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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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은 북한을 소비에트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친소파인 김일성을 북한내 꼭두각시로 내세웠다. 구소련은 김일성의 합법적 공간확보 기회마련을 위해 「북조선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을 개최하도록 하였다. 이 대회는 1945년 10월 10일∼13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 개최일은 10월 10일은 북한에서 조선로동당 창당기념일로 기념되고 있다. 그러나 노동당 창당일은 실제로는 1949년 6월 30일이다. 북한은 이 대회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열악한 정치적 조건을 극복하고 장차 북한 최고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 대회를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대회 참가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밑에 북조선 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하시여 항일혁명투쟁의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계승한 우리당의 창건을 세상에 선포하시었다」고 자랑하고 있다. 김일성은 이 대회를 통해 2가지의 노선을 제시하였다. 첫째, 미국과의 투쟁을 위해 북한에 강력한 혁명적 민주기지 창설을 당의 정치노선으로 제시하였다. 둘째, 당의 조직사상적 통일과 당세확장을 위한 조직노선을 제시하였다. 또한 김일성은 이 대회를 통해 「조국광복회 10대강령」, 「4대 당면과업」을 제시하였다. 김일성은 이 대회 직후인 10월 14일 「김일성장군 평양시 환영대회」를 개최, 열렬한 환영을 받음으로써 북한 통치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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