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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학생, 통화도 안하면서 핸드폰 ‘꼭’ 갖고 다니는 이유
데일리NK 2015-11-17 14:19:35 원문보기 관리자 4418 2015-11-18 09:15:38

북한 대학생들이 과시용으로 핸드폰을 무리하게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사(私)경제 영역이 확대되면서 부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풍조가 나타나, 이 같이 대학생들이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한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양강도 소식통은 17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대학생들이 손전화(핸드폰)를 부모들에게 사달라고 떼를 쓰고, 부모들은 이런 성화에 못 이겨 사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손전화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깔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집이 아무리 가난해도 대학생들은 손전화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못 사는 것처럼 보이면 무시당할 수 있고 나중에 직장에 나갈(취직할) 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동통신기구판매소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휴대폰은 1300위안(북한 돈 약 156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아리랑 타치폰(스마트폰)’은 2800위안(북한 돈 약 33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현재 양강도 혜산시장에서 쌀 1kg에 5000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싼 휴대폰 한 대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쌀 300kg 정도를 살 수 있으며, ‘아리랑 타치폰’을 사려면 무려 쌀 660kg과 맞먹는 돈을 써야 한다.

소식통은 “혜산 농림대학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다 오는데, 기숙사에 사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손전화를 갖고 있다”면서 “심지어 요금이 부담스러워 정작 통화는 잘 하지 않으면서 손전화를 그냥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들은 타치폰 정도는 갖고 있어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때 멋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제력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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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2042 새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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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량 ip1 2015-12-10 02:46:37
    지금은탈북을막기위하여.50대이하사람은국경지대에오지못하게해요.증명서도떼주지않아요.그리고물을것이있는데.저의친척들이북에서사는데.한국으로보내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요.내힘으로중구가지데려올수있습니다.도와주세요.그독제자손에서벗어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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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람인 ip2 2016-03-21 11:56:32
    차이량님은 조선족이신데 북한 친척들을 데려오실려고 그러는건가요...생각이 너무 고맙네요..제 이메일로 연락주세요..lsy7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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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의정지 ip3 2016-05-09 23:53:34
    북한은 스마트폰이 남한보다 좋은것같지는 않던데 왜 더 비싼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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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족 ip4 2020-08-02 10:07:53
    핸드폰이 한국처럼 좋은것 같진 않은것 같아요...외부 소식도 못듣고....그러잖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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