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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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를 일컫는 북한영화의 한 장르. 북한 영화예술의 「본령」으로 간주되고 있는 예술영화는 『예술에서 내용을 이루는 묘사대상을 어떤 방법으로 반영하는가』에 따라 다큐멘터리물인 기록영화와 그 개념규정을 달리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발전해 왔다. 북한에서는 예술영화의 특징을 『......인간 성격을 통해서 주제를 천명하며 현실에 실재하는 모든 사실들을 직접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공하여 반영한다』는 점을 들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영화창작가들의 창조적 허구가 예술영화에 무한히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예술영화는 「조선예술영화촬영소」나 군소속인 「4·25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하고 있는데 북한 최초의 예술영화는 1949년 월북 여배우 문예봉이 주연한 (각본: 김승구, 연출: 강홍식)이다. 예술영화의 주제는 대체로 △김일성·김정일 우상선전 △주민들의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대한 충성심 제고 △주민 노역선동 △한국과 미국에 대한 모략비방 △북한군의 용감성 찬양 △체제찬양 및 사상교육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김일성·김정일 관련 영화이다. 이러한 부류의 영화는 특히 김정일이 권력 전면에 등장한 1980년이후 비중이 더욱 커져, 최근들어 연간 제작되는 전체 예술영화(약 50편)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시되고 있다.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투쟁을 미화하기 위해 1980년부터 87년까지 8년여에 걸쳐 시리즈물로 제작된 (전10부작)과 그 후속편인 (전5부작)이 이러한 유형의 대표적 작품이며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대한 충성심 제고를 위해 제작된 대표적 영화로는 1988년에 제작된 (1·2부)과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노역선동 주제의 영화로는 (1963년)·(1971년)·(1987년) 등이, 북한군의 용감성을 찬양하는 영화로는 (1983년)가 각각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실정을 왜곡 비방하는 영화로는 1987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1회 비동맹영화축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을, 그리고 체제 찬양물로는 1991년부터 50부작으로 제작되고 있는 을 각각 대표작으로 들 수 있다. 특히 은 김정일이 가요 를 소재로 제작을 직접 지시한 영화이며 최덕신·윤이상·최홍희 등 친북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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