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농민출신의 화가 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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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는 6세기에 활약한 우리 나라의 이름난 화가이다. 솔거는 가난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나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간을 가지고있었다. 살림이 몹시 구차한데다가 궁벽한 벽촌에서 살았으므로 그림공부를 제대로 할수 없었다. 그래서 산에 나무하러 가면 칡뿌리로 바위우에 그림을 그렸고 밭에 김매러 가면 호미끝으로 땅우에 그림을 그리군하였다. 이런 꾸준하고 인내성있는 노력으로 그는 주위에서 보고 느끼는 자연현상을 생동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였고 마침내 당시는 물론 후세에까지 이름을 남긴 명화가로 되였다. 그는 생전에 헤아릴수 없이 많은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 황룡사에 그린 소나무와 관련하여 이런 일화가 전해지고있다. 황룡사에 그린 소나무는 줄기에 껍질이 비늘처럼 일어나고 가지와 잎도 실물과 같이 생동하였다. 벽에 소나무를 어찌나 잘 그려놓았던지 날아가던 솔개, 제비, 참새 등 새들이 그것이 진짜 소나무인줄 알고 거기에 앉으려다가 벽에 부딪쳐서 떨어지군하였다고 한다. 그후 오랜 세월이 흘러 그림의 빛이 낡았으므로 어느 한 중이 그림을 다시 수복하였다. 그런 다음부터는 새들이 더는 날아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시도 전해온다. 솔거래력 한미타고 그야 탓해 무엇하리 그의 수법 기이함을 력사에 전해온다 야릇한 그의 그림 딴 사람의 손으로야 보태다니 될 말인가 황룡사벽에 그린 로송을 보려무나 솔거가 그린 황룡사벽화는 형상의 풍부성과 생동성으로 하여 우리 나라 벽화예술과 풍경화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뿐아니라 소나무를 하나의 독립적인 묘사대상으로까지 정하였다는것은 솔거의 특출한 미적안목을 보여준다. 솔거는 단군의 초상도 그리였는데 그 수는 무려 천여상에 이르렀다고 한다. 고려시기 작가 리규보는 집집마다 걸려있는 단군의 초상중 절반은 솔거가 창작한것이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이 시기까지 솔거의 단군초상그림들이 많이 전해지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솔거가 8폭병풍에 그린 그림이 최근시기까지 전해져왔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림은 천삼사백년이 지나는 과정에 낡아서 손을 대면 부서지거나 찢어질 정도였지만 아직 갈색이 남아있어서 정신이 들고 산천초목, 인물형상이 약동하는듯 잘 그려져있었다 한다. 그림은 20세기초엽의 혼란된 정세속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솔거와 같은 뛰여난 미술가들과 그들이 그린 그림들은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 우리 민족문화의 유구성과 풍부성을 잘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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