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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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9년 8월 13일 바둑 인재양성과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북한은 그동안 바둑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비생산적인 오락경기』라고 치부하여 거의 보급하지 않았으나 80년대 후반들어 세계 바둑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영향과 바둑종주국으로 자처하는 일본과의 수교분위기 조성에 알맞는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해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1991년 5월 국제바둑연맹에 가입한 북한의 바둑협회는 전용회관으로 평양 청춘거리에 「바둑회관」을 두고 있으며 국가체육위원회 산하기구로 자리잡고 있다. 국가체육위원회에 바둑협회가 들어있는 것은 바둑을 「두뇌 스포츠」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며 협회장은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인 박명철이 맡고 있다. 현재 북한의 바둑수준은 지난 1991년 5월 일본 가나자와시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아마바둑대회에서 5승3패로 9위를 차지했을만큼(흥희덕 출전) 한·중·일에 비해서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북한당국에서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유망주」가 많아 수년내에는 상당한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고 있다. 유망주로는 김광수, 김명삼이 꼽히고 있으며 이들은 1991년 8월 평양서 열린 제2차 전국바둑대회 고단급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마유단자는 10명 내외이고 전체 바둑애호가는 5천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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