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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안포 발사는 무력시위가 아니다.
Japan 장진성 1 772 2010-01-28 15:33:41
북한의 이번 해안포 발사를 일각에선 동계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력시위, 김정일체제 붕괴 언급에 대한 북한 군부의 강한 반발이라고 한다. 심지어 진보신당이나 일부 좌파학자들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북한이 화가 났으니 우리 남한이 반성해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이번 포성은 단순한 무력시위가 아니다. 어쩌면 NLL지역의 남북대결구도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중대 사건이다. 즉 북한의 NLL전략이 함선이 아니라 해안포라는 상습도발형태로 전환하는 준비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이제는 영해주장을 함선으로가 아니라 포성으로 해보겠다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함선기술이 남한에 비해 열세하기 짝이 없는 북한 해군으로서는 이젠 더 이상 함선도발이란 무의미해졌다. 그러나 해안포는 다르다. 만약 우리가 북한 측 해안포를 반격 할 경우 그것은 곧 영토도발로 간주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의 입장에선 경제적이기도 하다. 그동안 무력의 첨단화와 영해주장을 과시하기 위해 쏘았던 미사일보다 돈이 상대적으로 덜 들면서도 똑같은 평화불안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북한이 발표했던 국방위원회 명의의 “보복성전” 성명도 이번 발사의 전주곡일 수 있다. 보다는 북한이 이번 NLL해상사격도 29일까지 계속 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점과 오늘 또 다시 재 사격을 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쏘겠다는 협박이며 해안포를 향해 발포하겠으면 하라는 배짱이다.

그동안 우리 남한이 얼마나 관대했으면 이제는 무기실험도 아닌 NLL해상을 향해 제 멋대로 해안포 사격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렇듯 날이 갈수록 북한이 무엄해지는 것은 좌파십년동안의 대북정책이 평화 대가(代價) 지불 정책으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하여 남한 정부가 햇볕정책으로 유턴할 때까지 전쟁불안을 계속 가증시키겠다는 보강된 평화협박용이며,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 대북정책을 실패정책으로 부각시켜 햇볕정책 계승세력들의 정치적 입지를 굳혀주기 위한 안보불안용이다.

또한 한반도 긴장을 조성시켜 선핵(先核) 포기로 시간을 지연시키는 미국을 평화체제 명목의 양자회담으로 하루 빨리 끌어내기 위한 대미(對美) 유인용이며, 전쟁 상황을 주민들에게 강요하여 계엄통치를 강화하기 위한 내부결속용이다. 만약 우리 정부가 이번 문제를 그냥 넘긴다면 해안포 발사가 북한의 새로운 NLL갈등 전략으로 고착될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의 서해는 적 해안포의 위협을 늘 받게 될 것이며 그것은 곧 북한의 북방한계선 주장이 현실화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이번 해안포 발사로 우리 정부의 대응심리를 지켜보는 일종의 실험발사일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 정부는 북한에 단호하면서도 그 대가를 알 수 있는 교훈을 보여줌으로서 북한이 계획하는 새로운 무장도발 전략을 사전에 무력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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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아직도 2010-01-28 16:51:30
    북괴는 저 지랄을 하고 사는걸까? 아무튼 장진성님 좋은 글 써 주셨네요. ^^ 북괴가 걱정이야. 이 놈들이 개과천선해서 함께 통일하면 얼마나 좋을꼬!! 그러면 우리나라는 정말 강국이 되고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곳이 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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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10-01-28 18:03:32
    만일 북의 해안포가 NLL 이남에 떨어지면 남에서도 NLL 이북지역에 대응 사격을 하게 될 것이며, 만일 북이 포격 중 실수로 한발이라도 연평도의 육지에 떨어지는 날이면, 남도 북의 해안포를 포격해야 할 것이며, 북이 만일 자제를 안하고 다른 곳의 포를 가동해서 남의 육지에 보복 포격을 가하면, 남도 그 발사처를 수색해 포격해야 할 것이며, 북도 자동적으로 또 대응사격을 하고...순식간에 휴전선 전체에서 넘나들며 포격을 주고 받는 전면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지요.

    북이 의도치 않은 전쟁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고도의 통제력과 합리적인 판단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북을 자극해온 이명박 정부는, 역설적으로 아마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 중에 김정일을 가장 신뢰하는 정부가 아닐까 보여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나라 정부는 무모할 정도로 극도의 <안보 불감증> 상태라 볼 수 밖에는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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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10-01-29 02:46:21
    누가 누굴 자극하는지?
    핵폭탄 / 금강산 총폭탄 / 물폭탄 / 개성폭탄... 누가 누굴 자극하는지?

    아하 남한의 식량폭.......탄
    핵폭탄보다 무서운 우리의 식량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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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미남1 2010-01-29 09:24:03
    우와 게리 진짜.............
    괴변의 일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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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괘리야 2010-01-29 13:40:15
    그래서 슨상교도들이 욕을 먹는거란다. 이 자식은 군대도 안 갔다온 놈이 졸라게 아는 척만 한다니깐... 학력도 경제학인가 전공했다는데 믿어야 할지... 임마 슨상님 욕먹게 하지 않으려면 입닥치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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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학대사 2010-01-29 18:35:37
    역시 장진성님! 양체제를 다 살아보시고 정확하게 적의 심중을 꿰뚫고 계시는군요. 그렇다면 님이 말씀하신 북한에 단호하면서도 그 대가를 알 수 있는 교훈을 보여줌으로서 북한이 계획하는 새로운 무장도발 전략을 사전에 무력화할 수 있는 방안이 우리 정부에게 있다고 보시는지요?

    또한 그 방안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왠지 한국민들은 안보 불감증에 걸려서 북에 대해서 저러고 말겠지... 우리집 마당에 떨어지지 않으면 됐지 뭐 이런 안이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 한명의 우리의 귀한 군인과 그쪽 주민이 희생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방어책이 필요하겠어요...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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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 2010-01-29 20:52:37
    저런 넘들에게는 강력한 압박을 해야 정신을 차림.
    그래야 자기 주제파악을 비로소 하는 돌대가리죠.
    장진성님도 이런 말씀을 하고 싶었겠지만 차마 직설적으론 못 하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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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이오 2010-01-31 01:37:23
    게리말은 김대중정권때처럼 북이 월경해서 총질을 해도 그냥 좀 죽어주고 돈도 듬뿍 줘서 핵도 만들게하고 그러는 것이 북을 신뢰하지 않는 제대로 된 정권이라는 이야기죠? 의견은 틀려도 논리는 있는 양반인줄 알았는데 좀 실망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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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미남1 2010-02-05 23:18:21
    와 게리 한번 진짜 만나보고싶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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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zx 2010-02-05 23:24:12
    드디여 괘리교 신자가 괘리로부터 세례받을 준비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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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재시러 2010-02-06 06:35:28
    의미있는 의견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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