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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그러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동지회 11 1861 2006-02-14 15:14:27


책소개
1994년 2월 2일 새벽 두만강을 건너 남한으로 귀순한 '망향시인' 김대호의, 픽션보다 더 픽션 같은 일기장. 북한과 중국의 체포조를 피해 간신히 남한에 닿아 자유로운 몸이 되었지만, 이후의 삶 역시 처절하기 그지없었다. 이제야 그 한을 풀어낼 수 있게 된 그의 고독과 설움, 그리움과 좌절 등이 진솔하게 드러나고 있다.

창 밖에서 까치가 우짖을 때마다 사랑하는 님과의 재회를 빌며 기다려온 날들과, 아내의 생일 때면 시를 쓰고 딸애들의 생일이 되면 신발을 사는 사연들이 일기와 편지 형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가슴에 묻혀 있던 그리움의 응어리가 다 풀리는 것은 아닐 테지만, 자신의 삶의 족적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지가 묻어나온다.

지은이 소개
김대호 - 인민군 시절과 영변 핵단지내 4월 기업소의 예술 선전대 활동을 하면서 김일성, 김정일을 신격화하는 여러 문학 예술 작품들을 창작하였다. 1989년 원자력공업부남천화학연합기업소 우라늄 폐수 처리회사 부사장으로서 학습강사와 당세포 비서를 겸하여 회사내 당원, 간부들과 근로자들을 교육 교양하였다. 1992년 남포지구 수산 외화벌이 강무로 파견되어 활동하고, 1994년 4월 27일 남한으로 귀순, 1998년 통일선교대학 강사를 역임하였고, 2000년 위델스 본부장으로 있었으며, 2001년 씨엔엔 전문강사로 있다.

책 표지 글
영변 핵단지 내 기동 예술 선전대에서 작가 및 연출가로 활동하다, 황해도 평산의 우라늄 생산공장으로 배치되어 우라늄 폐수처리 작업반장을 거쳐 서른 살 젊은 나이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저자는 북한 사회에서는 잘 나가는 이른 바 엘리트였다. 그러다 '외화벌이'로 핵 개발에 필요한 설비 및 자재를 자체 해결하라는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남포지구 수산 외화벌이 상무로 파견되어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음모에 휘말리게 된 저자는 '살기 위해' 아니 '자유를 얻기 위해' 남한으로 귀순했다.
귀순 후에 그는 아내와 두 딸이 광산촌으로 유배됐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으로 데려오기 위해 갖은 방법을 강구했지만, 오히려 그 과정 중에 사기까지 당하며 정착금과 집을 다 날리고 말았다. 북한에서의 신분이 감춰진 상태에서 보낸 시간이 언 7년…, 그 짧지 않은 세월동안, 그는 가족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그들을 버렸다는 죄책감을 끌어안은 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말린 간냉이를 씹으면서 눈물을 삼켰다. 그러한 가운데 삶을 포기하려 했던 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언젠가는 다시 만날수 있으리란 '소망'이었다.

오늘도 그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소망을 시로써 노래한다. 또한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을 아직도 변치 않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백하듯이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얻은 자유….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에서 얻어지는 희망이며, 그것은 '사랑'이다

2001.6.25, 저자 : 김대호, 출판사 : 리빙북스, 소개글 : LI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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