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하태경, 대결분자로 전락된 인간추물" 원색 비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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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선전용 웹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9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반공화국대결분자로 전락된 인간추물"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는 지난 16일 '김정일 3주기'를 맞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하 의원이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 내시역활 비슷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자 맞대응 차원에서 비난을 한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분별없는 혓바닥질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다'는 제하의 개인필명의 글에서 "지금 남조선의 극우보수패거리들이 천하에 용납 못할 망동짓을 해대고 있는데 그 앞장에 선자들 중에는 새누리당의 '하태경'도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놈은 민족의 대국상에 조의를 표시하고 화환을 전달하는 데 대해 '굴욕적'이라느니, '내시이며 심부름꾼'이라느니 하면서 헐뜯다 못해 '북에 리용당할 우려가 있다, 북에 쓴소리 한마디 못하면서 교묘히 북입장을 미화한다'는 등의 악담 질을 계속 내뱉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또 "여기에 김진태 놈까지 가세하여 '북에 머리를 조아린다'고 하면서 맞장구를 쳐댔다"면서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것은 물론 인간의 초보적인 예의와 도리도 모르는 추물들의 악다구니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절세위인에 대한 경모와 추모의 마음이 이 땅은 물론 온 세계에 물결치고 외국 사람들도 조전과 화환을 보내오고 있는 때 답례차원에서 보내오는 조화에 대해서까지 시비질하며 '조화배달자'니, '심부름꾼'이니 뭐니 하고 중상하는 것이야말로 천하에 다시없을 망동 짓이며 무례무도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하 의원의 과거 학생운동 시절을 언급하며 "감옥 맛을 한 번 보고는 보수패당의 끄나풀, 반공화국대결분자로 전락된 인간추물"이라고 망발했다. 이어 "미국상전과 괴뢰패당에게 잘 보여 잔명을 부지할 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 그중에서도 동족에 대한 악담질과 모략에는 물불도 가림 없이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민족의 추모분위기에 칼질을 해대며 함부로 입부리를 마구 놀린 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멸적의 의지로 피를 끓이고 있다"면서 "하태경을 비롯한 ‘새누리당’패거리들은 분별없는 혓바닥질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망발은 우리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정치적도발이고 적대행위이며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악화시키고 나라의 통일을 가로마그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대결망동으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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