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지 꽤 몇 년이 흘렀는데요.

사형은 경우에 따라 ‘필요악’이라고도 하죠. 유일하게 합법적인 살인인 동시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정당한 행위기도 하구요.(미국에서는 사형집행을 할 때 T자형의 침대에 사형수를 묶어서 사형수의 팔에 총 3번의 주사를 투입하는 반면, 우리 나라는 사형집행을 교수형으로 하고 있죠. 저도 몰랐던 사실은

사형수의 목에 감긴 줄을 누르는 버튼이 총 3개인데 하나만 진짜 버튼이고 나머지는 다 가짜라고 하더군요. 3명의 교도관이 동시에 버튼을 누르지만, 사실상 진짜 버튼을 누르는 건 한 사람 뿐이라서 누가 진짜 버튼을 눌렀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교도관 한 사림이 집행해도 되는 것을 일부러 두 사람을 붙여 마치 동시에 누른 것처럼 하게 한다고 하네요. 이것만 봐도 사형을 집행해도 ‘누가 죽였는지 모르게’ 죽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살형도 한 사람만 진짜 실탄이고 나머지는 다 공포탄이라서 역시 누가 실탄을 쐈는지 모르게 한다고 합니다.)

결국 사형집행자조차 마치 흉내만 낸 것처럼 해서 죽이는데 과연 사형은 정말로 필요한가에 대한 탈북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사형집행도 어떤 방법으로 죽여야 인도적이라 할 수 있는가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거의 고문에 가까운 사형집행은 엄청난 비난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