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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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내 대남정책과 대남공작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노동당 별관으로 평양시 모란봉구역 전승동에 위치하고 있다. 청사내에는 대남업무만을 수행하는 통일전선부, 작전부, 대외연락부가 속해 있다. 통일전선부(약칭 통전부)는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으뜸부서로 부장은 당비서 김용순이 겸직하고 있다. 이 부서의 주요활동은 해외교포나 동포들이 포섭공작, 한국내 민간단체들을 대상으로한 통일전선 구축 등이다. 또한 크고 작은 대남제의, 남북대화·교류 등의 업무도 통일전선부 소관사항이며 한국내 주요인사들의 방북도 이 부서가 관장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전위기구들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등은 모두 통전부의 외곽단체이며 아·태평화위원회, 한국민족민주전선도 통전부 소속이다. 심지어 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기독교도연맹, 불교도연맹, 종교인협의회 등도 통전부의 지시에 따라 활동한다. 전금철, 안병수, 이종혁, 박영수 등 대남활동으로 낯익은 이들은 모두 통전부 부부장급이다. 대외연락부는 과거 사회문화부를 확대하면서 명칭이 바뀐 부서로 부장에는 1997년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을 역임한 강주일이 기용됐다. 대외연락부의 주요임무로는 간첩 및 공작원 남파, 공작원 밀봉교육, 한국내 고정간첩 관리, 한국내 지하당 구축 등이 있다. 1992년 제14대 대선 2개월을 앞두고 터져나온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이선실, 15대 대선 직전에 적발 체포된 부부간첩 최정남-강연정 등이 모두 대외연락부 소속이었다. 작전부는 공작장비·무기개발 및 대남침투요원의 안내와 호송, 요인저격·납치 등을 맡고 있으며 청진, 원산, 남포, 해주 등 4개 해상연락소와 개성, 사리원에 2개의 육상연락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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