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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가을의 들국화
동지회 6 1752 2006-03-08 11:30:42
불어오는 찬바람에
뭇꽃들 하나둘 빛 잃어갈 때
쓰러지는 꽃잎따라
마음마저 허전해 질때면
그빈자리 넉넉히 채워주며
어김없이 피여나는
마가을의 들국화

호람지지도, 화사하지도 않지만
은은한 빛 아담한 꽃송이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온 들판에, 산 기슭에
흐트러지던 들국화,들국화야

메마른 들녘에도 산자락에도
타발없이 굳세게 뿌리 내리고
찬바람 무서리에 잎새마저 시들어도
오래도록 밝은 모습으로
황량한 가을 들판 수놓는구나

들국화야 들국화
내 사랑하는 들국화야
어쩌면 네 모습이
내 전 생을 돌이키게 하는지

좋은땅,좋은세월 남의 차지가 되고
생활의 변두리에 떠밀리운 인생
그래로 한떨기 꽃이나마 피우고 싶은
끈질긴 욕망의 한끝을 붙잡고
나는 늦으나마 여기에서
황혼이 비낀 마가을의 들판에서
나도 한떨기 들국화로 피고 싶다

호람지지도, 화사하지도
호시절 좋은 곳이 아니여도
외로운 들판에 한줄기, 한떨기 꽃잎되어

때늦게 피여난 들국화
애절한 천만사연 꽃잎에 담아 피워본다.

2001년 한정숙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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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현 2006-06-17 13:14:25
    넘 감동적이네요...
    꼭 성공하시길 바랠게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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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서 2006-07-24 13:59:12
    고마워요..^^;;;; 성공 & 행복 ... 과연 어떤 관계일까요.?
    님이 말씀하신듯이 꼭 ~ 성공할것이고 행복할것이예요.....

    사람이 마음이 좁아서 못살지 세상이 좁아서 못사는거 아닌것 같아요...
    우리모두 항상 마음의 풍요로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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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 사람 2006-08-18 18:08:15
    나에게는 항상 그리운 사람이 잇어요...
    언제나 사뜰하고 따뜻히 대해주시던 그사람과 인젠 헤어진지도 어언 3년이 지낫네요... 이젠 보고파도 볼수 없고, 가고싶어 갈수 없는 그런 땅에 홀로 두고 나혼자 이렇게 살길을 찾아온것이 항상 맘에 걸려 밤에 자다가도 소스라쳐 깨여나군해요... 자신은 굶으시면서도 저를 위해 밥한술이라도 남겨야햇고자신은 추위에 떨면서도 나에게 솜옷을 사줘야햇으니 우리엄마 얼마나 힘들엇을가??? 그런데도 이 못난 자식은 이땅에서 행복을 느림서 살고 잇으니... 우리 엄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잇는지? 소식 조차 알수 없는 이죄많은 인간항상 그리운 엄마를 생각하며 그리움속에 몸부림치다잠들다 놀라 깨여나면 그것은 생시가 아니고 꿈이엿으니... 그때 그 심정을 머라고 표현해야할가?
    사랑은 내리고 효성은 오르는 법이라 햇거늘 정말 나의 그사랑은 우리 엄마에게 가닿지 못하나바요
    그렇다고 나의 그효성이 우리엄마에게 오를수도 없네요
    왜 이렇게 엄마와 딸이 갈라져 그리움속에 헤매이며 살아야하는지???
    나하나뿐이 아닌 북한의 모든 인민들치고 부모자식 혜어져 살지 않는 그런 가정은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가 없을거에요...그리움이 얼마나 크고 그리움이 얼마나 가슴을 찢는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은 그고통을 직접온 몸으로 체험해야만 우리 인민들이 어떻게 힘들게 살앗는가를 자신의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낄것이다.. 김정일이 당신은 백성들의 단호한 처벌을 받아맏땅하니 스스로 물러 서야 할것이다... 이것이 우리 탈북자들은 물론이고 북한의 백성들과 대한 민국 세계 여러나라의 목소리임을 명심하라... 설사 당신이 구걸하지 않는다해도 당신의 그 자리는 오래 가지 못할것이다 인민들이 심판앞에서기전에 스스로 물러 서는것이 당신의 현명한 처사임을 똑바로 알아야할것이다..... 우리에겐 그리움이 그리움속에 모대기던 그 것이 너에 대한 복수심으로 변햇으니 너 어찌 맘편하게 살수 잇으랴!!!!
    북에 잇는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남한에 잇는 모든 탈북자들도 열씸히 살기를 기대합니다... 언제 한번은 꼭 만나고 싶습니다.. 엄마 사랑해~^*^언제나 홧팅!!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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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민 2007-01-26 19:34:59
    인생을 담은 시이군요.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수기로도 읽었습니다.
    거기에서 은서님은 홈 페이지가 있다고 하셨죠 ???? 알려 주실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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