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교실2기]말하기강좌 2회 - 국립국어원 황연신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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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민입니다. 지난주 하나교실 2기 말하기강좌 두번째 수업 강의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지난주에 이어 말하기강좌 세번째 수업을 진행합니다. * 강사 : 국립국어원 황연신 강사 * 일시 : 2009.7.4 10:00~12:00 약력 -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박사과정 수료 -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강사 - 서울성모병원 음성치료사(현)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뵙지요? 저는 황연신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국립국어원에서 강의와 서울성모병원에서 음성치료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제가 표준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나요? ("네"라고 대답.) 저도 서울 출신이 아닙니다. 저는 충남 대전 출신이에요. 할머니는 사투리를 거의 안 쓰시는데, 저희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사투리가 모두 굉장히 심하세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저 같은 경우에도 주변에서 말투가 많이 변했다고들 합니다. 아무래도 전공이 이쪽이다 보니 신경을 써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요. 표준어를 쓰는 것에 민감하니까요. 남한의 사투리 중에서는 경상도 사투리가 교정하기가 가장 힘들어요. 중국말처럼 말의 높낮이(성조)가 심하기 때문이지요. 성조로 말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하죠. 남한에서는 10여 년 전에 서울 표준말을 매우 강조한 적이 있었어요. 물론 모든 지역의 사투리가 고유의 향토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만, 요즘에도 표준어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어요. 경상도 창원출신인 제 후배를 예를 들어볼게요. 그 후배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서울말을 굉장히 잘 써요. 그런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통화할 때에는 사투리가 여과 없이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서울말을 쓰려고 노력을 했다는 거죠. 특히 여자들이 더 열심히 교정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미지 때문이겠죠. 그래서인지 남자 분들이 고치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말을 고친다는 것은 매우 힘들어요. 사투리 쓰는 것을 좋다 나쁘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요. 예전에 '조폭마누라'라는 영화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는데, 아시나요? 이 영화 제목에 있는 '조폭'의 뜻이 뭔지 아세요? 언제부턴가 말을 줄여서 쓰는 것이 보편화되었죠. '조폭'은 '조직폭력배'의 약자이지요. 영화에서 조폭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죠? 그래서 사람들이 편견을 갖게 됐어요. 전원주 아시나요?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토크쇼 같은 방송에도 다 나오지만, 예전에는 그 분같이 충청권 출신들은 모두 파출부 역할로만 나왔어요. 그래서 충청권 출신인 저는 너무 억울했어요. (웃음) 저는 업무상 아나운서 분들을 자주 만나는데요. 아나운서 분들 굉장히 예쁘시죠. 이미지도 깔끔하고요. 바르게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멍청해 보일 때도 있어요. 아나운서는 항상 바르고 똑똑해 보인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만약에 제가 강의하러 왔는데 청바지에 티 하나만 걸쳤다면 여러분들은 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게 될 거예요. 앞으로 총 3회에 걸쳐 모음, 자음, 억양 강의를 진행할 텐데요, 오늘은 모음위주의 발음부터 시작하도록 할게요. 한글은 세종대왕님께서 창조하신 매우 우수한 문자이지요. 예전에는 한글날(10월 9일)도 빨간 날이라서 쉬었지만, 요즘에는 안 쉬죠. 우리말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국어'라는 단어에서 '어'는 모음만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앞에 있는 'ㅇ'은 그냥 자리만 채운 것입니다. 한글은 어려운 문자인데요, 제가 어려운 한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에요. 문자보다는 올바른 발음을 위한 강의 위주로 나갈 거예요. 우선, 모음을 익히고 그 다음에는 억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모음→자음→문장의 억양' 순이에요. 오늘 이 시간에는 모음에 대해서 강의할 것이고요. 제가 너무 바빠서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기존에 준비되어 있는 자료들을 살펴보니, 남한과 북한이 언어상에 있어서 많이 다르더라고요. 남한에서는 외래어가 여과 없이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구요. 이런 말을 잘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입니다. 되풀이 학습을 하는 것이지요. 많이 보고 느끼고 써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갈 텐데요, 이론적인 것부터 접근해보고 연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 조금 늦을 것 같아요. - 예전에는 이 문장을 읽을 때에는 문장 그대로 읽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 쪼끔 늦을 것 같아요.]라고 들릴 정도로 읽는 추세예요.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서 된소리로 발음하는 경향이 강해요. 다운로드[따운로드], 게임방[께임방], 버스[뻐쓰], 사랑합니다[싸랑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국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왜 이런 현상(된소리로 발음하는 경향)이 발생하는가를 연구를 했는데,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어요. 어떤 학자는 경상도 방언의 특징인 된소리 발음이 표준어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그렇다고도 하고, 다른 학자는 좀 더 강하고 정확하게 발음하고 싶은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고도 해요. 이런 현상들에 관한 이야기는 다다음주 시간에 다시 하기로 하죠. 또, 두음법칙 현상도 북쪽과 남쪽이 굉장히 다른데요. 북쪽에서는 로동, 남쪽에서는 노동이라고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죠. 발음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죠. '라디오, 래미안(아파트 상호명)'같은 단어들은 아주 최근에 들어서야 쓰이기 시작한 것이죠. 예전에 한자어가 한글로 유입됐을 때에는 맨 앞의 글자가 'ㄹ'로 시작할 경우에는 무조건 'ㄴ'으로 쓰고 발음을 했어요. 국어의 모음은 다음과 같이 총 21개가 있어요. 《ㅏ, ㅑ, ㅓ, ㅕ, ㅔ, ㅐ, ㅖ, ㅒ, ㅗ, ㅛ, ㅘ, ㅙ, ㅜ, ㅠ, ㅝ, ㅞ, ㅚ, ㅟ, ㅡ, ㅢ, ㅣ》 위와 같은 모음 21개의 음가가 있는데요. 21개의 발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발음을 비슷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ㅙ, ㅚ, ㅞ'의 발음은 모두 'ㅞ'로 발음해요. 'ㅐ, ㅔ'는 'ㅔ'로 거의 통일해서 발음해요. 물론, 말의 길이같이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발음해요. 혀의 위치에 따라 전설과 후설로 나눌 수 있어요. 전설은 혀 앞에서 나는 소리를 말하고요, 후설은 혀가 뒤에 위치해서 나는 소리를 말합니다. 전설 내에서도 입술의 모양에 따라 평순모음(입술모양이 평평-ㅣ, ㅔ, ㅐ)과 원순모음(입술모양이 둥글 때- ㅟ, ㅚ)으로 나눌 수 있어요. 그런데 요즘의 국어에서는 별로 구별을 하지 않고 있어요. 거의 가운데에서 합류하는 추세죠. 예를 들어, 예전에는 '내가'와 '네가'를 따로 구별해서 강의를 했는데, 요즘의 '네가'는 거의 '니가'로 발음하기 편하게 발음을 하고 있지요. 요즘에는 현실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니가'가 맞는 발음은 아니에요. 다른데 가서 강사가 '니가'가 맞는 발음이라고는 말씀하지 마세요. (웃음) 실생활에서 현실적으로 자주 쓰는 발음으로 말씀드린 거니까요. 예전에는 국어에 'ㅡ, ㅓ'의 가운데 발음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엄마'처럼 혀를 완전히 뒤로 해서 'ㅓ'로 발음을 해요. 경상도 지역에서는 '없다'를 '읍다'로 발음을 하곤 하는데요, 틀린 발음이에요. 후설은 혀를 완전히 뒤로 보내고 발음을 해야 돼요. 예전에 한글에는 '아래하'라는게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면서 'ㅏ'로 통일됐어요. 뒤에서 나는 발음이죠. ★ 앉은 순서대로 발음해보기. * 어린이, 옷걸이[옫꺼리], 한국어[한ː구거] : 음가는 정확한데, 억양 때문에 사투리로 들리네요. 혀를 더 뒤로하고 입은 더 벌리세요. 'ㅓ'발음은 입술을 동그랗게 하면 안돼요. 입술을 펴고 혀를 완전히 뒤로 빼세요. 예전에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북한말을 흉내 내는 코너가 있었던 거 아시죠? 그런데 그거 정말로 북한사투리가 아니라면서요. (웃음) 'ㅓ'발음을 잘 하셔야 사투리처럼 안 들리고, 서울말처럼 들려요. 앞의 화면의 말이 끝나면 따라 해보세요. 화면의 말과 같이 하면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없잖아요. 성격 급한 거보니, 역시 우리는 한민족입니다. (웃음) * 여울목, 한겨울, 외손녀 : 혀를 완전히 뒤로 보내셔야 해요. '외손녀'발음이 '외슨녀'라고 하는 경향이 있으시네요. '손' 발음을 정확하게 해주세요. '손'발음의 'ㅗ'발음은 입술을 동그랗게 해서요. * 오징어, 콧노래[콘노래], 신선도 : 발음은 자음문제예요. 대부분의 분들이 모음은 정확하게 발음을 해주시는데 반해, 자음들의 발음이 많이 틀리시는 것 같네요. 'ㅅ'발음을 많이 틀리시네요. 'sh'발음의 약간은 쇳소리 같은 소리가 나요. 자음 발음을 많이 연습하셔야 될 것 같네요. * 우유병[우유뼝], 매운탕, 여배우 : 화면의 아나운서들의 입모양은 신경 쓰지 마시고, 'ㅜ, ㅠ'발음에는 입모양을 동그랗게 하세요. 'ㅕ'발음을 할 때에는 입을 완전히 쭉 펴고 하세요. 이 때, 혀는 완전히 뒤로 보내야 돼요. ★ 주의해야 될 사항들. * 문장 따라 읽기. ① 우리나라는 참으로 좋은 나라입니다. ② 오빠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③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땅을 파는 우리는 오늘의 일꾼입니다. : 서울말에서는 악센트, 억양들이 없어요. 억양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서 발음해야 해요. 남한 사람들은 '오빠'를 흔히 '어빠'라고 발음을 하곤 해요. 발음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죠. 발음을 쉽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정확한 음가를 발음해야 합니다. * 단어 따라 읽기. (주의해야 될 이중모음) 과자[가자] (X), 사과[사가] (X), 명칭[멩칭] (X), 과장님[가장님], 권리[건리] (X), 야광[야강] (X), 결론[겔론] (X) : 예전에 경상도 지역 출신의 대통령이 연설할 때 '결론'을 '겔론'이라 고해서 문제가 됐었어요. 이중모음도 정확하게 발음해야 해요. 발음을 할 때는 그냥 부드럽게 강세 없이 글자그대로 말해야 돼요. 하지만, 앞 음절에 억양을 넣어서 말하기 때문에 문자그대로의 음가는 정확한데 사투리처럼 들리는 거예요. 남한 사람들은 이중모음을 정확하게 발음하지 않아요. 틀린 거죠. 원래는 정확하게 발음해야 맞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냥 발음하기 쉽게 말을 하곤 하죠. 예를 들어, "저게 뭐야?"를 말할 때, 글자 그대로 발음하면 부자연스러우니까 "저게 머야?"라고 흔히들 말해요. 쉽게 발음하고 싶은 마음에 발음하기 쉬운 대로 말하는 거죠. "됐다."라고 말할 경우에도 억양 없이 [댇따]라고 발음해야 해요. '됐'의 성조를 높여서 발음하면 경상도 사투리처럼 들리게 되는 거죠. *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변하는 경우. ① 어제 영희를 만났는데요. ② 제가 안했고요, 철수가 했어요. : ①에서 "~만났는데요."를 실제로 말할 때에는 거의 "~만났는데여."로 들리게 말해요. 원래는 틀린 발음이지만, 요즘에는 'ㅛ(양성모음)'를 'ㅕ(음성모음)'로 많이 바뀌는 추세예요. 예전에는 양성모음이 밝은 느낌이라서 매우 강조했었어요. 요즘에는 그런 현상이 깨지고 있어요. ②의 "~안했고요."는 실제로 말할 때에는 거의 "~안했구요."라고 말하고 글을 쓸땐 "~안했고요."라고 해요. 위와 마찬가지로, 틀린 발음이지만 발음하기 어려우니까 쉽게 말을 하기 위해서죠. * 단어 따라 읽기. 희망[히망] (O), 주희[주히] (O), 늴리리야[닐리리야] (O), 의논[의논] (O), 주의[주의][주이](O) : 'ㅢ'발음은 굉장히 힘든데요, 주로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쓰시는 분들이 잘 안되죠. 'ㅡ'와 'ㅣ'를 동시에 발음해야 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어요. 'ㅢ'가 단어 앞에 올 경우에는 문자 그대로 'ㅢ'를 발음하구요, 두 번째 음절에 오거나 뒤에 올 경우에는 'ㅣ'로 발음하는 게 보편적 이예요. - 나의(고향) [나의], [나에] : 이렇게 'ㅢ'가 조사로 쓰일 때에는 'ㅔ'로 발음해도 무방해요. 허용돼요. - 주희, 주히 : 문자 표기는 다르지만, 발음은 [주히]로 같아요. 단모음일 경우에는 그냥 문자 그대로 발음하구요, 'ㅢ'같이 모음이 합쳐진 이중모음일 경우에는 하나의 음가로 발음해요. 예를 들어, 'ㅙ, ㅚ, ㅞ'같은 이중 모음들은 표기법은 모두 다르지만 'ㅞ'로 똑같이 발음해요. '됐다', '된장' 같은 표기가 아예 다른 문자도 모음의 발음은 비슷하죠. 우리가 보통 일상생활에서 쓰는 문자 표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발음 또한 그에 맞게 다르게 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지, 모든 모음이 다른 발음을 내지는 않아요. 물론 표준발음으로 하려면 정말 상세하게 말의 길이까지 신경 써서 말해야 되지만,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그런 수준까지는 필요 없으니까요. 현실적이지 못하죠. - 민주주의의 의의 [민주주이에 의이] : '민주주의의'에서 첫 번째 '주'는 강하게 하고, 두 번째 '주'는 약간 약하게 발음해요. 습관적으로 발음을 모두 높여서 하면 안돼요. 또, '의의'에서 첫 번째 '의'는 [ㅢ]로 발음하구요, 두 번째 '의'는 [ㅣ]로 발음해야 돼요. - 생선구이[생선그이] (X) : 이것도 틀린 발음이에요. 주로 외국인들이 이렇게 발음해서 틀리곤 하죠. 하지만, '생선구이' 글자그대로 발음하면 부자연스러우니까 '구이'와 '그이'의 중간발음으로 하는 게 자연스러워요. - 구의동[구이동][그이동] (O) : 모두 맞는 발음이에요. 표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발음이 어색한 것 뿐이에요. 우리가 어렸을 때 받아쓰기 많이 했었잖아요, 그래서 표기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어요. 형태소와 발음의 구별이 매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발음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래요. 아무도 글자 표기를 '민주주이'라고 하지 않잖아요. ① 예절[에절] (X) ② 예쁘다[에쁘다] (X) : [에절, 에쁘다]같은 발음은 주로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에서 많이 나오는 발음이에요. 이중모음이라서 발음이 어렵지만, 첫 번째 위치해 있는 발음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ㅖ]발음을 해주셔야 돼요. ① 혜택[혜택] (O) → [헤택] ② 차례[차례] (O) → [차레] ③ 몌별[몌별] (O) → [메별] (안타깝게 이별하는 것) : 발음은 위의 표기된 것이 맞지만, 어렵기 때문에 주로 우측에 있는 발음으로 많이 해요. 앞에 자음이 있기 때문에 발음이 하기 어렵죠. ① 쥬스 (X) / 주스 (O) ② 레져 (X) / 레저 (O) ③ 가졌다[가젇따] (O) : ①, ②와 같은 외국에서 유입된 외래어들은 오른쪽의 표기가 맞습니다. 발음이 나는 대로 표기하는 것이 맞아요. ③은 이중모음이라서 발음을 문자 표기대로 하지 않아요.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주 이 시간에는 자음발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수업 들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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