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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중턱 어머님의 집
동지회 13 1711 2006-02-09 21:44:43
눈 감으면 아득한 저 하늘 아래
굽이 굽이 흐르던 사연많은 두만강
양지 바른 등성이에
눈물로 다져진 나지막한 봉분
무심한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만
상돌위에 두둑하던 어머님의 집

그 앞에 무릎 꿇으면
가슴속에 차넘친 눈물의 사연
술보다 먼저 흙을 적시고
세파에 부대끼는 작은 영혼을
어머님의 사랑앞에 모두 맡기고
끝없이 함께 있고 싶던 어머님의 집

6년세월 언제한번 잊은적은 없어도
술한잔 못올리는 이내 심정을
어머님은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가고 싶어요 어머님 계신곳
한줄기 바람되어 한잎의 낙엽되어
어머님의 집 지키고 싶어요.
지금도 상돌위에 내려앉아있는 낙엽
이 몸이 죽어 그 낙엽이 될수만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으련만...

2005년 1월 한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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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철 2006-02-24 18:24:48
    참으로 좋은 시입니다 .한정숙씨..저도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떠나온 사람입니다. 정말로 좋은 시구절 입니다.우리함께 아픈마음을 이시로 달래여봅시다. 그러면 한정숙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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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숙 2006-05-01 23:21:03
    감사합니다.^^
    우리 아픈마음은 어쩌다 한번씩 추억으로 떠올리고
    오늘 하루를 , 내일 하루를 즐겁게 보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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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령 2006-08-18 18:22:03
    정말 님은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의 맘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옛추억을 되살리게 잘 쓰네요 ..님 어느학교 졸업햇어요? 나이는?
    님혹시 엠에스엔 잇으세요? 잇음 함 예기나 하고싶네요....소식 기다리겟어요.. 한정숙씨 그럼 안녕...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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