보니 누울 자리조차 없어 탈북자끼리 자리싸움을 벌이고 감정이 격해지는 일도 많다. 2010년 여름 탈북여성끼리 싸우던 중 한 여성이 거울조각을 들고 다른 탈북자를 찔러 사망하게 한 일도 벌어졌다. 이때 피가 튀어 감방 벽과 천장에 튀었는데 1년 넘게 지난 지난해 12월 당시까지 피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기자가 인터뷰한 탈북자 가운데 8명이 주장했다. E 씨는 ”죽은 사람의 피 흔적을 보며 살아야 하니 끔찍했다”면서 “왜 안 지우냐 물어봤더니 탈북자들이 그걸 쳐다보고 교훈을 얻게 하기 위해 지우지 못하게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살인을 한 여성이 여성 감방 위에 수감돼 있었는데 정신이 이상한지 수시로 혼자 웃고 노래 부르고 해서 아래층 수백 명 여성들이 그 소리와 피 흔적을 보면서 공포감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피 흔적을 지우지 말라고 지시한 사람이 문제의 여직원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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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 이정은 기자
12일 오후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동아일보가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계약직 여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집중 취재에 들어갔을 때였다. 처음부터 다소 흥분된 목소리였다.
그는 먼저 "우리가 문제의 여직원들로 지목된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절대로 그런 적 없다고 한다. 왜 정부 말은 안 믿고 탈북자 말만 토대로 기사를 쓰려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과거에도 제기된 적이 있어 외교부가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탈북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주장은 정말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런 기사가 나가면 해외공관 전체가 매도당한다. 직원들 사기는 얼마나 떨어지는지 아느냐"고도 했다.
조 대변인의 말은 속사포처럼 빨라 중간에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 중저음이던 그의 목소리는 꽤나 긴 ‘성토’가 끝났을 즈음엔 기자의 귀가 얼얼할 만큼 높아져 있었다. 조 대변인은 평소에도 외교관답지 않게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피하지 않아 ‘혈죽(血竹·핏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하지만 조 대변인이 이렇게 기자를 향해 핏대를 올릴 만큼 외교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동아일보는 취재 과정에서 해외 공관을 거쳐 입국한 수많은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접했다. 상스런 욕설을 듣고 굴욕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탈북자들의 하소연을 들었다. 이런 내용의 보도가 나간 뒤에는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제보가 추가로 들어오고 있다.
외교부도 이런 탈북자들의 주장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가해자’로 지목된 여직원들 외에 ‘피해자’인 탈북자들의 얘기도 충분히 들어보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먼저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어떤 얘기라도 들어보려 노력한 흔적은 없다.
주태국 대사관도 마찬가지였다. 대사관 측은 동아일보의 사실 확인 요청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명에 급급했다. "진상을 조사해보겠다"는 답변은 한마디도 없었다. 대사관 측은 이미 지난해 80대 북한 고위급 간부 출신 탈북자가 보낸 탄원서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물론 정부가 억울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당히 항의할 수 있다. 하지만 언론을 향해 거친 항의를 하려면 그에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하고 필요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 외교부의 비외교적인 대응이 씁쓸한 이유다. ‘사실 무근’이라며 당당하던 외교부는 본보 보도가 나간 13일 태국에 합동조사단을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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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 한국대사관의 여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13일 태국 방콕에 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을 급파했다. ▶본보 13일자 A1면 참조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외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 감사관과 통일부 실무자 등 5명이 이날 오후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태국 공관 직원들이 탈북자에게 폭언을 했는지를 포함해 현장의 업무처리 과정과 담당자들의 태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가 규명되면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 경유지로 이용되는 다른 동남아 국가 주재 공관들에 대해서도 관련 업무처리 현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탈북자 백요셉 씨가 2003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는 등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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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맺으며
태국 탈북자 문제를 취재 시작하자 탈북자들은 참고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목숨 걸고 사선을 넘어온 수천 명의 탈북자들이 이들 ‘간수’ 역할을 하던 20~30대 초반 여직원 3명 밑에서 숨도 못쉬고, 공포의 시간을 보내다 온 것입니다. 그 많은 이야기들을 짧은 기사에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외교부는 이들 여직원들이 수용시설을 오가면서 탈북자 신원 조사와 한국어 통역 지원 등에 국한돼 있는 계약직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무…
지난해 3월 경까지 3명. 그 이후 한명이 그만두어 2명의 20대 중반~30대 초반 아가씨들이 철망 안에 갇힌 탈북자들 위에 군림해 위의 기사에서 언급된 학대를 자행한 것입니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행정원 1명도 있었는데 이 행정원도 나이든 탈북자들에게 반말질하고 그런 것은 똑같다는 증언들도 있으니 함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자들은 한국 직원의 수모도 못견딜 지경이었지만 더 억울한 것은 한국 대사관 직원들이 탈북자들을 사람 대접 하지 않자 현지 이민국 직원들과 다른 외국인 수감자들조차 탈북자들을 사람처럼 대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들이 탈북자들을 마구 박대하는 동안 태국 대사관은 현지에서 정녕 몰랐단 말일까요.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끄럽고, 귀찮았겠죠. 서기관쯤 되는 ‘높은 벼슬’에 그 짐승굴 같은 수용소에 들어가 의견을 듣는 것도 귀찮았겠죠.
단발 머리의 두 여직원에 대한 기사가 나간 뒤 방콕 교민이라는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이들 여성들은 절대 그런 아이들이 아니라고 항의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본 아이들인데 평소 참 예절바르다고 했습니다.
수시로 대한민국을 들먹이며 욕했다는 이들 여직원들, 들어보니 한국에 거주하는 것도 아닌 태국 교민의 딸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가요. 이들이 어떻게 대사관에 채용되게 됐는지 그 과정도 조사단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외교부는 엄중처벌을 운운하지만, 이들은 계약을 해지하고 태국에 살면 끝이 아닙니까.
기사가 나간 뒤 그런 일이 없다고 펄펄 뛰던 외교부는 그제야 조사단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콩나물 시루 같은 감방의 하루는 밖의 몇 달과 맞먹을 정도로 지옥이라 했습니다. 제재를 받아 단 하루만 한국행 입국이 늦혀져도 겁에 질리는 지금 감방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이 어떤 증언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사를 하려면 태국보단 하나원에 가서 하면 될 일이고, 더구나 이미 사회에 나와 자기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이제야 느낄 탈북자들에게 하면 됩니다.
오리발을 내밀던 외교부니 조사가 끝난 뒤 또 어떻게 걸고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재한 10여명의 탈북자들은 증언은 한결 같았고 탈북자인 저는 그들의 증언 속에 들어있는 진실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탈북자의 말만 믿고 안그랬다는 여직원의 말은 왜 안믿는가고 항변한 외교부 대변인과는 달리 말입니다.
제가 오히려 반문하고 싶습니다. 안그랬다는 가해자의 말만 믿고 그럼 수많은 탈북자들의 증언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까. 외교부 대변인부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아래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놀랄 일이 아닌 것 아닐까요.
제가 첫날 절대 반말과 학대는 있을 수 없다는 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그럼 80대 노인이 쓴 편지를 내게만 보여달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면 기사를 안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편지를 읽어봤다면서도 절대 편지는 보여줄 수 없답니다. 아니, 편지를 읽었으면 두 눈으로 내용을 봤을 것인데, 일단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오리발부터 내밀고 보니 이들이 공범이 아니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제가 전화를 건 탈북자들마다 상황 설명은 똑같았습니다. 태국의 학대를 경험한 탈북자는 수천 명입니다. 제 뒤에는 그들 모두가 외치는 진실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도 많은 탈북자들이 찾아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태국 감방에서 위의 기사에도 언급되지 않은 학대와 억울함을 받은 사실이 있거든, 또 태국이든 라오스든 어디서 경험했던지 저에게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원은 절대 밝히지 않는 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예전에 탈북자들의 주민등록번호가 파악돼 탈북자들이 중국 등지에서 피해를 보기 시작했을 때도 피해자가 제게 전화로 제보를 해주어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탈북자 주민등록번호 문제는 국회 법까지 통과돼 지금은 고쳐졌습니다.
억울한 사연은 언제든지 보내주십시오. 기사가 나간 뒤 동남아 어느 곳에서 탈북자를 보호한다는 사람이 성추행을 했다는 제보도 받았습니다.
제 메일은 zsh75@donga.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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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궤변이 어띠 또다시 있겠는가?계약직응 잘 모르니까 당연하다는 얘기인가?
남조선동무들은 원래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데 매우 인색한 사람들입니다.
하물며 아직 국적도 없는,그리고 그들의 생각에는 적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한테서(남조선사람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다는것은 남조선 서울의 밤하늘에서 별보기보다 더 힘들것입니다.
탈북자 여러분들!
이렇게 언론을 통해 문제제기하는방법도 좋지만 더욱 좋은것은 과학적인 증거가 안받침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남한에 있으며 남한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런 도청장치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허구헌날 쓸데없는데 힘빼지말고 이런 문제해결에나 힘쓰는것이 어떠하신지?
너희들은 미국에도 아는 사람들이 많고 또 소위 "인권"에 대해 목에 피대를 돋구며 고래개를 치고있지 않느냐?
너희들 대갈통에는 아마도 이런 생각이 없을게다.
오직 헤게모니쟁탈전에만 미쳐날뛰고 어디에서 날아가는 돈이나 붙잡을 허황한 꿈만 꾸다나니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것이 아니냐? 이 똥머저리들아~~~~~~~~~~~~~
왜냐면? 남쪽에서 종북놈들이 그리고 북한에선 김씨왕조와 그무리들,,,,그리고 바깥에는 중국놈들과 태국에서 근무한다는 외교관계약직 나부레기들 때문에<<<<<<<<<
너같으면 머리안프겠니? 이제 그만 나도 더러워서 포기할련다 알겠니?
그렇다.
미국에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 해달라고 후원금은 안 보낼것이다.
왜냐고?
사실 미국은 이런 인권이요,뭐요 하는 문제에 관심이 없단다.
오직 관심있는것은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싸일이 미국본토에 날아오는것에만 관심이 있을뿐이다.
그러나 국가간의 외교정책이라는것은 너나 나나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는 다르다.
너희 탈북자들은 미국의 대조선정책의 한개 이용물에 불과하다는것은 이제는 비슷이 알았을게다.
너도 정신을 못차리겠니? 참 코막고 답답한 노릇이로구나.
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겠느냐?
북을 탈출해 첨으로 대하는 동포들이 어찌 다 저따위냐, 인신매매하는 조선족
한국에서 벌어먹을게 없어 동남아로이민간 싸가지 없는 교포
참고로 이걸 파혜친 기자분만 한국인이지 조선족, 태국 교포는 모두 국적이 중국, 태국일듯...
정말로 그런일이 지금도 있다고 하면 그것은 정부에서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을 어떤 눈과 마음으로 생각하는 가를 보여주는 시발점이다 전체 탈북자단체들이 하나와 같이 자기부모가 그런모역을 당했다는 마음으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탈북자단체들은 대체 멀하고 있는가 말로만 탈북민들의 인권을 위하여 일을 한다고 웨치면서 대체 멀하고 있는가
더 쓰려다가 입이 쓰거워 아니쓴다 내 입이 아프다 ~~~~~~~~~~~~~~~~~
단체들이라는게 어떻게하나 후원금이 들어오는거 사기칠려고 눈만밝히는데만 신경을 쓰는데 언제 탈북자 한데 신경을 쓰겠냐
니들이 왜 이나라에 와야 하는지부터 설명해라.
한민족 그렇게 한민족 좋아 하는 색퀴들이 남한 민족한테 니들이 해준게 뭔대
니들 그런방식으론 통일되도 그꼴이다.
그냥 인정해라 거지들이라고.
니들이 이나라를 알고 국민을 알려면 세번 죽었다 깨도 모를껄..
대우를 받을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지않더냐.
난 거지니까 그냥 받아주고 살려주세요.하다가 살려주고 받아주니까..
나 부자 될꺼니꺼니.. 후원도 좀해주고 거지 취급 하지 마시라요..
내래 이북정보 두둑하고 고생 엄청하고 이북에서 박사도 했읍네다.
니들이 불쌍하고 가련해서 받아주고 그래도 써먹을때가 없나 해서 궁둥이도 쳐주고 그런거야.
탈북자동지횐지 거지횐지 원 ㅉㅉㅉ 탈북자동지회 회장놈이든 부녀회장이든 다 그런놈들 아니것냐.병신 새키들보고 병신이라하는데...그걸알면 이미 병신은 아니다.
밖에서는 쥐새끼들처럼 침침해 다녀서 불쌍히 여겼더만 이런 구석이 있는줄은 또 몰랐네..ㅎㅎㅎ
대한민국 사람중에 탈북자에게 이런 식으로 폄하하는 사람이 있다니? ////
너같은놈 들어오는데 아니니 썩 꺼져라.
피꺼꾸로 솟는다.
와 그러는데?
어디가 가려워? 너 변비 걸렸어?
아하--- 꼴을 보니 발기부전증 환자로구나...ㅋㅋㅋㅋ
칭구 계집한데서 어젯밤에 망신당하고 그 한 풀이 탈북자들에게 하는 꼴하구는..ㅋㅋㅋ
그렇게 성질 더러운데다가 -- 스트레스 까지 많으니까 발기부전에 걸리고 변비가 덧창을 치는거야.
너 그렇게 더럽게 놀면 영원히 발기부전 고치지 못하는거야. ㅋㅋ
너 이제 여자칭구 무슨낯으로 볼래?
그래도 큰맘 먹구 한번 벗어 준건데... 그렇게 ...보내버렸으니...
머저라....너나 잘해라...한마디로 네 병이나 잘 치료 하라는 말이다.
그주제에 탈북자를 병신이라구???ㅋㅋㅋㅋ
겉은 멀쩡한 새키가 척 늘어져 가지구?ㅋㅋㅋㅋ
너같은 놈은 미국제 최고 비아그라 BLACK DEITY 4008 을 아무리 처먹어도 발기부전 못고쳐.
일생동안 네 페니스는 죽어살고.... 그 대신에 망신살이나 콱 뻗쳐 살거라.
바보야.
헌데 이제는 말로 할때가 지났것 같수~
한번 오프라인에서 만나 소주나 한잔 하지 그래~
물론 공짜요.
내가 돈을 다 낼게~
생각있으면 연락하고 역삼역 3번출구에서 만나자.
니들 꼬라지 하고는 창피하지도 않냐.
댓글단 수준하고는. 그냥 비쩍마른소에 멍에나 씌워 받이나 갈걸 여긴 왜 왔냐.
무식의 극치 탈북거지들.
부끄럽지두 않으냐?
나이값을 좀해라.
그리구 네 계집 건사나 바로 하거라.
인간 쓰레기야.
너는 네 에미가 너를 어느집 숫캐와 붙어서 싸버렸는지나 아냐?
에에미년 욕먹히지 않으려면 이창에서 꺼져라.
개아들아-------
동무한테 무슨 독칭을 쏘겠소?
독침도 없거니와 기껏 돈 과 청진기가 있소 .
한끼 잘 먹여주고 정신환자재활프로그램에 참가시켜 고쳐줄려고 역삼역에서 만나자 했소.
참 답답합네다.
다 늙고 정신병자같은 너를 왜 죽이겠냐?
그 동안 수많은 탈북자들이 테국을 거쳐왔을텐데 그 동안 탈북자 관련 사이트에서 아무도 심각하게 다루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일부 환경이 열악하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개인적인 자질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일부의 특수한 피해사례냐? 아니면 전체적 문제인데 그 동안 대두되지 않았던 것 뿐이냐?
피해자가 그리 많았다면 한 번쯤은 탈북자 사이트에서 거론이 되었을텐데??
외교부가 많이 썩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썩어 빠진 줄은 몰랐다.
이명박 정권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런 썩은 외교부를 왜 쇄신하지 않는가?!
다 비슷한 놈들이라서 방치하는 것인가?!
비슷한 신고만 있어도 조사해야 하지 않는가?!
특히 마치 빽빽한 교도소를 연상하게 하는 저 사진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저들이 죄인인가? 왜 저렇게 가두어 놓았는가?!
저것이 진정으로 북한에서 목숨을 걸고 탈북한 사람들에 대한 남한의 태도인가?!
남한에는 그렇게 인물이 없는가?!
공무원 중에 친절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없으면 저런 저질 인간들을
계약직으로 채용해서 나라 망신을 시키는 것일까?!
썩어 빠진 외교부 직원들은 전원 사퇴하고, 장관은 자살하기 바란다.
탈북한 사람들에게 돈 몇 푼 주는 것보다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받도록 하자. 최소한 인간이라면 말이다.
24시간 돌아가게 하고, 그 기록을 10년간 보관토록 하며,
잠시라도 꺼진 시간대가 있으면, 무조건 죄를 적용시키면 된다.
탈북자들이 무슨 죄인인가? 왜 쇠창살안에 가두어 두었는가?
이런 현장이 사실들을 대부분의 한국 국민들은 모른다.
정말 저렇게 대우받아왔단 말인가? 그동안??.......
여태껏 난, 좁은 공간에서 지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들었지만...
저런 행태로 반인권적인줄 몰랐다. 도대체 저런 쇠창살을 만들어 관리하는 것을
누가 만들었단 말인가? 개대중,놈현이 만들었을 것이 뻔하다.
그렇다고 그것을 바꾸지도 않은 이명박정부도 반성해야 한다.
국회의원들 당신들 해외 나가서 쓰는 돈으로 저런 곳에 써라.
대사관,영사관에 탈북자 보호시설 확충해라. 쇠창살 같은 것은 없애라.
어차피, 대사관 정문 앞에서 각 국가 공안들이 지킨다.
나갈 사람들은 그들도 말리지 않는다. 오히려, 잡을 기회만 노리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목숨걸고 대한민국이 보호해줄 것이라 믿고 들어갔는데..
누가 다시 나가고 싶단 말인가...
와~~~~!!!!...정말 화가 나네...아니 저렇게 대우를 했단 말인가 지금까지????...
이명박정부는 정권이 끝나기전에, 탈북자보호시설확대 예산을 좀 책정해놓고 물러나라.
자기자의로 그렇게 했을가 의문스럽다.
안에 갇힌 사람들이 어디서 도청장치를 구입해서 증거를 내놓겠는가, 그런 제보를 받았으면 복도에 cctv를 응당 설치하고 관찰해야된다고 본다.
그안에 있는 사람들의 증언은 100%다 거짓이 하나도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정말 기막히네. 당한사람들이 절대 가만있지말고 국민신문고에 글올리세요.
내부모, 내형제, 내처자. 내자식들이 그안에서 생각지도 못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데 어찌 가만있나요?
다같이 목소리합쳐서 법에 고소해서 라도 인권문제인데 꼭 해결하였으면 합니다.
그래도 한국대사관에서 관리한다고 다들 희망을 가지는곳이지요 거기까지만 가도 한국에 다 갔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별로 넓지도 않은 방에서 2백명이 넘어 거의 3백명이 돌아누울 자리도 없이 한달 이상을 갇혀 있습니다 대사관에서 선생님이라는 여직원이 나오면 바로 일어나서 똑바로 앉아 있어야 하구요
나이드신 방장이나 조장들이 그렇게 막말을 들어가면서 욕을 먹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 탈북자들이 한국과의 문화 적 차이도 있고 그 사람들의눈에 거슬리는것도 많을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두세명의 인원으로 수백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을 관리하는것도 힘든일인줄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 부모벌되는 사람들에게 존중해줄건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존중을 받겠다는게 아니고 이건 일반적은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는작년 7월 말부터 8월 까지 태국에서 있다가 9월 1일에 입국한 탈북자 입니다 위의 기사는 외곡된바가 없으며 감방안에 살인으로 남은 피 흔적이 있는것도 사실이며 밤마다 윗층에서 들리는 고함소리와 우는소리에 잠을 이룰수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감방안에 있는 화장실점검한다고 이따금씩 들어오는 그 여자분들이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것도 사실이구요 그렇다고 우리와 면담을 하는 면담관분들은 아니구요 그분들은 여자분이나 남자분들이나 다 우리들을 존중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을 우대해주고 존중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여기 한국에 와서 정말로 한국분들이 우리 탈북자들을 잘 대해주고 정착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다만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길을 찾아 목숨걸고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그들의 가슴에 다시또 마음의 상처가 남겨지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별 미xx 년이 다잇네 이런일이있었다는건 정말 상상도못하겟네 아 정말 어이없네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2-05 20:07:32
저런 무식한 년들 한 두명 가지고 남한사람 전체를 싸잡아 판단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런 일은 남한 국내에선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까지 창피하고 죄송스럽네요.
죽음을 무릅쓰고 힘들게 탈북하셨는데, 겨우 한 두 사람 때문에 상처받으면 안되죠.
이미 오신 분들은 정말 환영하고, 오실 분들은 기다릴게요. 우리 다같이 잘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