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그리고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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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구름 밑으로 커다란 그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행기 활주로에서 내려다본 그대… 그렇게도 웅장하고, 그렇게도 신성하고, 그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그리움과 사심 없는 마음으로 그대만을 그렸고 그런 나한테 당신은 따스한 두 손으로 나의 꽁꽁 얼어든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그대”앞에 선 순간 콧잔등이 찡해옴은 무엇일까? 진정 내가 바라고 온 그대의 모습은 꿋꿋한 소나무처럼 뿌리를 든든히 박은 저 산의 대지처럼 넓게 안겨 왔습니다. 그대 앞에 서면 설수록 내가 너무나도 초라해짐을 금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초라한 내 모습에 잠깐이나마 그대와 나를 비교했다는 것이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대 앞에 서서 그동안 당한 너무나도 큰 설움에 어느 누구한테도 말할 수가 없었던 나의 드라마 같은 인생사, 슬픔 속에서만 안고 있었던 외로움과 고통이 나의 길지도 않은 29년이 그 몸부림 속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여기서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남이 버리고 만 쓰레기가 묻혀있는 길가 모퉁이에서 남이 먹고 있는 밥을 빌어먹으면서 하루하루 연명하면서 짐승만도 못한 인생을 살면서도 고스란히 그것을 묵묵히 받아오는데 만 길들여진 저 땅의 불쌍하고 가련하게 살아온 그들이 바로 저의 친동생들이였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영양실조에 전염병까지 돌아 운신도 제대로 못하던 내 동생이 너무나도 주린 배를 달랠 길 없어 풋강냉이 3이삭 뜯어먹었다고 구덩이에 처박히고 발길질을 해대던 그 분조장의 얼굴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너무 맞아서 반죽음이 되여 일어서지도 못하는 동생을 붙들고 흙을 닦아줄념을 못하고 한대 패준 것이 지금도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어서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이 땅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옥수수 3이삭 때문에 남의 발밑에서 인간이하의 천대를 받으며 살아야만 하였던 제 동생들만이 아닌 국제 고아들의 집합이 저 북한 내 고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갈라진지 10년이 된 지금 10대에 두고 온 동생들이 이젠 20대의 총각으로 되였겠지만 난 지금의 그들의 모습을 생각해낼수도 그려낼 수도 없습니다. 옹근 8년 만에 접한 동생의 소식을 들었을 때 누나 죽은 줄로만 알고 제사까지 지냈다는 그들의 말을 들었을 때 목이 꽉 메여와 할 말을 잊어버린 나였습니다. 살아있어줘서 감사했고 누나라고 불러줘서 고마웠습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배고픔에 일찍 철이 들어버린 두 동생 때문에 그나마 지금까지 내가 버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눈물의 두만강을 건너오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가족들과 하루아침에 생리별을 당해야 했고 ,“그대”를 찾아 제3국의 사막에서 먹을 물도 없어 타는 목을 움켜잡고 이름도 없이 남의 나라 땅에 쓰러져갔는지. 사막의 굽이굽이 돌다가 늑대의 밥이 되여야 했고 엄동설한에 길 잃고 오들오들 떨다가 죽은 불쌍한 영혼들은 그 얼마입니까? 그들이 운명의 갈림길에서 하나같이 당신을 찾아 떠난 이유는 딱 한 가지! 다른 사람한테는 다 있지만 우리한테만은 허락되지 않은 그 자유를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지만 “그대”라는 큰 나무를 향해 달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한 민족이라고 다 껴안아주는 그대가 있기에 지금의 나도 있고 이 땅에 제 2의 고향을 둔 우리 형제자매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의 그 너그러움에, 그대의 그 따스함에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왔습니다. 나의 인생, 나의 운명, 나의 행복, 나의 자유, 나의... 오직 그대만을 믿었기에 몽골의 그 모진 혹한도 이겨낼 수가 있었고 지금의 나 자신을 보고 웃을 수가 있기에 난 그대를 만남에 있어서 단 한 번의 후회함도 없습니다. 정착의 이 생활이 고단할지라도 언제나 아침이면 어김없이 뜨는 아침의 태양을 보면서 언젠가는 내 마음속에도 “그대”의 그 손길이 느껴질 거라 믿으면서 매일매일 살고 있습니다. “그대”가 있기에 내가 태를 묻고 자란 저 땅의 신음소리를 내 귀로 들을 수 있고 눈뜬 소경이 되여 버린 내 눈동자가 정기를 찾을 수 있었음을... “그대”가 있어 7000만 우리 동포들의 밝은 앞날이 저 앞에 있다는 것을... 세계강국으로 우뚝 서있는 “대한민국”이라는 “그대”가 있기에 우리는 너무나도 어깨 뿌듯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품에 안긴 행운아중의 복된 인간입니다. “그대”가 있기에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 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어떤 삶이 진정한 행복인지 늦게나마 알게 되였습니다. “그대”의 거대하고 웅장한 뒷모습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마귀처럼 요란하게 소리 내지는 않아도 당신의 그 신성함에 깨끗함만 더해주는 약수가 되고 아름다움으로 당신을 내 안에 심고 살아가렵니다. “그대”라는 큰 나무에 의지하여 사는 작은 풀잎의 인생이 아니라 작은 미세한 벌레지만 당신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내가 되렵니다. “그대”가 있기에 저와 동생들의 상봉의 날도 저 앞에 훤히 다가오고 있는듯합니다. “그대”가 있음으로 하여 내가 있음에야... 2006년 11월 29일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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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북한의 동생들을 만날 날이 올거에요
힘내세요.... 홧팅~!!!
사랑하는 동생 그리운가족 만날날 기원하면서
화이팅 무산이 두만강 미광물이 흘러 새마을 서부터
뿌연 두만강 참그립네요
여기에서는 기회의 땅이니 이제 그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여기시고, 이곳 생활속에서 뿌리 잘 내리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선배 경험자들의 사연도 잘 검색하시고, 지혜도 터득하시길....
가령,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11가지 방법이던가요 ???
그럼..
전 그들이 생각날떄마다, 메일에 편지를 남겨놓군 해요
아픈마음 달래진 못하지만 언젠가 통일되면 하나 하나 남긴 편지를
그들에게 전하려구요,,,열심히 돈많이 벌어서 많은 저축만이 그들을
도울수있는 유일한 하나의 통로가 아닌가 싶어요 ,, 열심히 살아가시면서
항상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텨나가자요,, 좋은글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님의 글처럼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쭉 살고있습니다..힘들다고 주저앉지 말고 어렵다고 포기하지말고 모른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일을 하면서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세요... 부지런하세요... 처음부터 인정받을려고 하지말구요.... 알아줄때까지 하세요...제가 이사회에 정착하게된 노하우입니다.. 북한보다 훨씬 더 좋은 나라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또한 일하기를 싫어하고 허튼짓만 하는 사람들을 쫏아다니지 말구요 열심히 사는 분들의 뒤를 쫏아 다니세요...힘내시구요...님이 어떤 분인지를 모르지만 님의 글을 믿고 님의 글이 너무 좋기에 응원할게요 ~~홧~팅!!
축하합니다.
하루빨리 기쁜 상봉을 바라는바이고. 또 고생을 하신만큼 잘살려는 결의가 남보다 높다고 봐집니다.
꼭 성공하여 정말로, 정말로 옛말하면서 우리 살아봐요.
시작은 같았다하지만 끝이 다른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우리 인생이 아닐까싶네요.
꼭 잘사셔서 우리 옛말하면서 고향분들을 만나요.
어느새 눈물이 고여서 두볼을 타구 흐릅니다
그때,그지난날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자요
저두 미용실에서 자격증을 따구 일한지4.5년 되였어여 힘들때마다 항상 고향에 두구온 형제들을 생각하며 일하구잇어요
님두 동생들이랑 같이 행복하시길 빌게요 ...건강하세요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