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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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 만포에서 함북 무산까지 총연장 4백50여km에 달하는 철도로 지난 1980년 8월 김정일의 지시(80. 8. 25)에 의해 착공, 88년 1단계구간(2백50여km)만 완공됐다. 북한 최대의 숙원사업인 이 철도공사는 낙후한 북부오지의 산업개발을 촉진시키며 동서간 수송 물동량을 분산, 단축수송함으로써 수송난을 완화시키고 북부 강계·만포 군사공업지구와 동부 청진·김책 공업지구 간을 최단거리로 연결, 산업의 연계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백두산·삼지연의 김일성부자 우상성역에 대한 답사 및 관광객의 수송편의를 도모키 위해 추진되고 있다. 북한은 군병력 2만여명, 철도건설연대, 각 지역서 차출한 「속도전청년돌격대」 5만여명 등을 공사에 투입, 당초 86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험한 산악지형 및 기술부족 등으로 공정이 늦어지자 우선 1단계로 수송물량이 많고 개발효과가 높은 만포∼혜산간 2백52km(이 구간중 만포가∼운봉간 42km는 89년에 완공)를 1988년 8월 25일(김정일의 지시날짜)에 개통했다. 이 구간에는 신파청년역(金正淑郡)·후창청년역(金亨稷郡) 등 42개의 역과 터널 76개소(총연장 26km) 철교 1백16개소가 있으며 북한철도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단선철도이다. 북한은 혜산∼무산간의 약 2백km구간에 놓여있는 협궤를 표준궤(1,435mm)로 넓히는 제2단계공사를 당초 3차7개년계획기간(87∼93)내 완공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설비·자재부족 등으로 착공도 못하고 88년 9월부터 1단계구간에 대한 전철화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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