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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의주 세관, 김정일생일·설 연휴 10일간 쉰다"

북한 신의주 세관이 김정일 생일(2월 16일)과 설 연휴를 맞아 10일간 업무를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12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김정일 생일인 2월 16일과 17일이 공식 휴식일이고 음력설 연휴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명절을 겹으로 쇠게 됐다"면서 "월요일인 23일까지 휴일이기 때문에 10일간 북중 세관은 일을 하지 않게 되며, 교두가 막혀 무역이 중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단동의 해관(세관, 左), 단동시내에서 각종 물품을 실은 북한 트럭(右)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데일리NK 자료사진

이어 소식통은 "북중 세관은 국내 기념일과 중국 국가기념일인 춘절도 휴일로 지정되기 때문에 양국 공휴일에는 무역을 비롯한 모든 교류가 중단된다"면서 "에볼라 비루스(바이러스) 통제속에서도 긴 연휴를 보낼 준비로 주류와 식품을 비롯한 시장물품들이 신의주 세관을 통해 대량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무역업자와 일반 주민들도 김정일 생일보다는 음력설에 더 의미를 두면서 이번 연휴에는 가족이나 부모님들을 위한 기념품구매가 늘고 있다"면서 "(북중)교두가 10일 동안 막히는 것을 대비해 물품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최근 북중 세관을 통해 들어가거나 나오는 물량이 많이 늘었다"면서 "시장 도매인들이 물품을 받기 위해 단둥에서 들어오는 세관 무역차량들을 기다리고 있어 북새통을 이루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단동의 대북 소식통은 "최근 북중 무역량이 늘고 있는데, 특히 명절을 앞두고 각종 공산품이 북한으로 대거 들어간다"면서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는 생일 행사에 쓰일 생화(生花)가 대량으로 들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단동 시내에서 북한 번호판을 단 트럭을 쉽게 볼 수 있다"면서 "최근 이런 트럭이 많이 늘었고 북한의 대방들은 중국에서 필요한 것을 대량으로 구입해 북한으로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설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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