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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서민 위한다는 문재인의 의자와 안경테
United States 서민문재인 0 374 2012-12-09 16:37:51

99% 서민 위한다는 문재인의 의자와 안경테

문재인 의자가 '중고'? 안경테도 중고?

文후보 TV CF 속 의자 논란되자 부인이 "중고로 50만 구입" 해명
'문재인 의자' 옵션포함 800만 훌쩍…안경테도 최소 50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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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서민을 위한 대통령 후보'라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의자'가 화제다. 

TV CF 속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앉아있는 의자를 네티즌들이 알아본 것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에임스 라운지 체어 앤 오토만.
▲국내에서 판매 중인 에임스 라운지 체어 앤 오토만.

논란이 된 의자는 '에임스 라운지 체어 앤 오토'다. '헤르만밀러'라는 회사에서 제작·판매하고 있다.

현지 판매가격은 4천 달러가 채 안 되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760만 원 수준. 옵션을 포함하면 80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이 의자가 논란이 되자 문 후보의 부인은 트위터에 "모델하우스에서 땡처리하는 걸 산 지인으로부터 중고로 50만 원에 사왔다"는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문 후보가 쓰고 있는 안경테 또한 '린드버그'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문 후보가 사용 중인 안경테 '린드버그 에어 티타늄 몰텐'. 국내판매가는 최소한 50만~70만 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문 후보가 사용 중인 안경테 '린드버그 에어 티타늄 몰텐'. 국내판매가는 최소한 50만~70만 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안경테를 하나의 철사로 엮어 만든 스타일로 문 후보의 안경테는 '린드버그 에어티타늄 몰텐'이라는 모델이다. 최소한 50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 설령 '중고'라 해도 30만 원대 중후반 정도의 가격이다.

'의자'와 '안경테'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자 문 후보 지지층은 '뼛속까지 서민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도 몽클레어 패딩 입지 않았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재반박도 이미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설연휴 기간 동안 논란이 됐던 이명박 대통령 외손녀의 몽클레어 패딩. 확인결과 해외에서 할인가로 30~40만 원에 구매가능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22일 설연휴 기간 동안 논란이 됐던 이명박 대통령 외손녀의 몽클레어 패딩. 확인결과 해외에서 할인가로 30~40만 원에 구매가능했다.[사진:연합뉴스]

'몽클레어 패딩'을 입었던 이 대통령의 '외손녀'는 아버지가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다. 조 사장은 재벌 3, 4세 중 주식보유순위로만 5~6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문 후보는 대선후보등록에서 자신의 재산을 12억 원이라고 밝혔다.

수천억을 가진 재벌 딸이 '수십만 원대 패딩점퍼'를 입는 것과 '인권변호사'가 700만 원대 의자, 수십만 원짜리 안경테를 쓰는 것을 단순비교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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