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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의 어려움과 대안은?
REPUBLIC OF KOREA state 9 1257 2007-09-08 16:04:17
국내에 정착하면서 겪는 어려움들과 극복해야할 것은 무엇일가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겪어왔고 주변에서 보아왔던 경험들입니다만, 자신의 경험이나 알고계신 정보들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잠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였는데 순서는 무시하시고, 빠진부분이나 개선방법들 있으면 추가해주셔요.^^

1. 외로움
2. 두고온 가족이나 친지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
3. 자신감 부족(말투, 외모, 환경)
4. 정보와 경험부족
5. 문화적 이질감
6. 차별 및 냉소
7. 사회적 인정과 활동영역의 축소
8. 정체성의 혼란
9. 불안한 한반도 정세와 막연한 통일의 가능성
10. 지나친 기대와 보상심리
11. 가치관의 변화
12. 아픈 과거에 의한 심리적 불안감


극복해야할 문제들

1. 정보 결핍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그 정보에 대한 판단, 활용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결국 인맥을 늘리거나 취업, 결혼 등 생계활동과 사회활동 전반의 제약으로 작용하며 정보활용이 능숙해야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려움의 근원이라고 보여집니다. 필수로 극복해야할 부분일듯합니다.

2. 이산가족
같은 북쪽 출신들끼리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가족을 데려오거나 꾸리는 것이 남는 장사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가족이 훝어진채로 입국하여 사회적 지위나 부를 얻더라도 심리적 요인 등 으로 잃는 부분이 많다는 이유때문인 듯 합니다. 그리고 지상최악의 지옥인 북한주민들의 생활고가 나아지지는 않고 갈수록 점점 악화되는 원인도 한몫 합니다.

3. 건강악화
북에서 웬만한 병도 참으면 나아지겠지하는 인식이 남아있고, 생사를 넘나드는 탈북생활에 건강을 돌볼 환경도 안되기 때문에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건강하다고 자만하는 사람이라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여 체크할 필요가 있고, 이미 알고 있다면 서둘러 치료에 신경써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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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돌 꾸움 석촌 통일나라 캐리스 가을노을 효무 천배로 두리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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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임돌 2007-09-08 19:42:32
    상기 정착생활의 어려움들에 직업 확보 및 직장생활 중 어려운 점도 포함하면 어떨까요?
    먼저 오신 동포분들께서 정착생활 중 어려움들에 대해 실제 경험하셨던 실패사례나 성공사례 등을 올려주셔도 뒤에 오신 분들께 소중한 참고자료가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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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촌 2007-09-10 12:25:02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고기잡는 법을 일러주라 했는데,
    제가 전해들은 탈북민들의 정착교육의 방법이 잘못된점이 많은듯합니다.
    현실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훈련이나 정착교육으로 인해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자괴감으로 더욱 자신감을 잃는 분들을 볼때,
    탈북민들에게 맞는 직업훈련교육을 개발해야할것 같습니다.
    고임돌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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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07-09-10 16:14:47
    제가 볼때 가장큰문제는 한국사회의 차별적인 냉소가 가장 큰문제인듯합니다.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그분들에겐 큰힘이 될수있다는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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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자 2007-09-11 13:09:25
    여기에 제안을 하나 해볼까 합니다.
    어떤기관의 주선으로 남한의 가정이나 사람에게 새터민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하여 어느정도까지 생활이 안정될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낼 수 있게하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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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노을 2007-09-29 21:29:30
    여러분들 스스로가 이사회에서 인생을 개척하는겁니다...도움 받을려고 하지마세요..어디든 사회라는곳은 더러운 인간도 있고,좋은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힘들어도 참고 견디시면 좋은날이 옵니다.......혹시,주위에서 도와준다고 하면서 사기치는 인간들이 있으니 그런거 조심하시고요.특히,종교인들은 무조건 믿으면 인생 망가지는수가 있으니 정말 조심하세요......(돈거래는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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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7-10-10 10:24:40
    1. 저는 참고로 한국에 와서 제일 그리운것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
    때문에 지금까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2. 그리고 자신감은 있지만 말투때문에 ....어려움까지는 아닙니다...
    그냥 <강원도에서 왔드래요> 하고 웃으면서 넘기거드요...

    3. 차별 및 냉소가 가장 탈북자들한테 어려움을 주는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 법무사 사무실에서 2년동안 근무를 하지만 저보다
    법을 모르는 원주민 (사무실직원)들이 많지만 제 앞에서는 잘난척
    하고 저에대한 편견을 많이 갖는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제 한테서
    많은것을 배워가거든요...하지만 전 참거든요...이런 분들이 저를
    인정하고 존경할때까지요... 이사회를 살려니 참을성이 제일 중요
    한것 같네요...

    제 대답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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