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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중국에 몰래 가보고-
Korea, Republic o 민복 0 533 2012-02-03 22:20:26
직접 가보고 나, 더 좋기는 경험이상 최고의 지식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왜 들 그럴 가?!
수억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내는 이념전쟁을 하기 전에
<그래! 원하면 너희 뜻대로 해봐! 
그리고 누가 더 좋은 지는 지내보자!>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가?!
남한의 친북, 종북 세력문제도 그렇다
북에 보내 장군님의 뜨거운 맛을 보면 한 순간에 끝나는 데- 
참! 공안당국의 머리가 닭대가리들인지(미안).
요즘 논란이 많은 교육문제도 그렇다.
교육열 1위의 자랑참과 함께 주의 주장으로 몸살을 앓는데
이것도 네 주장이 옳으면 지지학생, 학부형과 함께 따로 해봐!
우리는 우리대로 해보겠으니 누가 좋은지 두고 보자! 가 해법이 아닐 가?!
과학자로서 연구사업은 이렇게 한다는 것이 몸에 배어있다.
따라서 나에게 닥친 정치고민거리도 직접 가보고 결론 내려고 한 것이다. 

남조선 갔다 온 조선족은 북한방문이 허락되지 않는다.
만나려면 중국에 가봐야 하는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아무 연고 없는 외국에 방문허가를 기대는 것은 
차라리 하늘에 별을 따오겠다고 하는 편이 날 것이다.
유일한 방도는 몰래 갔다 오는 것인데 
걸리면 반역자로 처벌, 정치성 없는 월경이라도 최소한 3년 징역이다. 
그럼에도 진리를 알고 싶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야밤을 틈타 넘어가 보았다. 

중국을 가보는 순간 나의 첫 느낌은 
웬 놈의 애국심은 높아서인지 <우리는 큰 일 났구나!?>였다.
훗날 김포공항에 들어설 때는 <한쪽 땅만이라도 다행>으로 바뀌기는 하였지만.

내가 가본 곳은 중국의 산간오지 길림성 장백현 14도구, 
그럼에도 평양보다 더 잘 입고 먹고 사는 것이 눈에 보이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수정주의 중국은 몇 사람 외에 대부분 더 못 살아졌다는 선전과는 꼭 반대였다. 

중국처녀들이 왜 그렇게 아름답고 쭉 빠져 보이는 지?!
보름달 같이 훤하고 둥실둥실, 큼직큼직 한 것이 
남자로서 그렇게 탐스러워 보였음을 어쩔 수 없었다.
여기 사람들은 뛰룩뛰룩 암퇘지들 같다고 하겠지만
작고 빼빼마른 여자만 보다가 보니 호감 높은 맏며느리 감들로 보인 것이다.
배불러서 평화스러운 그들은 북조선사람이 몰래 와 있어도 신고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그 냥 웃으며 지나치거나 말 걸기도 하는 그들의 착한 심성은 
삭막하고 투쟁적인 우리 쪽 사람들과는 사뭇 달랐다. 
또 다른 신기한 것은 보았다.
산골이지만 농민문화궁에서 남녀가 손잡고 멜로디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연애장면 하나 없는 문화대혁명의 중국영화만 보아왔던 나는 
이게 사람 사는 맛인 가부다 하며 신기한 모습을 다리 아프도록 창밖에 서 보았다. 

중국의 물질, 문화적 모습은 내 눈에 천지개벽같이 보였다. 
김정일은 상해시를 보고 그랬다고 하는데 그럴 만도 하다.
나와 다른 것은 권력유지를 위해 변화하지 않는 것뿐이다.

북한보다 훨씬 낙후하던 중국이었다. 
그런데 등소평이 바꾼 정책 하나에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나는 김일성부자 앞으로 보냈던 편지사안이 옳았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그럴수록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김일성부자가 더욱 욕이 갔다. 
중국사람들도 자기들만 뚱뚱하고 백성은 굶긴다고 욕하였다. 
나의 중국비밀방문에서 가장 놀란 것은 따로 있다.
남조선이 중국보다 훨씬 잘 산다고 누구나 말하는 것이었다. 
중국보다 30년 앞서있다면서 돈 벌러 가거나 시집가지 못해 안달아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믿지 못해하는 북조선사람들이 답답하다 못해 불쌍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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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구야 ip1 2012-02-06 16:44:02
    한국은 작년에 유럽연합 평균 소득을 넘어섰고, 내후년이면 1인당 국민소득에서 일본을 앞지르는데 북한은 아직도 소끌고 쟁기질하고 있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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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끄러워 ip2 2012-02-06 17:15:00
    미국에 도망간놈아 너같은 찌질이는 쭈구리고...주둥이 다물고 잠이나 자라.
    그 주제에 저도 가르쳐 보느라구...ㅋㅋㅋ
    하기사 바보가 자기를 알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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