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와 관련된 영화를 모두 감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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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와 관련된 영화를 모두 감상하면서 정말 ‘동포의 아픔’이란 것만 빼고 보면 ‘잔잔한 감동이 전해져 오는 영화 · 작품성이 굉장히 훌륭한 영화’라고 극찬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하고 칙칙한 어두운 색감에 우울하면서 진지한 분위기... 동포의 아픔을 알리는 작품에 ‘재미’라는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끝까지 다 보기엔 너무 지루합니다.(계속 10장면이 넘어가도 진지한 분위기로 끌어가는데 보는데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서 드는 생각이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뭔데.........?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정치범수용소가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영화의 절반이 보위원의 욕설과 구타로 차지해서 그런 게 아닐까싶기도 하네요.(정말 보위원이 구타하는 장면을 리얼하게 나간다면 영화는 19금 이상 연령 제한으로 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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