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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주필
동지회 1781 2004-11-17 01:17:15
신문사를 비롯한 북한의 출판보도기관에서 행정부문과 출판부문의 책임자를 일컫는 말이다.

북한의 경우 신문사는 편집만 하고 인쇄 및 보급 등 기타 업무는 별도 기관에서 하기 때문에 편집책임자가 신문사의 대표가 되는 것이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의 경우 책임주필은 조선기자동맹 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정무원 부총리급으로 정치적 비중이 매우 큰데 이는 제6대 책임주필이었던 정준기가 부총리로 기용됐던 것과 1988년 12월 당국제부장을 역임한 현준극이 제11대 책임주필로 임명됐다가 다시 당국제부을 맡은 사실에서 잘 나타난다.

역대 노동신문 책임주필로는 제1대 태성수를 시발로 박창옥·기석복·현필훈·허석선·정준기·이용익·김기남·이성복·주창준·현준극, 이어 1996년 1월 현재는 김철명(제12대)이 맡고 있다.
이들중 정준기는 부총리에서 해임되어 현재 대외문화연락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김기남은 당부장을 거쳐 당비서로, 주창준은 중국주재 대사로 각각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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