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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선반을 따라배우는 모범기대 창조운동
동지회 2993 2004-11-17 01:38:23
김정일로부터 「모범」의 전형을 끄집어낸 기계설비 애호운동.

이 운동은 김정일이 김일성대학에 재학중이던 1961년 4월 평양방직기계공장에서 실습할 때 「26호 선반(기대)」의 관리·보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직접 이 선반을 보수했다는 것을 모범의 전형으로 하여 1982년 6월 평양 방직기계공장에서 「충성의 모범기대 창조운동」으로 정식 발기됐다.

이 운동은 근로자들의 기계애호정신 결여로 파생되는 기계설비의 수명단축과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소하려는 목적에서 제기했다. 이 운동은 모범의 전형을 권력후계자인 김정일에게서 찾았다는 점에서 특이성을 지니고 있다.

북한은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궐기모임과 선구자대회 등 각종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공로가 인정되는 공장·직장·작업반에 대해 「26호 모범기대공장(직장.작업반)」 칭호 및 「2중(3중) 26호 모범기대공장」 칭호와 「26호 모범기대공장 영예상」 등의 상훈을 수여하고 심지어 기계설비에 대해서도 같은 칭호를 수여하는 등 이 운동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이 운동의 발단이 된 평양 방직기계공장의 「안춘길 작업반」에 대해서는 「김일성훈장」(1986. 6)과 「2중 모범기대공장 영예상」을 수여했으며 김정일이 직접 보수했다는 「26호 선반」을 김정일의 업적 찬양물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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