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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민국 탈북자들의 미국행 적극 협력해야 한다
REPUBLIC OF KOREA 관리자 0 2401 2007-10-17 13:40:24
북한 사람들에게 선(善)과 악(惡)의 개념은 단순하다. 선(善)은 조선이고, 악(惡)은 미국이라는 이분법적인 논리가 아주 명확하다. 뱃속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못 사는 것도 미국 놈 때문이고, 통일이 안 되는 것도 미국 놈 때문이라는 반미 교육에 쇠뇌 된 탓에 북한사람들에게 미국은 말 그대로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이며 만 악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왔었다.

북한의 반미 쇠뇌교육 골수에 찼다

지난 주말, 잘 아는 탈북자 형네 집에 갔는데 그 집 아들이 용돈을 안주는 엄마에게 “이 미국 놈”이라고 욕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던 일이 있다. 한국에 온지 1년도 넘게 되었는데 아직도 북한에서 배운 “미국 놈”이라는 욕을 잊지 않고 있다. 하긴 십년도 넘게 배운 뿌리 깊은 쇠뇌의 흔적을 1년 안에 말끔히 지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미국에 대한 반미의식은 일반주민들에게 극한된 것만이 아니다. 북한의 고위층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으로 다녀 온 김장수 국방장관과 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나눈 대화에서도 엿 볼 수 있다.

김 국방부장관은 당시 김일철 北 인민무력부장에서 "나는 대한민국 69만 국군의 수장(帥長)으로서 NLL을 결단코 포기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일철 부장은 친미주의자라 비난했고 김 장관은 “나는 (사대주의적인) 친미주의자가 아니라 미국을 잘 아는 용미주의자라고 받아 쳤다고 한다.

탈북자들의 미국정착은 북한주민들에 대한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중요해

만약 모든 북한사람들이 맹목적인 반미(反美),증미(憎美)의식에서 벗어나 미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지미(知美)주의자, 용미(用美)주의자가 된다면 그것은 괄목할 만한 의식변화로 될 것이다. 북한사회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시대는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그 인식수준에 따라 세계 200여개 나라들 가운데는 각양 각색의 민주주의가 존재한다. 그 민주주의 국가들은 초급단계의 민주주의로부터 중급단계, 고급단계의 민주주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오늘 21세기 민주주의 높은 단계에들어선 나라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이다. 물론 미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완성된 민주주의라는 말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도 우단점을 결부하며 부단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민주주의 변화발전의 법칙을 탈북자들이 알아간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이 민주주의를 알아간다는 말은 북한주민들 속에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간다는 간접적인 증거자료이다.

미국은 탈북자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협력해야

지난 16일 태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중 미국으로 가기를 희망한 30여명이 곧 미국행이 이뤄진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다.

방송은 태국의 수용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한 인권 단체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미 미국행을 위해 신원조회를 마친 24명을 제외하고 추가 신원확인이 필요한 8명에 대한 지문 채취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들 8명에 대한 지문채취 작업은 미국 대사관이 국제 이주 기구 방콕 사무소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고 이번 주 중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한 이들의 미국행이 단계별로 이뤄질지 한꺼번에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에 미국으로 들어가는 30여명 외에 추가로 미국행을 원한 탈북자는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 미국행을 위해서 1년 넘게 수용소에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것이 탈북자들의 고통이라고 한다. 그래서 미국행을 꺼리는 탈북자들도 있다고 한다. 또 탈북자들을 미국으로 받아들일 지 판단을 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방송이 전한 것처럼 미국행을 위해 기다리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중도에서 포기하고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도 많다. 올 3월 태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김지애씨도 미국행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선택한 케이스다.

부자나라인 미국에 가면 잘 살수 있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미국행을 원했던 김씨는 갑갑하고 열악한 수용소 생활을 1년씩이나 하는 게 끔찍해 3개월 만에 미국행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 박희경씨도 감옥 같은 수용소 생활은 하루, 하루가 견디기 힘든 나날이었다며 혹시 전염병에라도 걸릴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행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는 많지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다들 포기한다.”며 미국정부가 대기시간을 단축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태국이민국 수용소 내의 열악한 실상은 이미 여러 인권관련단체들을 통해 언론에 상세히 공개되었다. 40평 남짓한 방안에 300~400명이 콩나물시루처럼 빼곡히 들어앉아 말뚝잠을 자고 앉을 자리까지 매매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탈북자들이 지내고 있다.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에 가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고 본다.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한다면 그들의 삶 자체만으로도 북한주민들의 뿌리 깊은 반미의식을 희석시키는 것과 더불어 가장 발전된 민주주의 사고방식을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양심의 자유, 생각과 감정의 자유, 그리고 절대적인 의견과 주장의 자유를 누려야 하며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를 지녀야 한다고 서술했다.

존 스튜어트의 말처럼 세계 양심인 들은 지금 앉을 자리와 두 다리를 펴고 누울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태국수용소 내의 탈북자들에게 그들이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최소한의 자유를 보장해 주도록 촉구해야 한다.

한미 외교당국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과 함께 이민국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태국정부와의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벌여야 한다. 미국 정부는 두 번 다시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유의지를 꺾어야만 하는 탈북자들이 더 생겨나지 않도록 관심해야 한다.

2007년 10월 17일 김대성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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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철 2007-10-26 19:12:56
    저역시도 미국행을하려고 2달을여러사람들과함께 기다리다가긑내 포기하지안으면안되였다 미국이진정 자유민주국가이고 인권을귀중히여기는 나라이라면 탈북자들이 더이상수용소에서고통을 격게시간을끌지마고하루속히 받아들여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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