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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카트 벽돌
동지회 1802 2004-11-17 00:36:17
고운 모래와 보통 모래에다 생석회를 혼합하여 만든 벽돌.

모래와 석회는 일반적인 상태에서는 반응하지 않지만 섭씨 175도 이상의 고온에서 8기압 이상의 압력을 가하면 시멘트처럼 굳어지는 속성을 이용한 「씨리카트 벽돌」은 이들을 섭씨 180도에 12기압 이상의 고온 고압가마에서 8시간 이상 굳히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하여 만들어진 씨리카트 벽돌은 보통 콘크리트 벽돌(시멘트 벽돌)과 비교할 때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보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씨리카트 벽돌은 생산공정이 단순하고 생산기간이 짧아 진흙벽돌(내화벽돌) 생산에 비해 연료와 노력이 적게 들며 따라서 생산 원가도 적게 드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씨리카트 벽돌은 보드랗게 간 모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벽돌에 비해 면이 바르며, 여러 가지 물감을 혼합하면 다양한 색상의 벽돌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1987년 7월 김정일의 지시로 원료인 모래(강사 이용)와 생석회가 풍부한 평남 안주(청천강), 평북 피현(백마강), 함북 함흥(성천강) 등지에 씨리카트벽돌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평양·함흥 등 대도시에 시범주택단지도 조성해 왔다.
안주 씨리카트벽돌공장은 총 부지면적 30만㎡에 기본 생산면적만 13만㎡이며 생산량은 전체 씨리카트 벽돌 생산량 (年 10억매)의 절반 수준인 연간 5억매로 명실상부한 북한최대의 씨리카트 벽돌공장이다.

시범주택단지로는 평양의 용성구역 화성동과 대성구역 안학동에 농촌형 씨리카트 벽돌 주택을, 선교구역 강안 1동에 도시형 주택을 각각 건설했으며 함흥의 경우 김정일이 85년 3월 11일 현지 시찰시 이 도시를 「제2의 평양」으로 건설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새별동(1.2km구간)에 합형·정원형 등 다양한 시범주택단지 (6∼11층, 11개동)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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