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이념을 문화화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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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한 달 동안 대학생들과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들과의 대화 과정에 이 남한 사회를 다시 한 번 경험한 듯싶었다. 특히 젊은 세대의 보수에 대한 인식과 그 격차공간을 가까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우선 대학생들의 정치사회인식은 경험 부족으로 인한 개념식 논리였다. 그들은 이 초기개념의 틀 안에서 스스로 상식과 지식을 습득하고 주장하는 과정에 사회를 보는 나름의 철학을 고집했다. 그런 의미에서 전교조의 과도한 이념교육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사회 호기심을 억제하고 모든 사안을 개념적으로 단정 짓도록 유도하는 세뇌 영향력이 가장 큰 집단이란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남남갈등이 강요하는 개념의 양극화는 젊은 계층에게 정치사회 인식의 폭과 다양성을 더 축소시킨다. 그 뿐 아니다.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계층의 사회성은 공동의 가치보다 현실 가치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상징적 명분보다 실용적인 편의주의와 유행에 매우 잘 길들여져 있다. 그들의 보수에 대한 불만은 어쩌면 옳은 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보수 특유의 권위주의를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진보 쪽 사람들은 자기들을 미래가치로 보며 접근하고 공유하려는 반면 보수는 “교양세대”로 저 평가한다는 것이다. 젊은 계층의 포섭 다양성과 개발은 없이 우리는 무조건 옳고 너희들은 무조건 옳지 않다는 전제로 권위주의적 흡수방식을 고집한다는 항의처럼 들렸다. 가끔 자기들의 철없는 언행까지 좌익으로 몰아붙이는 유연성의 부족도 바로 그 때문이 아니겠는가 반문하기도 했다. 나는 보수 명맥의 우선 조건은 대학생들에 대한 포섭이라고 본다. 대학은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첫 관문으로서 이 시기 정치, 사회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식이 가장 발달 할 때이다. 학문만 아니라 전공의 눈으로 사회를 보고 도전하려는 본능과 욕구가 준비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때에 굳혀진 자기 고집의 논리가 20대를 걸쳐 30대로 이어지고, 그리고 그 양과 질에 따라 세대이념이 바뀌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은 한총련과 같은 대학생 전국 조직을 조종하고, 그들의 수준에 맞는 단어가치들을 선점하며 “대학생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생권리” “학생연대”, “성희롱”과 같은 현실문제들을 관리 영역 안의 운동으로 꾸준히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세대 이념의 차이는 젊은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보수 스스로가 기피하는 듯싶다. 사실 보수가 주장하는 시장과 기업만큼 좋은 아이템이 어디 있는가? 또 그것만큼 젊은이들에게 필수목표가 어디 있는가? 거기에 얼마든지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흡수 논리들을 접목시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수는 형식은 안중에도 없이 내용에만 집념한다. 즉 젊은 계층의 심리와 취향에 맞는 접근 다양성과 개발은 없이 명분가치만을 세뇌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보수 이념은 주입식 논리가 아니라 정서적 침투가 가능하도록 문화화 해야 한다. 경험 세대만 공감할 수 있는 극히 제한적이고 일관된 논리가 아니라 시대와 정세변화에 맞게 대중성과 참신성이 배합된 새로운 유행의 문화로 탈바꿈 시킬 줄 알아야 한다. 촛불시위가 진보의 이념문화로 고착됐듯이 보수 이념은 젊은 층 흡수가 가능하도록 더 이상 흑백이 아닌 칼라로, 3D 디지털로 진화되어야 한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보수를 젊게 하는 30대, 40대 보수리더정치조직이 이제는 출범해야 한다고 본다. 또 보수 세력이 과감하게 그들의 존재감을 인정하고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어차피 지금의 대한민국 안엔 한나라당 같은 선거용 보수당밖에 없지 않은가. 요즘 젊은이들 속에 인기 있는 넌센스퀴즈 중 1.대통령 질문에 서울시민 동시에 외치면 뭐가 될까? -천만의 말씀 (서울시민 1000만) 2. 새들 중에서도 진짜 새의 이름은? -참새 3. 형을 무지 따르고 존경하는 동생은? -형광팬 4. 사람의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갈 때는? -철들 때 5. 물고기 중에서 가장 학벌이 좋은 물고기는? -고등어 6. 형과 동생이 싸우는데 가족 모두가 동생 편을 든다. 이럴 때? -형편없는 세상 7, 길거리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받는 중의 이름은? -영업중 8. 용이 하늘로 날아오른다를 세 글자로 줄이면? -날아용 9. 원시사회에서 추장보다 더 높은 신분은-고추장, 그보다 더 높은 분은? -초고추장 10. 김밥이 사는 나라이름은?-김밥나라, 그렇다면 김밥이 죽어서 가는 곳은? -김밥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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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전 이제 대학생이 되는 여고생입니다.
언제한번 장진성씨와 만나서 깊은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물고기중에서 가장 학벌좋은 고기에는 고등어말구 [대구]도 잇는데..ㅋㅋ
가명일지라도 진성이가 잘한다...
극좌들의 운동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근데 그런 연구는 부족하고 그냥 옳은 것만 추구하면 되는 줄 아는데
극좌를 이기려면 치밀한 전술 전략이 필요합니다.
영화나 언론등 이용술은 정일이가 최고죠.
그 다음 한국에선 대중이가 최고였죠.
그 전에는 당내 부총재는 하나나 둘? 이었지요.
그러나 선전 선동 술책의 슨상이 부총재를 5~8 명을 두고 대변인도 여러명으로 늘리며 방송화면에 자주 나오도록 했지요. 그렇게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 당연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확률이 높죠.
한나라
반공이념은 김일성의 대남적화전략을 봉쇄하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그러나 그 반대급부로서 학문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금지시켜, 국민들의 불구적인 정신상태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친미, 친일 위주의 일방적인 외교노선으로 민족의 자주성이 많이 훼손되었으며, 자유와 창의성이 넘치는 사회가 아니라 억압과 체념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보수파들의 파이론은, 선거때마다 들고 나오는 이야기로서, 분배보다는 우선 성장에 치중하여서 나중에 파이를 키우고 난 다음, 넉넉한 분배를 꾀하자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지금까지 한국의 경제구조는 재벌위주의 경제발전이었을 뿐, 서민들의 경제는 별로 나이진 것이 없고 그 결과 빈부격차만 더 커져서 상대적 박탈감만 키우고 자살자들만 늘어나게 했습니다..이러한 현실을 직시해 본다면, 보수파들의 파이론은 결국 사기술에 불과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한국의 경제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라 있습니다...그런데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유럽이나 북유럽 국가들의 6, 70년대 생활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유럽이나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6, 70년대에 한 달 간의 여름 유급휴가를 실시하고 있었고, 대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들의 등록금은 거의 무료였습니다.
지금 한국에는 보수파와 진보파 모두 별다른 이념이라고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진보파는 더 한심합니다..반재벌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한다는 것 이외에 어떤 이념이 있습니까? 종북좌파들의 선군사상은 말할 값어치도 없는 것이지요..
한국사회에서 가장 후진적인 분야가 정치분야입니다..
우파, 좌파 구분하는 것에 대해 저는 참으로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대로 된 이념도 없이 그저 니편, 내편 식의 패거리 문화만을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에 전정한 좌파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우파는 또 어떻습니까? 과거 친일행적을 옹호하는 것이 우파인가요?
새로운 이념이 필요합니다...니편, 내편을 구분하기 위한 이념이 아니라, 한국이 오늘날의 빈부격차를 어떻게 줄여나가면서도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자살자가 생겨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삶에서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고, 나아가서는 남북의 통일을 어떻게 이룩해 나갈 것인지, 이 모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여 나온 새로운 이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 Rosa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11-16 21:51:43
거기서 님의 길을 찾으셔야지, 무슨 남한 내부 정치, 그것도 이념 그러니까 사상에 관심을 가지세요? 누가 유사 종교국가에서 온 북한 사람아니랄까봐.
뭐 남의 보수이념? 남의 보수한테는 원래 이념이란게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남의 과거 수십년 간의 집권세력이였기 때문에 힘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힘으로 짖눌러버리면 되는걸 왜 이념이나 논리가 필요하겠습니까? 보수이념이란 김대중 정권 이후 권력을 잠시 잃은 지난 10여년 간에 급조된 것에 불과한 것이지요.
한국의 민주화를 이루는데 있어서 좌파의 공적은 무시 할수가 없어요,.
너무 한쪽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은 안좋은 법입니다.
보수이념의 문화화라니 너무 황당한 생각이 드네요.
저도 역시 성향은 우쪽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