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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시]눈물의 끝은 어디(5)

두만강, 두만강.
이 나라 북변의 장강 두만강아.
언제부터 네 흐름에 피 흐름을 담았더냐.
외적의 침노에 강산을 빼앗겨
나라 없는 설움 안고 더운 눈물 뿌리며
살길 찾아 이국의 들길로 이 나라 유랑민들 너를 건너 갈 때도
너는 처량한 울음 터트렸어도
지금처럼 피의 강은 아니었다.

세세 년년 태를 묻고 자란 그 땅.
지금의 그 땅에 있는 건 분명한 그네들의 주권이건만
어찌하여 흉포한 외적들도 낯을 붉힐 천인공노할 만행의 자행으로
이토록 만인의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냐.

말하라.

한 사람이 아니었다.
열 사람도 아니었다.
천 사람도 아니었다.
만 사람도 적었다.
수십만의 국민이 피를 흘리며 내 품을 건넜다.
건너지 못한 수백만은 앉은 자리에서 굶어 죽었다.

지금도 기아와 학정에 시들어
맨발로 시장 구석을 찾아 헤매는
저 수많은 순이와 영이를 내 어찌 지켜만 볼 수 있으랴.
그래서 넘겼다
그래서 내 흐름에 합세한 진호의 눈물
두 아이를 안고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그가 흘린 눈물은
내 흐름에 영원히 섞인 눈물 아닌 피였다.
그가 돌아 본 그 땅은 분명 모국이 아니었다.

생에 대해 말하지 말라.
삶에 대해 말하지 말라.
내 흐름에 섞여 흐르는 이 피의 흐름을 가시기 전에는,
아, 동토의 땅 그 속에서 흐르는 눈물의 끝은 과연 언제일까.

2008년 12월 20일 이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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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동무 ip1 좋아하는 회원 1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 삭제  2011-10-23 05:42:17 
아! 눈물나는 이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로소이다!
북한도 저 독재자 개정일만 아니였다면 그래서 제대로 된 사회주의 나라로 발전하였다면 남한보다 훨씬 정의로은 사회가 될 수 있었으련만 남북한 모두 참으로 운이 없는 민족이로다. 일제에 수난당하고 열강에 의해 두동강나고 서로 이념으로 증오하는 이 한스러운 한반도 누가 이 민족을 구할 것인가?
외유내강 ip2 좋아하는 회원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답변  2015-05-31 23:56:11 
하루빨리 통일이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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