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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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세는 백두대간인 낭림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이로부터 서쪽으로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등이 펼쳐져 있고 함경북도에서 함경남도에 걸쳐 함경산맥과 부전령산맥 등이 낭림산맥과 이어져 북부와 동부가 높고 서부와 남부로 오면서 점차 낮아진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들 산맥으로부터 발원한 여러 개의 큰 강들은 서해 및 동해로 흐르고 있으며 이들 강을 중심으로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평안북도의 묘향산과 함경남도의 함흥을 연결하는 선의 이북지방은 고산지대를 형성하여 백두산(2,750m), 관모봉(2,540m), 북수백산(2,521m), 남포태산(2,433m), 와갈봉, 차일봉, 두운봉, 백산, 운령, 대연지산, 낭림산 등 2,000m가 넘는 산만도 50여개 정도이다. 이에 따라 고원지대가 발달되어 한반도의 지붕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백무고원(백두 및 무산고원)과 개마고원을 비롯하여 장진고원, 낭림고원, 풍산고원 등 10여개의 고원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회령분지, 강계분지, 구성분지, 덕천분지, 이천분지 등 분지지형도 고루 발달되어 있다. 북한에 있는 강·하천들은 이러한 고산지역의 경사가 심한 지형을 따라 흐르고 있기 때문에 유속이 빠르고 수량도 풍부하여 동력자원으로서의 이용가치가 크다. 북한에서 가장 길이가 긴 압록강을 비롯하여 대동강, 청천강, 예성강 등 서해로 흐르는 강들은 산악지대를 벗어나서는 완만한 경사와 곡류하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반면에 두만강, 남대천, 용흥강, 어랑천, 성천강 등 동해로 흐르는 강들은 대체로 하천의 길이가 짧고 하폭이 좁고 깊으며 거의 직류하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평야는 큰 하천들을 중심으로 서해안지대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동해안지역에는 서해안에 비해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여 규모가 작다. 주요 평야로는 평양을 중심으로 중부 및 서남부의 대동강 유역에 발달한 평양평야(950㎢)와 황해남도의 재령, 신천, 안악, 은천 등 재령강 유역에 발달한 재령평야(1,300㎢), 황해남도 연안, 배천, 청단 지역의 연백평야(1,150㎢), 평안남도의 안주, 문덕, 숙주, 평원 등 청천강 유역의 열두 삼천리평야(750㎢), 함경남도의 함주, 증평 등 성천강 유역의 함흥평야, 평안북도 압록강 유역의 용천평야 등이 있다. 또한 북한에는 크고 작은 자연호수와 인공호수가 많이 있다. 자연호수로는 양강도의 천지(9.2㎢)를 비롯하여 함경남도의 광포(9.0㎢), 함경북도의 장연호(7.7㎢) 및 만포호(8.6㎢) 등 5㎢이상의 호수만도 5개에 이른다. 인공호수는 관개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것과 수력발전용으로 조성된 것으로 수풍호(298.2㎢)를 비롯하여 운봉호(104.9㎢), 장진호(46.1㎢), 부전호(20.3㎢), 서흥호 등 5㎢ 이상의 호수가 25개 정도 조성되어 있다. 자료제공 : 통일부 발간 2004 북한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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